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하서영 상담사님 2차 상담 늦은 후기 올립니다.
쏘울
2019. 02. 16
내담자 여러분들 안녕하세요. 저는 같은 상대로 작년 10월에 최시현 상담사님, 그리고 12월에 하서영 상담사님께 음성상담을 받은 20대 중반 남자 내담자입니다.
1차 상담때 저는 문자 지침을 받았고 이후 대응하고자 애프터메일을 통해서 다음 지침들을 받아 수행했어요. 마지막으로 강력히 프레임을 높이는 지침을 수행한 뒤 내프의 안정화와 이론에 대한 지적 호기심 해소를 위해 2차 상담을 신청했죠.
저는 상담 신청을 하기 전부터 다음에 상담을 받게 된다면 하서영 상담사님과 상담을 진행하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우선 여러 후기에서 분석력이 알파고급이다, 친언니같다, 쾌활하다, 목소리가 매우 좋고 같은 여자로써 굉장히 매력적이라고 생각된다 등등 칭찬 일색이었죠. 1차 상담은 남자 상담사님께 받았으니 2차 상담은 여자 상담사님께 받으면 좋을거 같다는 생각을 하였고 그렇다면 하서영 상담사님이 제격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상담은 역시나 대만족이었습니다. 정말 목소리가 좋으시더라구요. 분위기도 매우 밝으셔서 통화 내내 아주 즐거웠어요. 제가 기대한 만큼 상담사님 또한 상담전부터 기대가 되었다고 하셨고, 이론을 공부하려던 의지와 노력이 기특하다며 최대한 많은 것을 알려주시고자 굉장히 빠르고 밀도 높은 상담을 진행하셨습니다.
아무래도 1차 상담때는 내프가 많이 낮아져있었고 상대방의 프레임이 치솟아 있을 때라 재회에만 급급했어요. 녹음본을 들어보니 제가 상담사님 말도 여러번 자르고 목소리도 빠르고 불안정했더라구요. 그래서 2차 상담때는 정말 만발의 준비를 했어요. 강박 성향의 내담자 답게 블로그를 여러번 정주행했고 이론을 계속해서 공부했어요. 그리고 상담 당시 최대한 상담사님의 지식을 흡수하고자 최대한 말을 아끼고 차분하게 상담을 받았어요.
2차 상담에서 가장 유익했던 부분을 고르라고 한다면 저는 이론을 꼽을 거에요. 아마 상담을 받으신 분들이라면 이론을 아시는 분들이 많겠죠. 이 이론을 통해 사람을 보는 안목이 길러졌어요. 그러면서 앞으로 어떤 부분에 초점을 맞추고 성장해야하는지도 감을 잡았죠. 제일 좋았던 건 제 내적 프레임이 매우 크게 높아졌다는 거에요. 상대방 여자는 저랑 급 차이가 났고 그것때문에 연애가 단기간에 종결된 것이라고 하셨죠. 단지 제가 연애경험이 부족하여 사람 보는 눈이 없었기 때문에 매칭이 된거고 제가 뭣도 모르고 어울려 준거라 하셨는데 이 부분에서 진짜 통쾌했어요.
이외에도 제가 앞으로 연애를 할 때 어떤 점들을 보완해야되는지, 미처 몰랐던 상대방의 심리는 무엇이었는지 등등 아주 유익한 내용이 많았던 상담이었습니다.
