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라상-1

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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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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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손수현상담사님!! 재회후기입니다~

이젠행복만

안녕하세요! 저는 지방에서 공무원으로 일하고 있는 남자 내담자입니다. 여친이랑 자주 싸우고 사이가 나빠지기 시작한 6개월 전부터 인터넷에서 여자 심리를 검색하다가 아트라상을 찾았어요.


프레임 이론이랑 여러 심리학 이론들의 신박함과 다른 분들의 이야기에 너무 공감이 되서 심심할 때마다 눈팅만 쭈욱~하고 있었어요.


후기랑 칼럼들을 통해 얻었던 팁으로 사소한 문제들은 스스로 해결해보며 잘 지내고 있었는데...결국 사건이 터지고 말았습니다...ㅠㅠ 이별통보를 받았어요...정말 갑자기;; 전혀 예상치도 못한 상태에서 헤어져서 상대방을 의심하기도 하고(다른 사람?) 매달리며 자존감이 바닥을 기었습니다. 불면증이 찾아왔고, 1주일 만에 살도 심하게 빠졌습니다.


아트라상을 발견한 이후론 나만 아는 엄청난 무기를 하나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별 앞에 장사 없더라고요. 절박한 마음에 우선 상담 문의 글을 관리자님께 하나 보내보고, 하루 종일 블로그만 뒤적거렸습니다. 그렇게 이별하고 2주 동안 너덜너덜 폐인으로 지내다가...감정이 앞서는 저를 도저히 통제하기가 힘들어서 상담을 신청했어요.


정식으로 상담을 신청한 이후 이론을 받았는데, 제가 그동안 곱셈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이나 이해도 못하고, 구구단만 죽어라 외운 꼴이더라고요. 그동안 블로그를 많이 읽어서 나름 “프레임”, “신뢰감”, “상황적 신뢰감” 등 용어들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여친의 말과 행동을 제가 잘못 해석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이별 통보 이후의 일들은 가슴을 후비어팔 정도로 아프기도 하고, 허탈, 짜증, 분노, 좌절... 이해해볼 힘도 없었거든요.


그동안 평범하지만 연애를 곧 잘 해왔던 저는 학창시절 때부터 반복되는 이별 패턴을 하나 가지고 있었고 이번 연애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연애를 시작은 잘하는데 항상 비슷한 말을 들으며 헤어졌었습니다. “사귄 기간 1년, 소개에서 첫 만남..” 사연을 쓰다 보니 옛날이랑 비슷했어요. 이번엔 대체 문제가 뭔지 꼭 알고 싶고, 해결하고 싶었습니다.


상담을 기다리면서 혹시나 그녀에게 다른 사람이 생겨서 그런 거 아닐까? 이 생각 때문에 제일 불안했습니다...진짜 미쳐버릴 것 같았죠.. 마지막에 매달리기도 해서 너무 걱정이었습니다. 근데 재회 후기를 보면 이때 잘 참아야 확률이 더 높은 것 같아서 다짜고짜 친구를 불러 운동도 하고 시간을 어째든 빨리 흘려보내려고 했어요. 전화할 것 같아서 술을 좀 피했습니다.


드디어 상담을 받았고, 머리를 한 대 아니 한 다섯 대 처 맞은 충격을 받았습니다...제 예상을 완전히 벗어난 저의 프레임, 신뢰감에 대한 분석을 들었고, 다른 사람이 생겼을 가능성이 높았고, 막판에 매달리는 행동 때문에 확률이 더 낮아졌고..여기서 끝이 아니라 지침이 사실 제일 충격이었습니다.


처음엔 상담 내내 분석을 들으면서도 궁금했었습니다. 제가 막판에 매달리면서 망쳐버린 프레임을 회복시키면서, 이별의 가장 큰 원인인 신뢰감 문제 해결이 대체 어떤 지침으로 가능할지..!


상담사님의 친절하고 핵심을 찌르는 설명을 들으니 첨에 지침을 봤을 땐, 프레임 높이는 부분은 약간 어렵고 이해가 잘 안되었지만 특히 신뢰감을 회복하는 부분의 내용은 감탄이었습니다. 오랜 숙원을 해결하는 느낌이랄까.


