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상담후기_ 한서진 상담사님_
마녀의지팡이
2019. 02. 15
살면서 후기라는 걸 처음 써보는거 같네요. 이렇게 후기를 쓰게 된 이유는 이번 공백기동안 후기를 읽으며 도움을 많이 받아서예요. 다른 내담자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면 좋을 거 같아요.
물론 서진 상담사님께 감사한 마음이 더 큽니다 ^^
저는 2013년, 2014년에 오주원 상담사님 구 사이트에서 상담을 받은 적이 있어요. 다른 상대로 한 번씩 받았었고 두 번 다 고프저신이었죠.
두 케이스 모두 지침문자에 대한 거부감과, 그로인해 시간만 가며 끝이 났었습니다.
그 후 좋은 상대를 만나 좋은 연애를 했고, 저 스스로도 발전했다고 생각했어요. 이론에 대한 이해와 이 이론들이 진리라는건 깨달았었지만 맘이 편하다보니 잊고 살았고 근자감이 생겼던 거 같습니다...
그런데 이번 케이스로 정말 바닥을 치며 떠오른 게 오주원 쌤이었어요. 구 사이트 다 뒤지며 찾는데 어렵지 않게 아트라상을 찾았네요. 생긴지가 꽤 됐더라구요. 이만큼 잊고 살았습니다....
전보다 더욱 체계화 된 느낌이었고, 이틀동안 모든 칼럼을 정독한 후 상담신청을 했어요.
상대와 마지막 연락 후 2주만에 한서진 상담사님께 상담을 받았죠.
서진쌤께서는 초고프저신이라 진단해주셨고, 프레임을 하늘 끝까지 끌어올리는 지침을 주셨습니다.
전반적으로 제가 하고 싶었던 말만 쏙쏙 뽑아서 만들어주셨어요.
확률은 80프로, 가만히 있어도 연락올 확률도 높다고 하셨지만! 더 잃을 것도 없는 상황이고, 프레임만 우주 끝까지 올린다니 이번엔 꼭 보내보려고 합니다.
공백기를 보내고 있는 중이고, 성격상 헤어진 후 연락하는 일은 없어 시간을 보내는게 크게 어렵지는 않아요. 하지만 곱씹으면서 혼자 미친 듯 생각하는 성격으로 불쑥 불쑥 화가 올라옵니다.
서진쌤과 상담 후에 그래도 3-4일간은 분노 없는 상태였어요. 감사드려요.
제 기준에서는 참 겪기 힘든 일이 있었고, 슬픔은 지나고 분노로 변해 욕을 한 사발씩 보내고 싶을 때도 있어요. 그럴 때마다 상담 녹음 파일 들으며 마음의 안정을 취하고 있습니다.
하도 듣다보니 느낀건데 서진쌤 목소리 김래원 목소리랑 비슷한 거 같아요 ㅎㅎ
그리고 예전에는 후기를 이렇게까지 읽지 않았는데 이번엔 외울 정도로, 일하는 시간 외에는 칼럼과 후기를 반복해서 읽고 있구요. 그럼 또 차분해지고 반복중이에요.
저는 상담사님 덕분에 편한거라 생각하고 서진쌤 믿으려구요.
남은 공백기 잘 보내고 지침 쓰겠습니당.
내담자 분들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쓴 글인데 주저리 주저리 저의 한풀이였던거 같네요. 허허
지침 반응이 폭발적이었으면 합니다.
지침 후기로 돌아와서 도움이 되는 글 적고싶어용 ㅎㅎ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모두들 화이팅하세요!
게시글 삭제
게시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