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1차 지침 후 공백기 후기.
aledjehehlsk
2019. 03. 20
저는 약 한달전 하서영상담사님께 상담을 받았고 이후 1차 지침을 실행한 뒤 공백기를 가지고 있는 여자(고프저신 70확률)입니당.
지침 후 아직까지는 씹힌 반응입니다!ㅎㅎ 다소 의기소침해지기도 하네요. 카톡 프사 변경이나 차단 해제 같은 시그널도 없었어서 ㅎㅎ 원래 1차 지침과 재회 여부는 상관이 없다곤 하지만요.
하지만 제가 여기 쓰고 싶은 말은 ‘초조하다’는 말이 아닙니다. 실제로 지침 후 전 아주 평온해요. 지침 실행 후 전 아트라상 칼럼과 후기를 미친듯이 읽으며 제 삶을 새로 가꾸어나갔습니다.
다양한 모임에도 나가고 새로운 생활 루틴도 만들고 소개팅도 많이 받았어요. 그러다보니 정말 전남친 생각을 할 수 있는 물리적인(?) 시간 자체가 없고, 다양한 사람을 만나면서 나를 채워나가다 보니 정말 그 마법같은 전남친 재평가의 시간이 옵니다.
네. 그 사람은 정말 저에게 객관적 가치가 떨어지는 보잘것 없는 사람이었어요. 한 때 프레임의 장난으로 그 사람이 아니면 절대 안될 것 같고 그 사람보다 잘난 사람은 없을것만 같고 그런 어처구니 없는 실체 없는 망상에 빠져있었는데 프레임의 거품이 빠지고나니 그 사람은 정말로 아무것도 아니었어요. 그렇게 매달리고 절박했던 제가 이해가 안 될 정도로....
아마 저는 결과를 기다리겠지만 이제는 재회 성공에 대한 욕심보다는 아트라상 이론 적용과 그 효과에 대한 호기심이 더 큽니다.
이런 후기들을 숱하게 보셨겠지만 저조차 어떻게 한달만에 그 간절했던 마음이 저렇게 변할수가 있을까? 믿기지가 않았었는데 이론을 다 알고 객관적으로 가치를 따지게 되고 나 자신을 떳떳하게 되돌아보게 되자 이런 마법같은 순간이 찾아오네요.
그 점에서 이미 저는 아트라상에게 감사합니다. 연애상대를 객관화시켜주고 제 행동의 적정요령과 효과를 알려준다는 것, 정말 놀라운 효과예요.
이후 소개팅을 한 사람들은 모두 전남친보다 객관적 가치가 높은 사람들이었고, 그 중 한명은 제가 프레임 이론 실습을 위해 충실히(?) 썸을 탔습니다.
만나면서도 아 이 사람은 저프고신, 이 사람은 나를 고프저신으로 보고 있겠군, 여기서는 신뢰도를 좀 올려줄 필요가 있겠다, 프레임은 더 올리지 않아도 되겠다.. 이런 계산이 서니 제 모든 행동에 절로 여유가 생기고 그 분은 거의 제 프레임의 늪에 허우적거리고 있는 지경입니다.
물론 상대의 프레임이 느껴지지않아 연애상대는 아니었네요. 그 이후 소개팅남은 더욱 객관적 가치가 높은 고프고신의 남자인데 이 분은 다소 만만한 상대가 아니라는게 느껴지지만 이론이라는 무기가 있는 저보다는 하수이겠죠?! 뭐 하다 삐끗하면 언제라도 아트라상에 달려오면 되니 마음에 절로 여유가 우러나네요~ㅋㅋ
1차 지침 후기는 여기까지이고,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이론의 복습과 실천, 그리고 내프다지기의 중요성입니다. 위의 것들만 몸소 체득하셔도 재회 가능 여부를 떠나서 삶에서 더욱 중요한 것들을 얻어가실 수 있을 거 예요.
이 모든 여정이 끝날때까지 후기로 많은 걸 나누고 싶네요. 다들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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