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라상-1

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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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지침 이후 반응 후기!

알루미늄

안녕하세요ㅎ 알루미늄입니다!


후기와 칼럼들을 읽다 언젠가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보시는 만큼 불안한 내프상태에서 글을 쓰기보다,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심적으로 차분히 안정된 상태에서 글을 남기고 싶어 이제야 글을 남기게 되네요. 반갑습니다 :)


저는 11월 초에 정수아상담사님과 문서상담으로 상담을 진행했던 내담자입니다. 제 프로필을 간략하게 정리해드리자면,


#근접연애이별 #6개월 연애 #2개월 매달림 #상대방의 리바운드 생성 #상황적 신뢰감
#고프저신 -> 중프저신 #낮은 밑바닥 내프 #재회확률 70%


정도가 될 수 있겠네요. (개인적으로 나름 화려한 프로필이라고 생각하는데, 내담자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ㅎ)


저는 남자이고 20대 대학생입니다. 제 저신뢰감과 낮은 내적프레임이 이별의 가장 큰 원인이었고, 2개월간 매달리는 과정에서 이루어진 프레임 하락으로 고프저신이었지만 중프저신정도로 프레임도 깎인 상태였습니다.


매달림 과정 이후, 상대방으로부터 '정말 끝'이라는 문자를 받고나서야 비로소 저는 아트라상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곧바로 상담을 신청했죠. 여건상 음성상담이 어려워 문서상담으로 진행했습니다.


문서상담을 받고 막상 지침을 받았을 때까지만 해도 실감이 잘 나지 않았는데,알고보니 온전히 프레임으로 승부하는 지침이었고 나름 강도가 쎈 지침이었습니다. 또한 지침 실행 전 공백기, 지침 실행 이후 공백기를 보내야 했으니,공백기도 긴 편에 속하지 않았나 싶네요. 그래서 저는 아예 여유로운 마인드로 큰그림을 보려고 했습니다.


내담자 여러분들, 공백기를 보내는 것에 대해 두려워하지 마세요.'공백기를 보내는 것'도 엄청난 효력을 갖고 있습니다. 꼭 명심하세요!


공백기를 보내는 도중 상대방은 sns로 다시 이중모션을 보이기 시작했고, 이제부터는 상대방의 이중모션에 절대 휘둘리지 않겠다는 일념하나로, 무반응으로 대처했어요. 그때부터는 리바와 잘 지내기 보단, 잘 지내는 티를 내려고 애쓰는 것 같이 보이더라고요ㅎ


그렇게 지나고 추가로 공백기를 더 보냈습니다.지침을 보낼 적정시기가 되었지만, 당시엔 제 내프도 그리 탄탄한 상태가 아니었으며 아직 지침을 보내는 타이밍이 그리 좋지 않을 때라고 생각되어 열흘정도 충분히 시간을 가진 이후에 지침을 실행했습니다.


그리고 12월 초중반쯤 되어서 미해결과제의 해결과 내프 상향을 위한 몇가지 질문을 담아 정수아 상담사님께 애프터메일을 작성하여 보냈습니다. 충분한 공백기를 보낸 상태이니 지침을 보내도 괜찮다는 답변을 받았고,추가질문에 대한 답변을 확인한 뒤 심적으로 차분히 안정된 상태에서 지침을 보내게 됩니다.


지침의 위력은.. 직접 겪어보신 분들은 아실겁니다.전화는 커녕 카톡도 오지 않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지침을 보내자마자 바로 읽더군요..


그리고 제 프레임이 대폭 상승했음을 알 수 있는 카톡 답신 한 통이 도착.상대방은 자존심이 발동했는지 바로 메세지를 삭제했습니다. 그렇게 반응 확인하고 바로 차단했습니다. (내용은 읽지 않고 차단했지만 카톡알림으로 메세지 내용 확인) 사실 원래 답신이 오기 전에 바로 차단하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답신이 빨리 왔더군요.


그렇게 프레임 전환을 확인하고 신기해하던 도중, 확인사살이라도 하듯 전화가 한 통 걸려옵니다 가볍게 휴대폰을 뒤집어놓았죠.


