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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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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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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손수현 선생님께 상담받았어요~!!

블리2

1월 31일 손수현 상담사님께 상담받았어요.


저프 / 확률 70% 이야기 해주셨어요. 아직 지침문자를 보내지는 않았지만 깨달은 게 많아서 상담 후기 먼저 쓸게용^^


저같은 경우는 항상 다 맞춰주는 연애를 하고, 짧은 연애만을 해왔고 이번 연애도 별반 다르지 않았어요. 바쁘다는 이유로 트러블이 지속되다가 전화로 싸우게 됐고 남자 쪽에서 카톡으로 ‘시간을 갖자’ 고 말한 상태였습니다.


평소에는 ‘서운해’ 라고 표현하는 정도의 작은 트러블이었으나 그 날은 참아왔던 게 터져 나와 처음으로 싸우게 된 날이었어요. ‘매달려봤자 좋을 게 없다’ 정도는 알고 있었지만 내 마음속에서 여러 가지 생각이 드는 것 때문에 미칠 것 같더라구요.


저도 지쳐갔고, 상대방의 평소 다른 문제 때문에도 (술, 담배, 연락문제, 성격 등등등) 이사람과 먼 미래를 함께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지만 당장은 그 사람이 좋으니 끝내지는 못하고, 끝낼 자신도 없고 그런 상황이었어요.


그렇지 않아도 저자세인 연애였는데 상대방이 먼저 시간을 갖자고 나오니 남자의 프레임이 더 확 올라갔지요. 차라리 ‘헤어지자’였더라면 모를까 그게 아닌 ‘시간을 갖자’는 미해결 과제가 생기면서 그게 절 미치게 한거더라구요.


(아트라상을 알기 전에는 이 감정이 뭔지 잘 몰랐는데 이론적으로 알게되니, 그 사람이 특별해서라기 보다 이래서 이런 감정을 느낄 수밖에 없구나! 라는게 깨달아지면서 상황을 객관적으로 보게 됐어요)


시간을 갖자는 카톡을 보고 별의 별 생각을 다했어요. ‘바로 전날 여행을 가자고 했었는데, 그때만 해도 내가 좋았던 걸 거야. 그게 하루 아침에 바뀔 수 있나? 정말 내가 너무 질리게 말했나? 바쁜 일 끝나면 잘해준다고 했었는데.. 내가 이 상황에서 이렇게 하지 않았다면 이 남자가 이런 결정을 하지 않지 않았을까? 내가 조금 더 참아야 했나? 전날만 해도 좋았었는데 왜.. ’ 등등등.. 당한 입장에선 항상 나쁜 기억은 잊고 좋았던 것들, 작은 것들에 집착하게 되잖아요.. 그 생각에 계속 매달리고 있었어요.


그래서 상담을 신청하게 되었어요. 제가 직업상 스케쥴 근무를 하고 있어 시간이 일정하지 않은데다가 손수현 선생님께 이야기를 듣고 싶어 기다려 상담을 받았습니다. 이렇게 기다리게 된 게 오히려 저한테는 내프 안정에 도움이 됐던 것 같아요.


그리고 상담 후기를 읽어보니 상담사님들은 지침문자를 당장! 보내라고 하는 경우는 거의 없더라구요! ‘어차피 빨리 상담해봤자 지침문자 주고 기다리라고 하실 거야. 그럼 기다렸다 상담하면 바로 보내라고 하시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래서 잘 기다리게 되었던 것 같아요.


기다리는 동안은 틈만 나면 블로그 칼럼, 아트라상 후기만 들여다보고 살았어요. 심한 날은 새벽 6시 7시 까지도. 남은 1주 동안은 많이 안정이 되어서 빨리 상담해서 내가 느낀 걸 상담사님께 확인받고 싶다! 라는 생각이 컸어요.


저는 절대 이별하면 쉽게 잊는 타입이 아니에요. 이별 뿐만 아니라 평소 다른 일에 있어서도 그냥 넘기면 될 일인데도 끄집어 내서 우울함에 빠지는 성향이거든요. 그런데 칼럼, 상담후기를 미친 듯이 읽다보니 신기하게도 다른 연애들에 비해서 빨리 안정이 되더라구요. 물론 미련이 하나도 없이 정리가 된 건 아니에요. 하고 싶은 것도 많았고, 못한 것도 많았기에. 확실한 건 상황 판단이 더 객관적으로 잘 됐어요.


상담하기 전, 뭔가 떨렸었거든요. 왠지 혼날 것 같기도 하고 뭔가 수많은 후기에서 경험해서 그런지 본적은 없지만 연예인과 통화하는 느낌? 이랄까...^^!