사실 제 첫인상은 직업적인 부분도 그렇고 안정형에 가까운 사람들로부터 큰 매력 포인트를 얻습니다. 근데 연애를 하다보면 제가 좀 거칠고, 투박하고, 지방 사람이라 사투리 팍팍 쓰면서 말투도 다정하지 못하고ㅋㅋ;;


연애 초기에는 예상을 깨는 매력으로 대접받는 일도 많지만 시간이 지나고 연애가 조금 길어지기 시작하면 아주 기본적인 신뢰감까지 잃어버리는 일이 많았거든요..근데 지침에는 완전히 반전이 들어가 있었습니다! ㅎㅎ


어쨌든 상담사님의 도움을 받은 거고, 지침의 내용이 완전히 내 것이 아니라는 불안감은 있었지만, 자신감이 조금씩 생겼어요...물론 딴 남자? 이것 때매 저는 애프터 2주 만에 순삭해버리고, 상담도 한 번 더 받았습니다ㅠㅠ


다행히 중간에 일이 바빠져서 돌발 행동을 할 시간이 없었어요ㅋㅋㅋ 상대방의 리바운드 때문에 제가 좀 더 괴로워한 거 빼고 상황에 큰 변화는 없이 지침을 수행했어요.


지침 보내고 3주 정도 읽씹 상태였어요. 멘탈.. 당연히 가출했습니다. 근데 첨에 제가 지침 읽어보면서 다짐했었거든요.


영화 타짜에 나오는 대사처럼 “화투가 내가 되고, 내가 화투가 되는 그 물아일체의 경지”처럼 “지침이 내가 되고, 내가 지침이 되는 그 지아일체(?)의 경지”까지 무조건 참고 배운다! ㅅㅂ


여친의 묵묵부답이 계속되는 동안 꾹 참으면서 어머니랑 여동생한테 프레임 이론 실험해보면서 시간을 때웠습니다. 직장에서도 테스트는 계속했죠. 상담사님께서 주신 자료 내용을 보면서 프레임과 신뢰감을 올리는 대화와 행동을 실험했어요. 사람들의 반응이 달라지니 저도 모르게 신나고 재밌더라고요.


어느덧 3주가 지나고! 드뎌 여친의 답장이 왔습니다. 뭐 저한테 매달리거나, 바로 만나자. 사랑스런 표현들이 담긴 내용은 아니었지만 딱 그거 하나는 알겠더라고요. 너 이 지침 진짜 한 50번은 넘게 읽어보고 답장했구나!


그리곤 쭈욱 상담사님께서 처음에 말씀해주신 공백기를 보냈어요. 가끔 여친이 너무 보고 싶고, 힘들 땐 제가 보낸 지침 문자 읽어봤어요. 아...맞다! 내가 이런 문자를 보낸 놈이었지? 정신 차리자. 내침 김에 더 보낼까 하다가 애프터로 상담사님께 다음 조언을 받았습니다.


근데 2차 지침을 하기도 전에 우연히 여친을 마주쳤습니다.. 동네가 좁아서 그런 건가.. 헤어지고 눈을 씻고 찾아봐도 안보이더니 중요한 순간에 딱 마주쳤죠. 순간 살짝 패닉;; 몰래 애프터 메일을 보낼 수도 없고.. 그렇게 저는 2차 지침은 생략하고 진짜 수백 번 읽어본 지침대로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눴습니다.


그리고...얼마 전 늦은 발렌타인데이라며 여친이 준 초콜릿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아 맞다. 그 리바운드 새끼!! 일부러 안 물어 봤는데, 일찌감치 정리한 거 같더라고요. 그냥 궁금한 척도 안하고 있습니다. 저에게도 상담사님과의 비밀이 하나 있듯이, 여친에게도 말하고 싶지 않은 비밀 하나쯤 있어도 좋을 거 같아서..


이만 후기를 줄이면서 저와 함께 했던 손수현상담사님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네요! 닉네임은 혹시 여친이 알아볼까봐 바꿨지만 그래도 누군지 아시겠죠?ㅎㅎ;


후기 남겨주신 다른 내담자 분들도 덕분에 잘 배웠습니다. 힘들 때 정말 힘이 됐어요!


그리고 처음 오신 분들, 사람 쉽게 안변하자나요. 근데 여러분 지금 살면서 조금은 변할 수 몇 안 되는 기회를 얻으신 거 같아요! 그 기회 잘 살리시길 응원합니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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