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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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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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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예나쌤과의 상담 후 공백기 중 후기

에메

우와 새벽 2시에 정전이 나서 썼던게 다 날라갔어요. 그치만 다시 깔끔하게 쓰라는 계시라 생각하고 다시 작성해봅니다.

제가 다시 후기를 남기게 된 이유는 예나쌤께 '그나마 유의미한 상대의 반응' + '짧은 시간이지만 스스로 많이 성장한것같아요!'를 말씀드리고 싶어서 1차지침 후에 한번 더 후기를 남깁니다.

우선 저는 수아쌤과 상담 후 1차지침만에 빠른 재회를 했지만, 서로의 반성없이 프레임에 이끌려 했던 재회였던지라 제가 스트레스를 받아왔어요.



결국 제가 헤어지자하고 못나게도 다음날 하루정도 대차게 매달리다 올차단 당했습니다. 고민끝에 상담을 신청했고, 예나쌤과의 상담을 할 수 있었어요!

예나쌤은 친언니가 여동생에게 애정어린 돌직구와 함께 연애조언을 해준 느낌이었어요. 수아쌤은 사촌언니가 다독다독해주며 위로와 조언을 해준 느낌이었기에 사실 의기소침해지기도 했었습니다.

그렇지만 상담을 통해 나의 잘못을 인정하는것도 상담과 성장에 있어 아주 중요하다는 부분이라는걸 뒤늦게 알게 되니 한걀 편안해지더군요. 그리고 이번상담을 통해 '와, 상담사님마다 스타일이 다 있으시구나!'를 실감했네요!ㅎㅎㅎ

(두 분 모두 다 제가 존경하고 정말 많이 배우고 싶어요!)



우선 그나마 유의미한 상대의 반응을 말씀드리면, 1차지침 이후 상대는 자존심 발동한 상메를 했다 내리고는 저를 차단했습니다. 지침의 영향으로 제 프레임이 올라갔죠. (아, 물론 1차지침의 반응은 상관 없습니다.)

그날 바로 당시에 사귀던 리바운드와 헤어진 듯 했습니다. 그렇다고 딱히 연락이 먼저 오는 직접적인 반응은 없었으니 그저 무반응이라고 해야겠지요.ㅎㅎ



여담으로 예나쌤의 지침을 공백기 중에 다시 재분석하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상대의 무반응에 제 내프가 흔들흔들할 때 지침을 다시 분석해보는 것이었죠. 처음엔 '이게 과연 잘 먹혀들어간걸까? 그냥 짜증나서 채팅창 나가버린거 아니야? 그럼 내가보낸 지침 다 까먹었을텐데ㅠㅠㅠ' 이런 마음이었어요.



그런데 이런 망상을 떠나서 예나쌤이 얼마나 고심해서 지침을 짜주셨는지 감탄하게 됐습니다.

제 지침은 미해결과제에 초점을 맞춘 지침이라 오주원 상담사님의 블로그를 통해 미해결과제 칼럼을 읽으며 지침을 공부했어요. 예나쌤께선 상대의 지능이 높고낮음에 상관없이 타격을 줄 수 밖에 없는 지침을 짜주셨더라구요!

게다가 제가 바랐던 점을 전부 반영해주신 것 같아요ㅠㅠㅠ 지침의 숨겨진 뜻(?)이 이해가 되자, 소름이 돋고 감동적이었습니다. 역시 숲을 보아야 합니다. 제 합리화일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굉장합니다! 쌤 정말 존경해요!



1차 지침의 효과로 상대는 절 차단했다 풀었다를 반복했습니다.

혼자 이중모션을 보이는 것 같았어요. 최근에 상대의 지인이 실수(?)로 제게 연락을 하시는 통에 상대의 지인과 제가 안부를 주고받게 되었습니다. 각자의 안부만 전하면서도 혹여나 정찰병일까 싶어 말씀해주신대로 잘 대응했어요!

덕분에 고프레임자세를 체화할 수 있었는지 밝은 이미지에 여유있게 답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이후 제 소식이 들어갔는지 상대가 절 다시 차단했습니다. 며칠전 제가 이유없이 굉장히 현타가 오고 우울했는데 여자의 촉이었는지, 상대방에겐 새로운 리바운드가 생겼더라구요.

