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한서진 상담사님 음성상담 후기
기러기안
2019. 03. 07
안녕하세요.
저는 20대 중반, 프신 관리 안 되는 여성 내담자에요.
저는 한 사람과 썸을 타다 깨지고 또 연락하고 지내다가 저의 프레임이 갑자기 낮아진 것을 느끼고 연락을 중단한 후, 아트라상에 상담 신청을 했어요. 저희 사이에 너무나 많은 사람들과 일들이 엮여 있었지만 상담사님께서는 그런건 별로 상관이 없다고 말씀하시더라구요. 분석이 일단 놀라웠구요.
처음에는 이 사람과 연애까지 가는 것이 목표여서 상담신청을 했었는데 서진 상담사님께서는 그 사람이랑 제가 성향이 안 맞아서 사귀면 제가 상처 받고 고생할거라고요.
저 같은 경우는 예전에 이 사람과 크게 싸우고나서 제가 카톡, 전화 올차단을 했었음에도 불구하고 몇 개월 뒤에 연락이 왔었던 케이스라서 상대방에게 제 프레임이 남아있으니 가만히 있어도 연락이 올거라고 하셨어요.
처음에 그 말을 들었을 땐 너무 놀랐어요. 아트라상의 후기들을 보면서 저에게도 뭔가 강력한 지침이 있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아니더라구요. 하지만 상담사님을 믿고 따르기로 했습니다.
카톡프사를 관리하면서, 연락이 왔을 때와 만남을 가졌을 때의 행동지침을 되새기면서 내프를 올리려고 노력했어요. 최근에 저에게 생긴 리바남이 있는데 그 사람과 비슷한 부분이 많이 보여서 이 리바남에게 테스트도 해보면서요.
솔직히 리바남에 대해 말하자면, 지금 와서 깨닫게 된건데 전썸남보다도 훨씬 객관적•주관적 가치 그리고 책임감마저 더 떨어지는 사람이었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프신대결이 어마무시해서 전썸남보다 훨씬 더 제겐 어려운 사람인 것 같아요. 가치가 안 느껴지긴 하네요. 하지만 리바남을 상대로 연습을 할 수 있으니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구요.
이 리바남한테 제가 좀 강하게 나갔어요.그랬더니 리바남이 답장으로 그게 무슨 뜻이냐고 묻네요.전 읽지도 않고 내버려 뒀어요. 한서진 상담사님이 이런 방법을 알려주신 것은 아니지만 기존 저의 저프성향인 모습을 더이상 보여주기 싫어서 일부러 세게 나갔어요.
아직 리바남에 대해 많이 알지도 못하고, 과연 초보 내담자인 제가 이렇게 해도 될지는 모르겠어요. 하지만 가만히 있다가는 죽도 밥도 안 될것 같아서 과감하게 대처했어요.
전썸남에 대해서는 지금 당장은 카톡 프사 관리밖에 없었기에, 상담 전화를 끊고나서 바로 프사부터 바꿨어요. 다행히도 얼마전에 찍은 사진 중에 적당한게 있더라구요.
그리고 상담사님말대로 이틀 뒤에 전썸남으로부터 전화가 왔어요. 전화를 받아 얘기를 들어보니 공적인 일로 전화를 한거긴 한데, 전화를 하지 않았어도 상관 없는 상황이었더라구요. 아침부터 전화한걸 보니 저랑 그냥 얘기 나누고 싶어서였던것 같아요.아직 제 프레임이 남아있다는 상담사님의 말씀이 사실로 입증되는 순간이었어요.
서진 상담사님의 지침대로 카톡 프사를 바꾸지 않았더라면, 여러 후기들과 서진 상담사님이 말씀하신대로 연락 하지 않는 것을 참지 못하고 상대방에게 먼저 연락을 해버렸다면, 과연 상대방에게 먼저 전화가 왔을까 싶네요.
제 생각엔 절대 전화하지 않았을것 같아요. 자기가 굳이 먼저 연락하지 않아도 되는 저프녀로 계속 인식이 박혀 있었을테니까요.
그렇게 한시간 가량 통화했어요.자신의 근황과 미래 계획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말하더라구요. 그러다가 제가 갑자기 일이 생겨 다시 전화를 걸겠다며 끊었고, 다시 전화를 걸었으나 받지 않더군요.하지만 이 상황에 의미부여하지 않았어요. 예전의 저였다면 의미부여를 했을테지요 ㅎㅎ
그로부터 한 시간 뒤에 카톡이 왔는데, 말투가 마지막으로 나눴던 딱딱했던 카톡 말투와는 판이하게 바뀐 것을 느꼈어요. 저는 놀랐어요. 아, 프레임이 오른 것이구나.하지만 읽고 답장은 하지 않았어요.여기서 바로 감지덕지하며 저자세로 보이면 안 되었거든요.
제대로 된 상황이 오기 전까지는, 섣불리 행동하여 제 목표인 고백받기까지 더 오래 걸리고 싶지 않았어요.오늘 이렇게 한 번 연락이 왔으니 카톡 프사관리만 해주면 또 선연락이 오지 않을까 싶어요. 상담사님께서 예상하신 시나리오대로 갔으면 좋겠어요.
제가 음성상담을 하면서 제일 많이 얻게 된건, 아무래도 자신감 같아요.이 부분에 있어서 감사하게 생각해요.
너 아니면 안 돼, 라는 생각이 저를 프신 관리 안 되는 사람으로 만들었던 것 같은데 억지로라도 참고 말씀대로 따르려고 하다보니 저절로 제 프레임도 올라가고, 그에 대한 반응이 보이니 제 내프도 올라간 것 같아요.
앞으로 열심히 프레임과 자신감을 높여볼 생각입니다.
상담할 때 제가 낯을 너무 가려서 좀 불편하셨죠? 그땐 제 머릿속도 하얘져서 답답한 소리도 좀 한거 같은데 끝까지 들어주셔서 감사했어요.1차 애프터메일로 찾아뵐게요. ^^
게시글 삭제
게시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