근데 되게 편했어요! 한 시간이 정말 후딱 지나가더라구요. 제 사연에서 중요한 부분 인상적인 부분 콕콕 찝어서 해석하고 저의 성향, 전반적인 상황에 대해 설명하시는데 명확하게 이해 잘 가게 설명해주셨어요.


그래서인지 상담사님은 이해도가 높다고 칭찬해 주셨고 상대방 남자는 공감능력이 떨어지고 나쁜 사람이라고 했어요. (공감합니다)


지침은 주셨지만, 이론을 더 숙지하고 갈고 닦는다면 이 사람보다 모든 면에서 더 나은 대체자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씀해주셨어요.


조금 더 기다려보면 연락이 올 확률이 높다고 하셨지만 프레임을 올리기 위해 지침문자를 짜주셨어요. 지침문자는 당황스럽긴 했어요. 그치만 블로그에서 지침문자에 대한 글도 많이 봐서 알고 있었기에 큰 거부감이 없었지요.


워낙 저프 성향이라 프레임을 일단 올려야 한다는 이론은 하도 읽어 알고 있었고 예상은 했지만 혼자 보내려고 했다면 절대 생각해 낼 수 없는 내용이었고, 걱정되는 부분이 있었지만 상담을 통해 설명을 들으니 왜 그렇게 하는지 이해가 가더라구요.


아직 지침문자는 보내지 않은 상태에요. 더 기다려봐도 좋고 당장 보내도 좋다고 하셨지만 고민중이에요.


약간 망설여지는 부분에는 신경 쓰게 될 것 같기도 해서요. 지금은 거의 사라진 상태이지만 막상 안정된 제가 흔들릴 것 같기도 해요. (재회를 하고 싶다기 보단 신경 쓰이는 정도?)


그치만 후회하게는 해주고 싶어서 보낼겁니다! 저렇게 무책임한 너에게 줄 마음 따윈 없다, 나는 너를 좋아해서 그랬던 것이지 너가 이렇게 홀대할만큼 가치 없는 사람이 아니다! 라는 걸 보여주고 싶기도 하고... 이번 연애 이렇게 끝나면 자존심 상해! 이런 양가감정이 있네요.


상담 후기들 중에 “이 사람 말고 다른 좋은 사람이 생겨서 재회 포기할래요. 그치만 너무 좋은 상담이었고 경험이었어요” 하는 글들이 간간히 있잖아요. 저는 그런 글 보면 솔직히 ‘나는 이 사람하고 재회 하고 싶은데? 그럴 거면 상담을 왜해 아깝잖아. 내가 원했던 결말이 아니야’ 라는 생각들이 들어서 끝까지 읽은 게 되게 허무해졌었거든요?


근데.. 전혀요. 상담을 기다리는 동안 간절함이 큰 만큼 칼럼을 읽으면서 공부하게 되었고 그 때문에 조금이나마 제 자존감이 올라가게 되었고, 상황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게 된 게 너무 좋아요. 그리고 상담사님과 대화를 통해 그에 대한 확신을 얻었습니다.


이 곳을 몰랐더라면 이 사람한테 매달리고 질질 끌었을 것이고 저프의 끝에서 아직도 못 빠져나오고 있었을 수 있다는 게 끔찍해요.


지침 문자는 일주일 내로 보내고 반응 있으면 후기 다시 쓰겠습니다!


사실 그 이후로 손수현 선생님의 말대로 진짜 모~ 든 면에서 훨씬 나은 사람과 연락하고 있어요. 선생님은 내용이 기억 나실지 모르겠지만 지침문자대로 되었으면 좋겠네요!


지침문자에는 프레임을 극도로 올리기 위한 부분이 있었는데 그게 진짜 현실이 될 지도 모르겠어요. (내용을 쓸 수 없으니.. 뭐라고 설명을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ㅠㅠ)


프레임 관리 잘 해보렵니다. 지금 걱정되는 건 지금까지 내 마음을 다 보여주는 연애만을 해왔기 때문에 어느 정도 주고 어느 정도 인내해야하는지 감이 안온다는 겁니다. 공부를 열심히 해야겠어요.


상담을 안 할 만큼 혼자서도 성숙하게 연애를 한다면 너무너무 좋겠지만, 한 번에 될 리가 없기 때문에.. 다음에 상담을 한다면 꼭 지금 연락하는 분과 잘돼서 연애 유지에 대해 손수현 선생님께 상담을 받고 싶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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