처음엔 솔직히 말씀드리면 멘붕이었어요ㅎㅎ 이전 리바의 경우 예나쌤의 환상적인 지침이 들어가 일주일도 못 사귀고 헤어졌는데, 위기감도 느끼고 심장이 벌렁거리고 손이 덜덜 떨렸지만 그래도 잘 다져온 내프로 '큰 틀에서 생각하자'를 되뇌이며 마음을 다잡게됐어요.

역시 내적프레임 상승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깨달았습니다.



객관적일진 모르겠지만 제가 스스로 상황을 분석해보면, 우선 예나쌤의 지침으로 제 프레임은 확실히 올라갔습니다.

최소 고프레임이죠. 상대방은 제 프레임에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에 다이어트 중 눈에 보이는 피자를 치우듯 차단했다 풀었다 반복했기때문에 확신합니다. 견디다 못해 결국 리바운드를 만들었겠죠. 결국 좋은 현상이군요!

큰틀에서 보는게 제 정신건강에 좋은듯합니다!ㅎㅎ 라는 결론이 나옵니다. 이대로 계속 프신싸움 해야지요.


어쩌면... 오히려 잘됐다싶기도 해요. 첫 리바와는 오래사귀지도 않아서 제 가치를 생각해보는 기회도 없었을텐데 이번에 새로운 리바운드와 사귀면서 제가 얼마나 좋고 과분한 여자였는지를 처절히 깨달았으면 하는 마음이 들어요.

나중에 본인이 잘못한 것을 깨우치고 울며 제가 머무르는 집으로 찾아와 잘못을 싹싹 빌면 속이 다 시원할 것 같아요! 정말 고소할 것 같네요.(중의적표현... 맞습니다.ㅎㅎ)



어쨌든 제가 사랑했던 사람인지라 마음 한켠에는 불안한 마음도 있기야 합니다. '저 여자가 대체자가 되면 어쩌지'하구요. 새로 나타난 여자에 대한 불안감이죠ㅎㅎ 그런 생각이 들면 리바운드관련 칼럼도 읽고 후기도 많이 찾아봅니다.

(오주원 상담사님과 주원쌤의 블로그와 많은 내담자분들께 감사의 말씀 드리고싶어요!)


그러다 보면 상대도, 저도, 리바운드녀들도 너무 불쌍하다는 생각이들어요. 리바녀들은 어쩌다 이런 내프낮은 애정결핍의 남자를 남친으로 사귀었나 싶고, 상대는 저렇게 자존심 발동해서 여자를 사귀어야 하는 정도로 내프가 낮나 싶고, 저런 상대의 프레임에서 허우적거렸던 제 과거가 너무 가엾더라구요. 이런 상황에서 연민을 느끼다니 아이러니 하네요.ㅎㅎ



확실히 상담 당시에 비하면 재회의지를 많이 내려놓고 현실을 직시할 수 있게 된것 같아요. 그냥 물은 흘러간다~ 해는 뜨고진다~ 하는 느낌...으로 상황을 바라보게 됐달까요? 상대와 새로운 리바운드녀 덕분에 상대의 카톡이나 SNS를 염탐하던 못된 버릇도 다 끊어버리게 됐어요. 하지말라는데에는 다 이유가 있더군요.

자꾸 소설쓰고, 제가 진땀빼며 열심히 쌓은 내프를 스스로 깎아먹는게 너무 바보같았어요. 저를 위한 내프를 올리고, 공백기 잘 지키고, 그렇게 제가 성장하고 반성해야 정말 성숙해지겠지요.


제가 보기에는 정말 상담전보다 많이 성장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너무 자뻑일까요?ㅎㅎ 차후 에프터메일에서 뵙게될 예나쌤께서는 이런 제 성장(?)을 어떻게 평가하실까 기대도 됩니다. 이번에는 따끔한 충고도, 따뜻한 격려와 잘하고있다는 확신도 함께 받고싶네요.

아, 여담으로 한 가지 더 언급하자면 이전 리바와 지금 리바가 같은 대학 재학생인것을 보아 상대의 지인 중 특정 한 명이 여자를 소개시켜주는 것같더라구요. 이전부터 제가 별로 안 좋아하던 지인이라 더 싫어지네요!!!!ㅋㅋㅋㅋㅋㅋㅋ



최근에 무기력해져서 SNS관리를 조금 주춤하고 있었는데, 상대와 뉴 리바운드녀 덕분에 다시 기운차리고 관리하려합니다. 그래서 옷도 사고 배송오길 기다리고 있어요!ㅎㅎ 다이어트도 성공적으로 하고싶어요.

