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운명과도 같은 만남 아트라상
해맑음
2019. 02. 20
저는 내담자 중에 나이가 많은편에 속합니다.
총 5회 정도의 많지않은 연애 경험이 있으며, 상담 대상자가 연애기간 10년으로, 가장 많은시간을 함께했던 사람이었습니다. 10년을 만났으면 고생했다, 잘가라, 해야하는데 머리와 마음이 같이 움직여주질 않더군요.
상담사님의 말씀대로 프레임 때문이겠지요. 지침, sns관리로 프레임이 균형을 이루고, 블로그의 글들을 읽으며 인내의 시간이 흐르니 상대의 가치가 오롯이 드러났습니다.
그러자 스스로 만든 상대의 속박에서 벗어나는 느낌이 들며 이별 후의 고통은 해소되었는데, 허망함이 밀려왔습니다.
남친에 대한 감정 또한 일시적으로 모여 이뤄진것인데, 이것에 집착해 온갖 고통서 벗어나지 못하는 내가 나약하게 느껴졌고 다른 의미의 눈물을 흘려야 했습니다.
상담사님과의 상담 후 블로그를 드나들며 상담글을 접하니, 상대를 만나면서 느꼈던 문제점들을 묻어두거나 혼자 해결하려 했던 것들이 얼마나 어리섞었는가 하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근본적 원인(심리학)을 알지못하고 감당하려고만 했던 것이 무모했던겁니다.
저는 이론 초보자입니다.
하지만 아트라상에 발을 들여 상담하면서 조금이나마 이론을 알게된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모릅니다.
두번의 상담을 진행하였고 확률에 보수적인 최시현 상담사님께서 백퍼센트의 확률을 주셨습니다. 진작 알았으면 우리 관계가 조금 더 건강했을텐데
재회를 하면 내 짧은 지식으로 남친을 변화시키며 이끌어 갈수 있을까? 이전에는 재회만 된다면 했었지만
조심스럽습니다. 이론을 몰랐을때와는 다르게 염려됩니다.
걱정만 하는 사람이 되긴 싫군요. 재회가 된다면, 이전보다 나아지도록 노력해보기로 했습니다.
몰라서 그랬던거지 누구의 잘못도 아니니, 무지해서 가여운 우리를 위해 노력해보려합니다. 기회를 붙잡고자 하는 것도 집착이겠지만 이 순간을 인정하려합니다.
아트라상과의 만남은 또 다른 가르침입니다. 인생은 알아가고 깨우치고의 반복인듯합니다.
최시현 상담사님 감사합니다. 우리는 한묶음이지요.
머리를 망치로 툭툭 건드려주시는 느낌이었고 그럴때마다 하나씩 배워갑니다.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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