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서예나쌤 1차지침전 반응후기입니다.
똑띵
2019. 04. 03
안녕하세요. 일단 저는 지침 이전에 재회를 반이상 성공했습니다! 이건 예나쌤 후기이기 이전에 아트라상의 후기라고 봐야겠네요.
저는 1년간 지독한 짝사랑을 했습니다. 연예인 뺨치게 잘생긴 남자에게 꽂혀서 몸 마음 금전 모두 다 제가 자진상납했고 동거하다시피 1년간 매일 함께보냈지만 제가 매달려만난거라 사귄적도없이 정리당한 케이스였습니다.
저프레임에 당연히 고신이었죠. 인기많으신 그분은 당연히 리바는 쉽게 구해졌고 예나쌤께서는 프레임관리가 아예안되는 제가 지침을 어길까봐 걱정하시면서도 제가 지침대로 잘만한다면 60프로의 재회확률이 있다고하셨어요.
저는 상담신청후 한 5일정도 상담을 기다리는동안에 많은 칼럼들을 읽으며 차분히 제 상태와 상황을 분석해봤고 어떻게 처신해야할지 다짐도 많이 했지만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길었던것일까요ㅜㅜ 그렇게 참다가도 술에취해 미친듯이 연락해 찾아가 울면서 매달리기도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매달림 후. (상담완료전) 저는 칼럼을 정확히 이해하기 시작했고 그분도 1년간 같이 살다시피했으니 제가 아무리 프레임이 낮더라도 제가 취해서 매달리는 바람에 트인 연락의 물꼬로 이것저것 물어보는 연락을 해오더군요. (뭐 당연히 집안일내용입니다 장갑 어디에보관했냐 주식이 상폐위기다 등등)
그때부터 저는 180도 다른 사람이 되어 제 프레임을 하나씩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문서상담이 완료되기 직전까지도 저의 상황은 시시때때로 변해서 관리자님을 엄청 힘들게 괴롭혔죠 (정말죄송합니다..)
차가워진 말투와 질투유발로 당황한 그분께서 남자생겼냐고 물어서 내가 대답해야해? 라고까지 이런 말투는 제가 그분앞 뿐만아니라 태어나서 한번도 써본적이 없는 말투였습니다,,ㅋㅋ 약간 어색했을수도있겠네요 전화라 천만 다행이었죠 아마 얼굴을 본상태였다면 벽을보고 말을 했을거에요 ㅎㅎ;;
예나쌤이 보내주신 글을 읽고 많이 울었습니다. 정말 동생처럼 생각하면서 써주신 상담. 제가 놓쳤던 부분까지 잡아주시는데 너무 속상하기도하고 비참하기도하고 제자신이 너무 초라하지만 이젠 이런삶을 살지말자 하고 마음을 다잡았죠
상담후에도 계속된 연락이 왔지만 대부분 무시 정말 중요하거나 실수로 받아진 전화에서도 (사무실까지 전화를하시네요)
저는 무조건 제 프레임 올리기에만 집중했고 제 프레임이 올라갈때마다 저한테 그분은 화를 내고 소리까지 질렀습니다 저는 회심의 미소를 짓고있었지만요..ㅋ
사실 처음엔 지침을 받고도 한동안 패닉이었어요. 제가 이런말을 하면 이건 정말 끝이다 너 돌았니? 내가 너 착해서 그간 만나준거나 다름없는데 이러면 더만날이유가없다며 저를 금방 지워버리는건 아닌지 두려운 마음이 들다가도ㅜ 아트라상을 알고나서 제가 매달림을 멈추고 프레임을 올릴때마다 상대가 멘붕이 오면서 집착하듯 저를 찾고 미친듯 화를 내는걸 보고 그래 해보자! 모어때! 안보면 그만이얌 어짜피 우린 끝난건데 이리끝나나 저리끝나나 하고 결심을 했죠
SNS가 중요하다고 하셔서 먼저 인스타그램을 시작했고 평소 남자친구가 많던 저는 많은 댓글들로 환영을 받았습니다. 아주 잘지내는 듯한! 누가봐도 남자랑 먹는듯한 음식사진. 발목이 유난히 얇게 나온 사진 등등
그분이 인스타를 눈팅만하셔서 제꺼를 봤는지는 알수없지만 그래도 열심히 했습니다..ㅋ그리고 카톡사진을 공을 들였어요! 메인사진은 잘나온 사진, 그리고 전신사진을 카톡에 해놓았습니다
그와중에도 계속 연락은 왔구요. 살포시 무시해드렸습니다. 그리고 이번엔 그분이 취했네요 ^^ 취한 본인을 데리러 오라고 그래서 리바 불러ㅋㅋ 라고 대답했습니다. (네.저 정말 많이컸죠? 일주일에 한번은 모시러가던 제가 이런말을..ㄷㄷㄷ)
폭발하셨죠. 카톡,전화 모두 차단하겠다고 그래서 또 무시해드렸더니 다음날 전화가왔어요. 차단하신다더니 네. 안받았습니다. 퇴근하니 집앞에 계시네요.
만나서도 저는 계속 프레임을 올렸습니다. 이렇게되면 전 1차지침문자를 보낼수가없는 상황이 되어버릴것같아서 1차지침문자의 내용을 말로했어요 ㅋㅋㅋㅋㅋㅋ(예나쌤 저 잘한거맞나요?)
그분 너무 놀라네요 어떻게 그렇게 쉽게 정리를 할수있냐고 몰랐대요. 제가 이렇게 변할줄도 몰랐고 이렇게 제가 정말 사라진다고생각하니 감당이안된다고. 본인삶에서 저와함께 보낸 1년 말고는 그 이전의 삶은 기억도안난다고 제가 그렇게 일부가 된걸 몰랐다고..
물론 바로 받아주면 안되죠. 저는 그럼 초저프의 저로 돌아갈테니까요. 한달의 시간을 갖자고 했어요.
어쨋든 그분도 리바가 있던 상황이니 깨끗히 정리하고 오라고했습니다. 자신감이 생겨요. 이제는 제가 카톡을 조금만 늦게 답해도 전화가와요. 저는 또 프레임을 높입니다. 내 연락이 그렇게 애타서 어떡해?
다른사람이 된것같아요. 제 삶은 아트라상을 알기전과 후로 나뉠것같네요 ㅜㅜ 지침. 새로운 저를 만들어주는 지침으로 바꿔달라는 애프터메일을 보내려고합니다.
이 후기 읽으시는 많은 저프고신분들 절대로 매달리지마세요 그리고 힘내세요! 본인생각만 하세요!
많은 사랑을 주었다면 상대도 절대 쉽게 잊지않을거에요. 고신은 더욱 사랑받을수 있는 존재들이라고생각해요 저는 그렇게 믿어요.
그리고 많이 읽으세요 읽었던거 또 읽고 그래 이렇게될거야 희망이야 하면서 계속 읽고 이해하세요. 지침 전에 짝사랑남도 돌아와줍니다.
예나쌤 애프터메일 보낼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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