상담 말미에 하서영 상담사님께서 저한테 자율지침을 주셨어요. 저는 원래도 고프저신이었지만 최시현 상담사님께 받은 지침들을 수행하면서 프레임이 세상 높아져있는 상태였어요. 그렇기 때문에 제가 선연락을 해도 여자가 절대 저를 만만히 보지 않는 상황이 된거죠. 상담이 끝나고 제게 반나절의 시간이 주어졌고 제가 구상해서 짠 지침에 대해서 상담사님은 매우 놀라워하시며 그대로 보내도 좋다고 하셨어요. 아 정말 답변메일 받고 뿌듯했어요ㅎㅎ
이렇게 2차 상담이 성황리에 마무리되었고 시간은 어느덧 흘러흘러 해가 바뀌고 벌써 2월이 반이나 지났어요. 사실 계획대로라면 지난주 즈음에 지침문자를 전송해야됐어요. 하지만 그러지 않았죠. 네 맞습니다 여러분. 2차 상담 이후 제 내프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았고 상대방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게 되면서 굳이 다시 만날 이유가 없다고 판단을 내렸습니다. 이론을 몰랐을 때도 급 차이가 났는데 이제 저는 이론도 알고, 제 가치를 높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발전하고 있는 마당에 그런 내적프레임 바닥인 여자를 만나는건 인생의 낭비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하지만 무엇보다도 가장 큰 이유는 새로운 사람이 생겼기 때문이에요. 두 번의 상담을 통해 이론으로 중무장한 저는 실전상대가 필요했고 마침 우연히 알게 된 이 사람은 아주 적격이었죠. 높아진 내프와 높은 객관적가치를 바탕으로 ‘나는 너보다 가치가 높은 사람이다’ , ‘너는 나 같은 사람 못 만난다’ 라는 마인드를 가지고 고프레임으로 그 사람에게 대했고 세상 쿨하고 자존심 쎈 그 사람이 무너지는 모습을 보면서 매우 즐거웠어요.
아직 저는 운전 4단계가 아니어서 그때그때 머릿속으로 계산하면서 프레임을 높여야 했고 진짜 머리터지는 줄 알았어요. 그리고 상대방이 워낙 자존심이 세고 지금까지 나쁜 프레임 높이기를 통해서 전남친들을 휘어잡았던 타입이라 중반까지는 지금 잘 하고 있는게 맞는건가 하는 의구심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이론대로 하니 상대방은 제게 넘어왔고 무난하게 고프고신으로 연애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새해를 맞이하여 좋게 새출발을 하나 했더니 시작과는 다르게 막상 쉽지는 않네요. 썸탈때는 잘 몰랐는데 사귀고 나니 이번 상대방도 내적프레임이 많이 낮더라구요. 차이가 있다면 전 상대는 혼자 망상에 빠지며 자책하고 스스로를 갉아먹고 있었다면 지금 상대는 낮은 내적프레임을 보호하기 위한 방어기제로 자존심 발동이 잦고 그로인해 본능적으로 나쁜 프레임 높이기를 시전하네요. 굳이 따지자면 후자가 좀 더 편하긴 한데 똑같이 피곤해요. 상대방은 제가 이 관계를 별로 아쉬워하는거 같지가 않다며 제가 더 쩔쩔매기를 원하고 있어요. 그래서 원하는대로 잠시 프레임관리 내려놓고 신뢰감 주기에 집중하고 있는데 또 뭐가 마음에 안 드는지 지금도 의도적으로 제 연락에 늦게 답장하면서 제 가치를 깎으려고 발악을 하고 있는데 어휴 참... 하서영 상담사님께 애프터 보내서 얘를 어떻게 사람 만들지 같이 고민해보려구요.
두서없이 쓰다보니 후기가 많이 길어졌네요.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아트라상에서 받는 상담은 정말 돈 값어치 이상을 한다는 거에요. 여기 오신 여러분 모두가 무형의 가치에 투자를 하는 똑똑한 분들이잖아요. 다들 상담을 통해 좋은 결과 얻어가셨으면 해요. 저는 아직 두 분의 상담사님밖에 봽지 못했지만 상담사님 전부가 다 전문가이시고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는거 같아요. 다음 상담을 받게 된다면 또 다른 상담사님과 상담을 진행해보고 싶네요. 목표는 전부 다 한 번씩은 상담 받아보는걸로 잡겠습니다.
늦었지만 새해 복들 많이 받으시고 스스로를 많이 사랑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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