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장기연애, 남자내담자, 서예나 상담사님 음성상담후기
ehcxo
2019. 02. 08
안녕하세요 20대 중반, 내프가 낮고 저프저신인 남자 내담자입니다. 상대는 동갑이고 거의 6년을 만났습니다.
초고프로 상대의 고백을 받아 연애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상대에게 정말 헌신적인 사람이라 고신이 정상이지만, 낮은 내프로 인해 상대방에게 이별통보로 신뢰감 테스트를 자주 해왔습니다.
그리고 상대의 큰 잘못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망상에 빠져 상처를 받고 상대에게 일부러 상처를 주는 행동을 지속적으로 했습니다. 그러다 최근 꿈에 그리던 직장에 최종 탈락하여 안그래도 낮은 내프가 엉망이 되었고 상대에게 일주일 단위로 두번이나 이별통보를 하였습니다.
신뢰감은 나락에 빠졌고 상대는 정말 많이 울며 저에 대한 감정이 남아있는 행동들도 보여주었지만 이성적으로 이별을 선택하였습니다.
(결국 저프저신이 되었습니다.)
저는 이별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당일날 문자와 전화로 붙잡았고, 다음 날 마지막으로 만나고서도 여자친구를 설득하려고 안간힘을 썼습니다. 그리고 5일 후 덕담문자를 보냈다가 상대의 답장에 휘둘려 또다시 전화를 붙잡고 설득을 하였습니다. 이미 다 아시겠지만 프레임은 더 더 하락할 뿐이었습니다. 그나마 마지막엔 쿨하게 웃으며 통화하고 끊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네, 저 정말 나빴습니다. 음성 상담 하면서 오죽하면 서예나 상담사님이 여자분이 안타깝다고 하셨습니다. (오해의 여지가 있을 것 같은데, 서예나 상담사님이 저를 깎으려고 하신 말씀은 아닙니다 절대.)
여자분이 그동안 저를 많이 좋아하고 사랑해줬는데 저만 몰랐다면서요. 맞는 말씀입니다. 마음이 하나도 아프지 않았고 오히려 저의 잘못을 수면 위에 띄워주셔서 감사했습니다. 20분 동안 저의 문제?에 대해 이야기한 것 같습니다.
헤어지고나서 혼자 생각할때만 해도 "내가 자존감이 낮고, 자신감이 많이 떨어져서 여자친구를 많이 힘들게 했구나" 까지만 생각할 수 있었는데, 상담을 하고 나니 제가 그동안 전여친과의 관계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 것들이 '나의 낮은 내적프레임' 으로 정리가 되었습니다.
정말 저의 문제가 하나로 정리되는 것이 마치 유레카와 같았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보이기 시작하니까 고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현재는 1차 문자 지침을 일주일 앞두고 있는 상황입니다. 직 후 반응은 신경 안써도 된다고 하지만, 정말 궁금하네요 ㅎㅎ.. 상대를 정말 이성적인 여자로 생각하기 때문에 불안하다가도 순진한 사람이라 쉽게 반응을 할 것 같기도 하고.. 참 궁금..하네요.ㅎㅎ;;
저는 서예나 상담사님과 아트라상을 전적으로 믿기 때문에 이론에 입각한 스스로의 확신이 들기 전에는 어떠한 반응도 보여주지 않을 것입니다. 가끔은 내프가 흔들릴 수 있겠지만, 더는 마음이 아프지 않기 위해정말 조심하고 또 조심할 것입니다.
저같은 경우는 저프저신이기 때문에 프레임을 높이며 신뢰를 높이는 지침을 받게 되었습니다. 상대방이 저에게 현재는 미련이 남아 있든, 남아 있지 않든 그동안의 추억은 무시하지 못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자신감을 갖고 재회에 임해야겠어요. 불과 6개월 전만해도 저에게 "우린 정말 천생연분인 것 같아!!" 라는 말을 해주었는데, 이 사랑을 깨뜨려버려서 상대에게 정말 미안하네요. 그래도 헤어지자고 마음 먹었던 상대에게 정말 감사하고 고맙네요.
그렇지 않았다면 저는 앞으로도 사소한 것들에 일희일비하며 그저그런 남자에 불과했을 것입니다. 이렇게 만들어주신 아트라상에게 정말 너무나도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1차 지침 잘 수행하고 그 후에도 공백기 잘 수행하며 취준에 매진하겠습니다. 믿음을 주신 서예나 상담사님 정말 감사하고, 에프터 메일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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