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라상-1

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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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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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예나쌤 진행상황 후기입니다 :)

iclaire

장기 연애를 하면서, 작든 크든 문제없이 잘맞았기에 헤어지는 것은 상상하지 못했죠. 하지만, 저희 부모님으로 인해 상황적 신뢰감이 떨어져 상대가 이별을 고했습니다. 이제 헤어진지 7주차 되가네요.

태어나서 부모님보다 유대감이 깊은 사람이었기에, 그리고 둘의 문제로 일어난 일이 아니기에- 처절하게 힘든 시간이었고, 헤어진 후에도 저는 부모님과 끝까지 대화중입니다.

예나쌤의 1차 지침이 너무나 천재적이고 명쾌해서, 오히려 긍정적인 시너지를 주셔서 재회 과정이 설렜지만 현재 저는 소중한 이와 재회를 위해선 저의 정서적 독립(+고프)와 부모님 중 1명이라도 이 일에 대한 오빠와 저에 대한 미안함이 가슴까지 절절하진 않더라도 인지되실 때 오빠와의 재회도 시도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저희 부모님는 둘다 신념으로 꽉막히셨고, 아버지는 똑똑하셔서 마음보다 머리로 이해가 빠르시고. 계속 대화를 통해야할 필요가 있는 분입니다.



2019.01.12
아버지는 1차 가족상담 이후, 어제 울면서 '집착'의 사랑을 보여 미안하다, 때려서 미안하다, 이제 너를 놓으려고, 그리고 너를 이해하려고 정말 노력하겠다고 했지만, 저는 그것이 뒤틀린 사랑에 대한 울음이지, 저와 오빠에게 준 상처에 대한 미안함의 눈물은 아니었기에 감정이 전혀 동하지 않았습니다.


2019.01.14
상담후 6일차, 멘붕이 왔어요. 이 상황을 만든 부모, 결국 나를 놓은 오빠에게 분노가 너무 올라오고, 부정적인 생각의 고리들로 멘붕 직전이었어요. 하지만, 아트라상 칼럼과 후기들, 상담녹음내용 반복해서 보면서 멘탈붙잡았습니다.

아버지께는 솔직하게
1. 상대인정 2.저프 3.그러나 고프
로 이야기드렸어요. 아버지는 저를 이해해보려고 매일 노력하니, 그 사람 좋을것같다는 이야기하며, 머리와 감정이 일치하기에는 시간을 필요해보였어요


2019.01.20
어디까지 부모님이 이해하셨는지 알고싶어서 끝까지 새벽 1, 2시까지 대화했어요. 우선 부모님과 서로 잘지내기 위한 마음이 전제가 된 건 둘다 알고있죠.

(부모관계도 프레임이론으로 보려하는데, 부모도 초고프레임이에요, 예측을 깨는 초강수를 두어야하는데, 모르겠어요. 둘 다 고프레임)


여튼 저희 부모는 제가 반복해서 같은 이야기를 해도, 들리지가 않아서 이야기를 매주 하다보면, 하나씩 새로 들으시더라구요. (무슨 생각교정해주는 것도 아니고 답답)


새벽까지 대화하다가
아버지는 가치관때문에 감정적으로 해서 서로 헤어진건 큰 아픔이라 생각하고, 그 화때문에 선입견 갖은 것도, 그리고 그 남자도 착한 사람일 것 같다고. 요즘 애들이 좋아하면 외박도 할 수 있는 것도 이해하려고 한다. 이해는 하는데, 이 일을 만든 원인제공은 어리석게 교제사실 말못하고, 행동한 너희니깐, 이해는 하지만 이 일을 만든 것에 잘못은 했다고 아직 거기까진 생각이 안든다고 솔직히 말씀 하시더군요.

우선 성적신념이 굉장히 극보수시기에, 그런 사실은 수용하신 것도 대단했지만, 헤어지게 만든 결과는 본인이지만, 원인제공은 둘이다. 그래서 당신은 잘못이 없다ㅋㅋㅋ 이 논리가 진짜 징그더러구요.


전 참고, 끝까지 아버지한테 또 똑같은 말을 반복했죠. 처음 사귄지 60일도 안됐을 때, 그 때 아버지 신념도 몰랐고, 어머니 아버지 하는 말도 달랐고, 내가 정확한 반대이유를 몰랐는데, 그 이후
근 5년이 지나서 나도 혼자 전전긍긍하며 노력했는데 어떻게 원인제공이 우리냐.


이 일이 부모님, 나, 오빠가 각자 다르게 생각해서 일어난 오해인데, 시간이 지나도 난 이 일을 부모님이 객관적으로 상황에 대한 잘못을 인지못하면 사이 좋아질수없다.

이런 일 원인은 본인이 생각하는 자식의 모습에 실망해서 일어난 일인데,그 모습에 맞춰 행동하지 않은 충격도 결국 딸을 성인으로 존중하지 않는것이다.

라고 하자, 아버지는 이제서야

'처음부터 반대사실을 명확히 몰랐구나..' 하며 제 말 들으시더라구요.



제가 이번 기회에 다시 프레임, 그리고 가치를 전달하라는 칼럼도 읽으며 부모님 좀 이겨보겠습니다.^^



상담사님을 전적으로 믿어요.

그래서 상대가 3개월까진 잊기는 힘들거라는 말 기억해요. 헤어진 상황에서 명확한 원인을 바라보고 저는 부모가 깨닫는, 깨부시는 과정이 중요하니깐..

상대가 3개월이후면 날 잊어가겠지라는 어느 골든타임 기간을 생각하기보다는, 그 시점이 언제가 되든 장기적재회도 도와주실 거란 거 믿고, 끈질기게 부모님 설득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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