매달리는 연락이거나 정말 전하고 싶은 말이 있는 것이라면 전화가 더 걸려오거나 카톡이 아닌 다른 메신저로 문자를 보냈을 텐데, 이 쯤에서 끝난 것으로 보아하니 아직 제 프레임이 최대로 극대화된 단계라기보단 일단 '제 카운터펀치 한 방이 제대로 들어간 단계'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지옥같던 '이별 후'를보내고 이 날부터 잠 푹 잘 수 있었지 않았나 합니다ㅎㅎ


그리고 약속이라도 한 듯 다음날 바로 sns에 부정적인 반응이 올라왔고,쾌재를 불렀습니다ㅎ 부정적인 반응은 분명히 자신의 프레임 손상에서 비롯되는 '방어기제'일테고, 저는 보란듯이 그 과정을 아주 똑똑히 확인했습니다ㅎㅎㅎ1차지침 후 부정적인 반응... 지침을 보내기 전엔 많이 걱정했지만 지금은 부정적인 반응들을 확인하면 확인할수록 제 내프가 되려 상승하는 기분이 드네요ㅎ


그러다 순탄할 줄만 알았던 공백기를 보내던 중, 한 가지 변수가 생기게 됩니다. 상대방의 카톡 차단을 해제하는데, 차단을 해제함으로써 이전에 1차지침 직후 상대방에게서 왔던 메세지가 '읽음'표시로 전환되어 버렸다는 점... 이를 모르고 있던 저는 여느때와 같이 진행중이던 프로그램작업을 계속 진행하고 있었는데 오후쯤 카톡을 확인해보니 상대방에게서 짧은 덕담식의 카톡이 와있었더군요.


그래서 아마 1차지침 직후 상대방의 카톡답신이 '읽음'표시로 전환된 것을 상대방이 확인하고 짧은 덕담을 보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상담사님께 애프터메일을 쓰고 싶었지만 참았습니다. 남은 한번의 애프터메일을 쓸 만큼의 큰 변수라고는 생각하지 않았고, 여파가 더욱 큰 변수가 훨씬 많을 것을 대비해 애프터메일을 아꼈죠. 어찌되었든 앞으로 남은 공백기를 모두 보낸 후 나머지 한 번의 애프터메일을 쓰는 편이 더 현명할 것이라 판단한 근거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왔던 짧은 덕담은 읽지 않고 그대로 남겨뒀고, 카톡 차단도 풀어놓은 상태로 두었습니다. (현재까지 이 상태)


이후에도 상대방의 부정적 반응은 꽤 다양했습니다. 원래 그런 사람이 아닌데 sns에 저를 암시하는 듯한 저격글을 올리거나, 리바와 꽁냥꽁냥 잘 노는 듯한 글이나 사진을 게시하거나, 이중모션을 보이는 등의 뻔하디 뻔한 부정적 반응들의 연속이었습니다.


예전의 저였다면 하나하나가 상대방의 카운터펀치로 작용되어 좋지 않은 결과로 이어졌을테지만, 정수아상담사님과 아트라상이라는 큰 무기를 얻은 저에게 있어서는, 상대방의 부정적 반응은 더이상 '예상치 못한 행동'이 아닌 '뻔한 행동'이었기에 더이상 카운터펀치가 아닌 제 내프상승의 발판이 되었습니다ㅎ


이후 저는 그동안 미처 돌보지 못했던 제 자신을 위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마침 학기가 끝난 후 방학이 시작하기도 했고 이제부터라도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달라져보자라는 마음에, 그동안 소홀히 했던 자기관리에 더욱 집중하게 되었습니다.


기말시험과 종강시즌으로 인해 자주 보기 힘들었던 가까운 친구들과 지인들부터 자주 만났고,그동안 읽고싶었던 책도 읽으면서 자주 여행을 다녀오기도 하며,외모관리에 관심이 생겨서 얼마 전엔 피부과도 다녀왔네요ㅎ 이때 아니면 언제 다 해보겠냐, 하고싶은 건 다 하자라는 마인드로 나름 풍요로운 방학을 보내고 있습니다ㅎ


대체자를 찾으려는 노력도 중요했죠. 하지만 저는 억지로 대체자를 찾기보단 최대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보려고 했습니다. 자기관리를 시작하니 인연은 자연스럽게 따라오더군요. 그동안 그렇게 친하진 않았던 사람들부터, 상대방 이전에 사귀었었던 사람까지... 공백기를 보내는 동안 정말 많고 다양한 사람들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며칠전엔 지인의 권유로 동아리도 들면서 더욱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하고 있죠ㅎㅎ


