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라상-1

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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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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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손수현 상담사님 상담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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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 후기입니다!

최근 손수현 상담사님에게 상담 받은 고프저신 여자 내담자입니다. 인터넷에 후기 같은 거 써본 적 없는데... 수현쌤께 감사한 마음을 보답하고자 후기를 작성하게 되었어요.

또, 수현쌤이 1차 애프터 후 제 상태를 궁금해하실까봐서요! 수현쌤이 이거 보시겠죠? 닉네임으로 제가 누구인지도 아시겠죠??

수현쌤!

우선 상담 때 독설이 있을 거라 하셨지만 전 어느정도 인정하고 있던 부분이라 친한 오빠가 일침 날려주는 듯 해서 좋았어요. 오히려 덕분에 긴장을 덜하고 웃으며 편하게 임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녹음 들어보니 제가 너무 크게 웃더라는..ㅋㅋㅋㅋ 물론 그 뒤로 제가 상대에게 잘못한 걸 확신하게 되면서, 이대로 두면 상대가 상처받은 마음을 닫아버리지 않을까, 프레임을 확 올려버려야 하는거 아닐까, 내프가 요동을 쳐서 첫애프터를 써버리긴 했지만.. 수현쌤의 다정한 애프터 답장과 칼럼을 복습하면서 조급함을 다스리고 있어요 ㅠㅠ

특히 ‘이별 없는 완전한 재회’ 칼럼을 보고 그래..정신 차리자 공백기의 중요성을 잊지 말자 다짐하고 또 다짐하는 중이에요.

상대는 1차 지침 답장 후 아직은 큰 반응이 없었기 때문에 아직도 걱정이 조금 되기는 하는데 그래도 수현쌤 믿고 기다려보려고 해요. 이성적으로 생각하면 일단 이번달만이라도 가만히 있는게 맞는 거 같아서요.

그리고 SNS는! 잘 관리하고 있는 건지 확신이 잘 서지 않았었는데 제가 철벽기질이 있어서+헤어진지 모르는 사람들이 많아서 틈을 살짝 보여주니 사적으로도 연락이 꽤 오더라구요. 그게 혹여 이성적으로 생각해서 연락하는 게 아니라 해도 일단 SNS보고 반응이 온 거니까 잘하고 있는 거겠죠?

며칠 전엔 상대가 제 SNS염탐하는 걸 확인했어요. 실수로 누른 건지 뭔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굳이 제 아이디를 찾아서 들어온다는 거니까 내껄 보긴 보는구나 싶었어요. 상대는 요즘 잘산다는 듯이 친구들이랑 계속 붙어다니는 사진을 올리네요. 원래 그렇게 자주 올리던 사람 아닌데 자기 잘지낸단 걸 보여주려는 건지, 1차 지침의 영향인지 긴가민가 하네요.

그래도 어째 웃고 있는 사진을 보면 볼수록 표정과는 달리 혼자 있는 시간엔 분명 날 보고싶어 할 거란 이상한 근자감이 소망적 사고의 오류가 아니길 바래봅니다ㅠㅠ

혹여 정말 잘지내는 거라고 해도 뭐 친구들이랑 좋은 시간 보낸다면 저도 한결 맘 편하기도 하고.. 저와 함께하면서 맘고생도 많이 했을 테니 푹 쉬기를 바라고 어쩌면 이게 이성친구들이랑 노는게 아니라서 이렇게 제가 여유롭게 반응하는 걸 수도 있지만, 혹시나 여자들이랑 함께하는 자리가 있다고 해도 예전엔 욱 했을 만한 것들도 좀 너그러워지는 기분이라 제 자신이 어색해요.

