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한서진 상담사님 후기
에떼
2019. 02. 03
일단 저는, 1년 이나 짝사랑을 하고 있던 내담자 입니다^^
재회 후기는 아니지만- 상담사님께 감사한 마음을 남기고 싶어서 후기를 쓰게 되었어요.
애프터로 보낼까? -하다가 소중한 애프터. 다른 고민 거리 생기면 문의드리려고 살포시 아껴봅니다.
이 짝사랑을 시작하던 시점에 아트라상을 알게되었고, 초기에도 상담을 받긴 했었어서 1년이나 끌었음에도 예전 연애 같은 상태는 아니었어요.
왜냐하면 이전 연애가 끝났을 때- 정말 너무 힘들었었거든요. 다시는 누군가를 이만큼 좋아하지 못 할 꺼란 생각에 엄청 고통스러웠었습니다. 사내라 티도 못 내고, 절친 앞에서만 엄청 울었었습니다
그렇지만 이렇게 꼭 이루었으면 했어서 상담까지 받을만큼의 다른 누군가를, 또 다른 방식으로 좋아하게 되면서- 이전 상대자는 완전히 (최근에 모임에서 봐도 아무 느낌도 안 들더라구요.) 잊혀지는 걸 보면서- 무조건이라는 건 없구나를 깨달았어요.
짝사랑을 1년이나 해놓고, 담담했다고? -라 생각할 수 있겠지만 이 새롭던 상대방도 워낙 주변에서 늘 봐야하는 사이였고, 확실히 잘 맞는 면이 많았었기에 이렇게 끌고 오면서도.. 맘 한켠에는 '아니야, 얘 꼭 아니여도 돼'라고 늘 되뇌이고 있었습니다.
이런 마음의 단단한 보루를 만들어주고, 인지 시켜준 게 아트라상이었어요. 그렇지만, 마음은 저렇게 되뇌고 있었음에도 저의 여러 정황상 대체자를 쉽게 만들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기에 결국 1년이나 끌어버렸네요;
제 딴에는 마지막이다 보니, 혹시 후회없이 뭘 해볼 수 는 없을까 싶어서 한서진쌤께 상담을 받게 되었구요. 지침은 어떻게 생각하면, 충실하면서도 -제 입장에선 상당히 기발한 거였어요 맘에 들었습니다ㅎㅎ 오히려 진작에 이런 상황으로 갔어야 했는데 반성도 되고.
서진쌤 함께 고민해 주셔서 감사해요. 상냥함을 예상하면 오산이라 했는데ㅡ 쌤, 완전 스윗 하시던데요ㅋㅋㅋ 글만으로도 느껴졌어요. 저 하나도 기분 안 나쁘던데요?
거품이라고. 포기하지 말라는 말만으로도. 저 진짜 위로 받았습니다. 팩트를 꼬집으면서도 이해해 주셔서 완전 따뜻한 용기를 받은 기분이었어요. 힘내겠습니다^^ 쌤도, 다른 아트라상 모든 식구분들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ㅎㅎ
게시글 삭제
게시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