고민이 있다면 근육량은 많은데 체중감량이 안돼요... 과체중과 정상체중의 경계에 있기에 건강하게 10kg을 감량하고자 하고있는데 무게가 줄어들 생각을 안 하네요. 누구 아시는분 팁 좀 알려주세요!!ㅋㅋㅋ


아, 그리고 SNS관리를 할 때 폭발적인 반응이 없어서 전 혼자 전전긍긍했었는데 peppersalt님의 후기가 도움이 많이 됐어요. 저도 철벽기질에 잘 안흘리고 다니는 스타일인데 제가 먼저 안부인사나 가볍게 연락을 하면 반응들이 폭발적이더라구요. 동성친구들에게도 종종 연락이 오는데 엄청 예뻐졌다고 얘기해주니 뿌듯합니다.

제 단짝이의 언니께서도 단짝이에게 제가 많이 예뻐졌다고 좀 배우라고 말씀하셨다기에 어깨가 승천^O^합니다.



저는 심란하거나 갑자기 상대가 훅 떠오를 때, 내프 흔들릴 때 이론공부를 하고있어요. 자기계발노트를 하나 사서 직접 끄적이면 잡생각이 없어지더라구요.

회복탄력성이라는 책을 읽었는데, 제 상태를 알 수 있게 되어서 제가 무엇이 부족하고 무엇을 더 다잡아야하는지 방향성을 잡을 수 있었어요. 이 두 가지 방법이 제겐 정말 좋았네요!


마음다지기 힘드신분들은 저처럼 비밀노트(자기계발노트)하나 사셔서 직접 끄적여보시는걸 추천해드려요. 직접 글로 남기니까 이땐 내가 이렇게 생각했구나-싶다가 최근 글을 보면 '와, 상황을 많이 긍정적으로 보게 됐네' 등 자신의 변화를 직접 볼 수 있으니 좋은 것같아요.

심란할때도 아는 내용인 개념부터 차근차근 다시 쓰고 읽고, 내가 잘 모르는 개념은 칼럼을 찾아보며 끄적이다 후기도 보고 체화하게 되더라구요. 비밀노트에 독후감도 쓰며 제 상태를 파악하는것도 상황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데에 큰 도움이 됐구요. 이 비밀노트, 제 인생노트이자 가보가 되겠다 싶어요.ㅎㅎ



이런식으로 내프를 다져오니까 부정적인 상황도 긍정적으로 해석하는 혜안을 점점 뜨게 되는 것같아요. 이번 뉴 리바운드도 그렇고, 상대의 차단을 예전의 저라면 멘탈이 쿠사삭하사삭 해서 흐물흐물한 상태로 상담사님께 진작에 에프터메일을 썼을거예요. 관리자님께 한번 징징이 메일 날린 것 빼곤 한참 더 올려야겠지만 그럭저럭 꽤 내구성이 많이 좋아진 내프로 끌어올린 것 같습니다.

관리자님! 다독다독만 해주시지 않고 제가 현실 직시할 수 있도록 따끔한 조언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 덕분에 관리자님께 의지하는 이상한 버릇 안들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후기를 남겨주셨으면 좋겠어요. 후기(간접경험)를 통해 제가 체화를 할 수 있는 기회도 늘고, 그렇게 배운 것을 또 나누면 누이좋고 매부좋잖아요!

두서없는 공백기 후기이자 내 흔들리는 내프 다지기 글이지만 예나쌤께 힘이되고, 내담자분들께 도움이 되는 순풍이 되길 바라며 글을 줄이겠습니다.



p.s.
예나쌤! 저 공백기 잘 보내고 쌤께서 말씀해주신 가장 좋은 상황에 에프터메일로 뵙도록 할게요!ㅎㅎ 다시 뵐 때는 더 성장해서 탄탄한 내프로 잘 다져놓을게요!
제 후기를 읽으실진 모르겠지만 혹시라도 아프지 마시고 파이팅하실 수 있게 쌤을, 그리고 제 자신을 응원하고있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관리자님들 항상 수고 너무 많으시고 메일로 징징징 해도 빠른 피드백 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제 정신적 지주!!! 저도 언젠가 관리자님들과 함께하고싶네요!!!ㅋㅋㅋㅋ

그리고 오주원 상담사님! 매일매일 블로그 너무 잘 보고있습니다. 댓글로 달아주시는 피드백도 큰 도움이 되고, 칼럼들도 재밌게 잘 서술해주셔서 공부할 맛이 나요!!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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