재회 상담 후기
고프인줄 알았던 귀여운 저프 내담자 입니다 ㅋㅋ
이놈의 인기
2019. 04. 14
안녕하세요.
지난 4월 9일 하서영 상담사님한테 음성상담받은 '이놈의 인기!' 입니다. 쓰면서 아직도 웃긴데 저는 제가 당연히 고프라고 생각했어요.
전남친한테 먼저 선연락하고 고백하고 사귀는 동안에도 그렇게 다 퍼주고 맞춰주고 잘해주기만 했는데 1년 동안이나 저랑 연락하고 만났거든요. 제가 생각해봐도 어떻게 붙어있었지? 싶을 정도로 전남친이 저보다 떨어졌던 거라고 하더라고요. 사귀면서도 느끼긴 했지만 진짜 그런듯 해요.
썸남 지침을 받았어요. 썸남도 제가 먼저 번호따고 선연락하고 하서영쌤이 이 여자는 대쉬가 습관이라며ㅋㅋㅋ 전 제가 당당하고 진취적인 여자라고 생각하고 했던 행동이었는데 자존심이 별로 없던 제 저프 성향을 눈치채지 못하고 몇 년을 이러고 살아왔네요.
저한테 먼저 다가오는 사람들은 제 눈에 안 차고 (여기선 당연히 고프) 좀 매력있어 보이는 사람들이 먼저 저에게 대쉬하도록 유도했어야 하는데 그냥 제가 먼저 대쉬하고..ㅋㅋ
앞으로는 자존심을 일부러 더 챙기려고 합니다! 남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도 개나 줘버리려고요.
얘 바쁜데 얘 돈 없을텐데 얘 내프 낮은데 하면서 맞춰주고 해주고 굽신거리는거 정말 지겨웠는데 하서영쌤 말 덕분에 마음의 짐을 덜었습니다.
저는 그냥 얘가 저를 계속 좋아할 수 있도록 프레임관리와 객관적가치(외모)를 열심히 관리하면 되는 것이라는 걸 알았어요.
암튼 썸남을 만나고 제가 일이 있어서 일주일 연락 안 된다고 말했을때까진 고프저신이 맞았으나 다시 연락이 닿았을때 썸남이 삐져서 자존심 부리는 거에 당황해서 자존심 풀어주려고 잘해줬더니 절 저프로 보더군요
다음날 바로 1차 지침을 보냈습니다. 10분도 안 지나서 답장이 왔어요. 전 기분 나빠할줄 알았는데 덕담식으로 왔어요 그걸 보고 '너도 역시 나보다 등급이 떨어지는구나?' 싶었어요. SNS관리도 시작하고요.
저 진짜 아는 남사친 별로 없거든요? 근데 SNS관리 진짜 조금 했을 뿐인데 연락이 더 자주와요. 반응이 바로 오더라고요. 정말 단순 그 자체 현타오네요ㅜ
하서영쌤이 전 겁도 많고 남자경험도 너무 적어서 무조건 양치기로 승부를 보고 연습만이 살길이라고 하셨는데. '고작 5일 지났는데 이정도 반응이라~? 앞으로 재밌겠는데?^^' 싶었습니다. 2차 지침은 연습을 위해 무조건 해보건 할건데 만날지는 모르겠어요.
제가 좋은 남자 만나서 잘 만나는 모습 보이면 연락이 올거라고 하셔서 귀찮고 겁나더라도 연습 또 연습 하려고요! 지금 하고 있습니다 정말 익숙해야죠. 사실 재미도 조금 붙었고요.
전 평소에 싹싹하고 성격도 좋고 순수하고 여성스럽기로 인식이 되어 있어서 (어딜가든 절 귀여워고 예뻐합니당ㅎㅅㅎ) 고프성향만 갖추면 어디에도 없는 멋진 여자가 될것같아 앞으로가 기대됩니다.
저 정말 학구열 장난 아니고 열정파거든요. 크게 될 사람을 몰라보고 절 놓치다니 불쌍하네요. 하나씩 천천히 해보로 했으니 올해는 고프마인드와 객관적가치 관리에 힘쓰기로!
전 외모관리도 귀찮아서 4년 동안 화장법이 똑같았어요ㅋㅋ 옷도 치마는 자주입지만 핏있고 라인있는 옷은 잘 안입고요. 그런데도 이정도였는데 맘먹고 꾸.준.히 관리하면 어떻게 될지
(내프도 아직 낮고 겁이 많아서 이 악물고 노력+연습해야겠지만! 해내고 말겠어요.) 그래도 인기가 꾸준히 있던 편이어서 당연히 고프인줄 알고 '이놈의 인기'로 닉네임을 지었는데 하서영쌤과 분석하면서 빵 터졌죠ㅋㅋㅋㅋㅋ
앞으로 아~ 정말 이놈의 인기! 할 정도로 연습할게요. 감사합니다. 아트라상 상담사님들~ 닉네임 이놈의 인기! 기억해주세요. 고프고신의 매력적인 내담자로 언젠가 베스트 후기로 소개하도록 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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