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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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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현샘과의 1년의 여정, 상대 반응

dals27

선생님 ~ 잘 지내셨죠? 음성파일을 보니까 1년간상담을 3번이나 했네요 ^^

그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고 완전한 재회를 위해 후기를 조금 미뤘는데 이제서야 완전한 후기를 작성하게 되네요.

저는 상대방과 3등급정도 차이나는 높은 객관적 가치를 지녔음에도 새어머니의 학대로 인한 애정결핍으로 내적프레임 박살, 타고난 여성호르몬이 높아 저프레임 기질에 강박증까지 가지고 있는 내담자였습니다.

강박증으로 인해 드문드문 이어지는 상대방의 가능성제시에 미해결과제가 생겨 3년간을 잊지 못하고 계속 끝없이 새로운 미해결과제를 만들어냈던 그런 답없는 내담자였어요.

상담을 받고 천천히 저의 어린시절의 상처부터 가족관계까지 이론과 함께 생각해보니 아버지는 왜 그때 그렇게 행동했고 새어머니는 왜 나에게 그런얘기를 했는지 이해가 되면서 마음이 편안해졌어요.

오히려 바람둥이였던 아버지와 결혼한 어머니에 대해 같은 여자로서 측은함이 느껴졌어요. 여유도 생기고 어머니랑은 식사도 같이 하고 전화도 할만큼 친해졌어요. 예전에는 형식적이였지만 지금은 진심으로요. 인간관계도 한결 수월하고 화가 나더라도 섣불리 감정을 드러내지 않고 찬찬히 생각해보게 되었네요. ^^

제 케이스로 돌아가서 수현샘께서는 저에게 3년이나 됐는데도 상대방이 이렇게 반응을 보인다는건 객관적 가치가 높기 때문이고 그동안 저의 내적프레임으로 인해 제가 상대방 프레임에 휘둘려 저프레임의 행동을 해왔던것이 재회가 안됐던 원인이라고 하셨어요. 물론 상대방의 내적프레임도 저 못지 않게 막장이었기에 이런 상황이 생겼던거였죠.

상대방은 자존심이 무지 세고 자존감은 엄청 낮아서 고프레임의 성향을 유지하는 성격이였어요. 저는 그거에 많이 휘둘렸었고요. 이성적으로 생각하면 좋은반응이었는데도 강박증에 사로잡혀 나쁜반응이라고 생각했었으니까요.

프레임을 높이는 지침을 쓰고 자잘한 연락외에는 연락이 없다가 1년 가까이 다되어서 진심으로 만나자는 연락을 받았고 저는 시간이 많이 흘렀기때문에 천천히 알아보자고 했죠.

선생님께서 상대방이 자존심발동이 엄청날수도 있다고 하셨는데...네 정말 엄청났어요.

별것도 아닌 사소한거에 삐지고 연락 중간에 끊어버리고 뭐 상대방이 이때보자고했는데 제가 회사때문에 시간이 안되서 그날말고 그다음날보자라고 했는데 자존심 발동 ^^; 카톡하다가 마지막 연락 안했다고 프사 내리고 또 자존심 발동.. 지 혼자 멘탈 박살..

제가 결코 프레임 올려야지 엿먹어봐라 하고 한 행동들이 전혀 아니에요. 전 정말 친절하게 대해줬고 예전같이 저프레임의 행동을 하고 싶지 않을 뿐이죠.

저만의 프레임의 정의는 굳이 자존심 발동해서 사람가치 깎아서 높이는게 아니고 가진자의 여유?의 마인드로 고프레임을 유지하는거라 생각하거든요. 맞자존심 싸움할필요없이요. 여유있는 쪽에서 사람 끌어내리지 않잖아요.

여유없고 열등감있는 사람들이 높은곳에 있는 사람을 끌어내리는거지. (물론 ! 프레임 올리기는 위기상황과 이별상황에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강력지침 주실때는 다 이유가 있어서 주시는겁니다. 상담사님을 전적으로 믿고 따르세요.^^ )

예전이었다면 엄청나게 멘탈 터졌을텐데 내 프레임이 높아서 나오는 자존심 발동이라고 알고 있으니 오히려 내프가 올라가더라고요^^

예전에 제가 저프였을때는 상대방의 자존심을 제대로 못느꼈던것 같은데 지금 고프인 저를 주체를 못하고 어떻게든지 끌어내리려는게 느껴져요.

그렇게 괴로워하면서도 저를 끊어내지는 못해요. 저만한 대체자가 없으니까요. 저는 상대방 반응을 보면서 서서히 프레임이 떨어지고 있어요.

저는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3년전과 후를 봤을때 너무 많이 변해있는데 상대방은 여전히 20대초반 그 미성숙한 모습으로 계속 남아있어요. 선생님이 상담하셨을때 환상이 깨지면 별것 아니라고 하셨었는데
정말 그렇네요.

이제는 마음이 여유롭고 자존심으로 인한 거짓 프레임이 아닌 진정 자존감이 높아서 나오는 고프남을 만나고 싶어요 ^^ 시행착오도 많겠죠. 그러면 그때 다시 샘한테 달려올게요 ㅎㅎ 대체자를 찾기위해 열심히 또 달려야겠어요.
내담자여러분들도 지금 시간 지옥 같고 힘들겠지만 밥 잘챙겨드시고 기운내서 열심히 달려봐요 ^^


수현샘 ~ 이제 정말 끝났네요. 애프터메일로 항상 징징 거린거 같은데 항상 반갑게 받아주시고 상담통해서 많은 얘기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정말 많은 위로 받고 때론 아프기도 했지만 많이 성장한것 같아요.

다음에는 결혼할 남자 데리고 상담 받으러올게요 ~ㅎㅎ ^^ 가족상담도 받고싶어요. 그때까지 어디가지마시고 꼭 계셔야해요 ~ 다음상담까지 건강 잘챙기고 늘 행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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