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재회 후기입니다!
아링
2019. 03. 30
안녕하세요 정말 재회한지 오래 됐는데 이렇게 늦게 후기를 쓰게 되네요.
저는 정말 순수 저프로 헤어졌지만 상담사님이 굳이 따지자면 저프고신이라하셨어요. 재회는 작년 11월 4일 147일 정도 됐네요..ㅎㅎ늦게와서 써서 죄송할 따름이네요. 재회하고나서 써야지 써야지 미루게 되다가 또 바쁘다보니 이렇게 미뤄졌네요.
저는 1차로 음성상담으로 받았었어요. 이때는 제가 남자친구를 두 번이나 울며 붙잡고 만남을 유지하고 있을 때 불안해서 받았었습니다. 그당시의 저는 답답한 마음에 상담받는거에 기뻤지만 받고나서는 제가 질문을 하나도 준비를 안해갔기 때문에 질문할거리가 없었어요. 여러분들 상담 기다리는동안 질문많이 적어서 하시길 바라요.
그당시 상담내용은 이건 연애를 하고있는게 아니라 조만간 헤어질꺼라고 하셨어요. 지침은 남자친구랑 싸우고나서 쓰는 지침2개를 주셨었는데 결국 싸우기도 전에 남자친구가 이별통보를 해버려서 쓸수가 없었죠 이별통보를 받고 상담사님께 다시 지침을 받고 공백기를 보내고 지침문자를 보냅니다. 답장은 없었고 공백기를 가지면 연락이 올것이라고 하셨죠
그리고 열심히 아트라상 블로그를 염탐하던 중 상담사님께 물어보지 못한것에 대한 미해결과제(...) 때문에 다른 상담사님께 상담도 받게 됍니다. 상담내용은 비슷했지만 저의 미해결과제를 해결해 주셨어요
그렇게 열심히 공백기를 보냈었습니다. 상담사님말대로 프로필 사진을 열심히 바꿨죠 상메도 종종 바꾸구요. 정말 내적프레임 중요합니다. 정말 대체자를 만드는 노력을 하면서 열심히 그 사람은 잊고 살아야 했는데 약간 저는 남자친구를 다시 만나기위한 미션 느낌으로해서 좀 공백기를 보내는게 힘들었습니다. 여러분 그러지마세요.
그리고 정말 딱 한달만에 남자친구에게 전화가 옵니다. 원래 안받았어야 했는데 제가 남자친구 번호인줄도 모르고 받아버렸어요^^ 차단을 했었었는데 일주일전에 풀었었거든요 흑흑 어쨌든 이때 저는 나름 고프레임 자세를 취하면서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리고 상담사님께 에프터를 보내고 공백기를 또 보내라는 말을 듣고 또 열심히 공백기를 보냅니다. 열심히 놀러다니고 프사도 바꾸고 근데 이게 정말 효과가 좋습니다!!! 꼭하세요!!
그리고 상담사님이 또 불안한 마음에 에프터를 보내게 됩니다. 지침문자를 받았어요. 그리고 지침문자를 보내는날에 문자를 보내게 됐어요 바로 연락이 오더라구요. 남자친구는 제가 새남친이 생긴줄알아서 연락을 못했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두 번인가 여자를 만나봤는데 저만한 여자를 만나는게 살면서 또 있을까 이러면서 이중모션이 엄청났어요. 저는 고프로 대응했고 그렇게 통화를 한시간 반인가 했어요.
아 그리고 남자친구는 전에 보냈던 1차 지침문자를 지워버렸대요. 지우고 후회했다고 제가 더 고프로 남았을텐데 너무 아쉬웠어요. 그래도 저의 프로필사진과 상메를 보면서 혼자서 망상으로 내적프레임이 많이 하락한거 같더라구요. 진짜 여러분 지침 무조건 지키세요ㅜㅜ!!
그렇게 한시간 반의 통화를하고 남자친구가 생각할 시간을 갖자고 하더라구요. 저는 다시 만나자는 말도 안했는데 말이죠 그래서 그래라 하고 이틀이 지나서 문자가 왔습니다. 이때도 열심히 통화를 했어요. 이중모션이 너무심해서 짜증났지만 전 여전히 난 그런 태도면 난 오빠 만날생각없다고 그냥 관두자고 그런식으로 말을 했었죠.
그당시 알바하느라 서로 연락을 잘 못했고 저 알바끝날때쯤에 다시 연락이 와서 얘기를 하게 됍니다. 남자친구는 아직 우리가 사귀는 사이도 아닌데 자꾸 사겼던거같이 문자를 하려고 했어요. 저는 너무 짜증나너 읽씹을 하고 그냥 무시했구요.
그러다가 다시 문자가 오니까 저는 그냥 반 포기상태로 나름 카운터 펀치를 먹입니다. 그냥 우리 그냥 서로 여기서 끝내자고요 남자친구는 너는 나에 대한 감정을 다 정리한거 같다. 그게 좋을거 같다고 답장이 왔습니다. 정말 맘이 아팠어요ㅜㅜ
어쨌든 이렇게 질러놓고 상담신청 하려했습니다. 상담신청글을 쓰던도중 남자친구에게 연락이왔어요. 자기에게 조금이라도 좋은 감정이 남아있냐구요.
그래서 있으면 어쩔꺼냐고 그러니까 그러면 다시한번더 너에게 기대도되냐고 하네요 자기 이제 그만 힘들고 싶다고 여기서 더 확신을 받았어야 했는데 자존심 강하던 남자친구가 이렇게 나오니까 더 이상 못 괴롭히겠더라구요. 여기서 재회하게 됩니다.
좀 아쉬운게 있다면. 그때 저에게 확신을 줄 수 있는 걸 더 받아냈어야 했는데 못받아낸게 좀 아쉽네요. 전에 공백기를 가지기 전에도 남자친구의 표현 못하는점이 되게 서운했었거든요.
근데 이제 그냥 그런 사람이구나 하고 이해하고 잘 사귀고 있습니다. 상담사님께선 이런 사람의 사회적 지능이 낮은 사람하고는 연애하기 힘들다고 했거든요. 공감성이 떨어졌던 남자친구라 이제는 그래도 조금 노력하는게 보이네요. 저프였던저는 그래도 지금 열심히 남자친구앞에선 고프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프분들 힘내세요. 이한상담사님 제걱정 정말 많이 햇는데 지침을 어기진않았어요. 에프터에서 걱정된다는 마지막 한줄이 정말 인상깊었거든요. 절 때 지침을 어기지말자고 생각했어요.
정수아 상담사님도 저는 너무 착한사람이라고 더 좋은 남자 만날 수 있다고 하셨던거 정말 감사합니다. 정말 뜻깊은 상담이고 그래도 요즘 열심히 아트라상 블로그에서 후기 읽고있으니 이론은 안잊으려고 노력하고있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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