이성들이 댓글 단 걸 봐도 정말 하루하루 일주일이주일 갈수록 내프가 안정되는게 느껴져요. 예전의 (연애 초 때) 저로 돌아가고 있는 것 같아서 이 변화가 스스로 뿌듯하고 대견하기도 하구. 정말 아트라상 칼럼과, 이론과, 한번밖에 상담 안 했지만 벌써 든든한 친한오빠같은 수현쌤 덕분이에요. 제발 무너질 일 없게 견고하게 쌓아서 멀지 않은 미래엔 멋있는 쿨녀신여성이 되고 싶어요오오ㅜ

(이분 염탐 하지 말라니까 하고 있네라고 생각하실 수현쌤! ㅋㅋㅋ 처음엔 염탐하면서 내프가 요동쳤지만 오히려 보면 볼수록 내성이 생기는건지 내프 다지기 연습도 꽤 되는 거 같아요. 저 괜찮아용. 하지만 꼭 줄여보도록 할게요.)

아니 날 안좋아할수가 없는데? 나만한 여자 어떻게 만나게? 내 프레임 쭉쭉 올라갈게 안봐도 뻔한데 그리울텐데 어떻게 참는거지?라는 뻔뻔한 생각도 종종 들긴 해요. 신뢰감 문젠 걸 이젠 알지만......

연락 오게끔 유도하고 싶은데 간접적 가능성 제시를 어떻게 해야하나 싶기도 하구요. 하지만 생각해보니 상대는 제가 손 뻗을 때까지 (힘들진 모르겠지만 그렇더라도) 소심해서가 아니라 미안해서 참을 것 같아요.

그래서 최소공백기 내에 연락 오는 것에 대한 기대를 내려놓은 것도 있어요. 어차피 제 성깔(?) 다스리는 법을 좀 연습해야하기 때문에 ‘마음 급하면 스스로 변화 할 수 없다’ 란 생각으로 이론체화 하면서 지내려구요.

공백기 끝엔 제 생일과 상황적 변화가 있어서 그때 쯤은 기대해볼 수 있지 않을까 싶지만, 웬만하면 제가 2차 지침 하는 쪽으로 생각하고 기대는 고이고이 접어 넣어두려고 해요.

그리구 저는 요즘 주변 친구들이나 지인들에게 프레임 이론을 대입해서 관찰해보고있어요. 이전에 만났던 연애상대들도 아 이래서 헤어졌고, 이래서 내가 차고도 미련이 없었고, 이래서 가치 낮은 남자를 그리워했던거고, 등등 분석 연습도 하구요

이상하게 유독 인간적으로 호감상인 친구들, 혹은 때때로 왜저래? 싶었던 친구들에게도 이론을 대입해보면서, 마냥 자존감 문제인가 싶었던 추측이 이론을 알고 보니 다 설명이 되더라구요! 너무 신기해요

물론 아직 제 분석에 확신은 없지만요, 아예 모를 때 보다 머리로 이해가 가서 놀라울 따름이에요. 나중에는 제 인간관계를 위해 오로지 저만을 위한 상담도 받아보고 싶어요..! 이런 이론들을 알게 돼서 너무 행복해요. 주변 친구들이 연애고민 털어놓을 때마다 저는 그들이 모르는 이론들, 특히 프레임보호를 위해 해야할 행동 하면 안 될 행동 같은 걸 알게 되니까 뭔가 무기를 하나 쥐고 있는 기분이기도 하구요!

매달리려는 친구에게 분명 예전 같으면 "무조건 찾아가.. 기다려서라도 얼굴보고 와.." 이딴 말을 했겠지만 이제는 "말도 없이 무작정 찾아가진 마"라고 대답하는 제가 있더라구요. 아직은 이른 감이 있지만 이런 이론과 지식들이 나중에 절 크게 변화시킬 거란 걸 믿어 의심치 않아요.

그럼 저는 친구들도 자주 만나고 학생 본분 잊지 않는 모습도 보이면서, 또 제 객관적 가치와 프레임을 높이면서 공백기를 보내도록 하겠습니다. 제발 제 내프가 요동치는 일이 없기를 바라며 애프터는 아끼고 아껴서 2차 지침 즈음에 뵙도록 할게요.
수현쌤 감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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