상대방이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부정적인 반응을 계속 보이고는 있네요ㅎㅎ 지금의 저는 이전에 비해 매우 만족스러운 시간을 보내는 나머지 상대방의 sns를 자주 확인할 시간이 없어 정확한 근황은 잘 모르지만, 리바와 함께 연말을 보낸 후 커플티도 맞추면서까지 여행도 다녀온 것 같더라고요~ 그런 사람이 아닌데 sns에 일부러 티를 내면서까지요~ㅎ


확실한건, 상대방과 상대방의 리바보다는 제가 훨씬 더 나은 사람이라는 건 알기때문에 별로 부럽진 않네요ㅋㅋ sns 부정적인 반응들을 살펴보니 저때문에 서로 많이 싸운 것 같긴 한거 같은데 잘 사귀고 있는걸 보니 아마 아직까지는 먹고싶은 피자를 잘 치워두고 있는 상황이겠죠ㅎ (+ 자존심 발동) 참, 여담이지만 심지어는 상대방의 리바가 제 sns를 엄~청 많이 염탐하는거 같더라고요ㅋㅋㅋㅋㅋ


유추하셨다시피 사실 지금은 재회의지가 다소 많이 떨어지긴 했습니다. 하지만 지침을 어기지 않고 정해진 공백기를 모두 보내는 것까지는 하려고 해요. 제게 아트라상을 알게 해준 아주 고마운 사람이긴 하니까요


"지긋지긋하지도 않냐.. 지금이라도 다른 사람 만나라!"

"상대방은 절대 좋은 사람이 아니다.. 네가 너무 아깝다!"


라며 혹시라도 이렇게 물으신다면, 상대에게도 '더 가치있는 사람'으로 변할 기회를 주는 것쯤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네요.


그동안 저와 상대방 모두 옳지 않은 방식으로 관계를 이어나가려고 했었어요. 정말 많은 시행착오 끝에 드디어 인연을 이어나갈 옳은 방법을 찾았는데 단순한 변심으로 인해 둘 사이의 관계를 멋대로 규정해버리는 건 그다지 옳은 선택이 아니라는 것쯤은 이제 충분히 이해하고 있습니다. 인지부조화. 여우와 신포도 이야기 기억나시죠?ㅎㅎ


최소한 사랑했던 사람으로서 상대방에게 예의는 지켜야한다고 생각해요. 더더욱 '매달림'이라는 최악의 관계유지방식을 취했더라면 말이죠.


상대방은 평소 신뢰감이 없는 행동을 너무 많이 해왔을 뿐더러 내프도 최악으로 낮은 타입이에요. 맞아요. 결코 좋은 연애상대는 아니죠. 결혼 상대로서는...? 에휴ㅠ 그런 모습의 상대방은 결코 제가 생각한 미래의 인연이 아니기 때문에 절대!! 그런 사람과의 인연을 이어나갈 생각이 없지만, 만약 상대방 스스로도 자신의 과오는 인정할 줄 알고 그에 대해 충분히 반성해왔고 이전과는 충분히 다른 좋은 모습을 보여줄 각오가 되어있다면! 그때가서 재회를 고민해봐도 좋을 것 같네요ㅎㅎ 이제는 저도 새로운 설렘을 줄 수 있는 사람과 인연을 이어나가고 싶으니까요


사실 아직도 믿기지가 않습니다. 일상적인 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심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많이 힘들었던 시간들이었고 영원히 스스로를 자책하고 원망하며 시간을 보낼 줄로만 알았었는데 이번 일을 통해서 진정으로 '고통을 능동적으로 이겨내고 내프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방법'을 자연스레 체득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 너무 기쁘네요ㅎ


2018년 8월말부터 2019년 현재까지, 지금의 제가 있을 수 있도록 안내해주신 정수아상담사님께 정말 감사의 인사를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상담사님의 은혜를 갚을 기회가 있다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갚아드리고 싶네요.. '극복'이라는 단어가 새삼 와닿던 시간이었습니다. 사랑합니다 스승님ㅎㅎㅎ 조만간 애프터메일로 찾아뵙겠습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신 내담자분들께도 정말 감사드립니다ㅎ 공백기 마감까지 남았는데, 공백기를 모두 보낸 후 모든 과정을 마치고 새로운 후기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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