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2차 상담후 한달쯤 지나 후기 작성해봅니다.
시운이
2019. 01. 19
안녕하세요, 작년 9월에 1차상담, 작년 12월에 2차상담을 받은 남자 내담자입니다.
처음엔 정수아 상담사님께 저프레임 케이스로 진단받았다가, 2차상담때 하서영 상담사님에게 중고프 진단받았습니다.
음.. 간략하게 정리하자면, 1차지침은 전송후 차단 당했고요, 제가 리바를 만들자 한달 후 그애도 리바를 만들었습니다.
하필, 제가 제일 싫어하는 애랑 사귀게 되버려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2차상담을 신청했습니다. 확실히 음성상담이 소통이 되는면이 있어서 좋더라구요. 물론 많이 어버버하긴 했지만..
아무튼, 음성상담에서 확률이 10프로 증가한 80프로를 불러주셨고, 재회할거라고, 한달 후에 두 문단정도의 지침을 보내고 기다려보라고 하셨습니다. 아무튼 지침을 보냈더니, 지침내용에 반박하면서, 여전히 눈치없다 이런식으로 말하며 차단당했습니다. 어느정도 예상한 반응이어서, 덤덤했지만 확실하게 하기위해 애프터메일을 보냈고, 매우 좋은 반응이라는 답변과 60일 이내에 유의미한 반응이 올거라고 하셨습니다.
현재 차단은 풀린 상태고, 전 자신감이 오르는 추세입니다. 제 객관적 가치도 어디가서 전혀 부족한 수준이 아니며, 예전의 신경질적이고 예민한 성격에서 무던무던하게 잘 넘어가게되는, 거기에 더 밝고 활발해진 성격이 되었습니다. 리바운드도 만들려고 해봤는데 아직 맘에드는 사람은 없네요. 연락은 계속 오는걸 보니 제 가치를 더 실감나게 해주긴 했지만요.
가끔 심심할때, 얘 프사 바꿨나, 이런 생각으로 한번 보는게 일상이 되었는데,어제 마침 칵테일바를 다녀왔습니다. 원래는 그애랑 가기로 했었는데, 헤어졌으니 뭐 가고싶어서 친구들과 함께 다녀오고, 프사로 해두었지요.자고일어났더니 리바랑 같이찍은 사진을 배사로 해두었더라구요, 나보라는건가 싶어서 피식 웃고 넘겼습니다. 몇달이 지났는데 아직도 이렇게 자존심 못버리고 제 프레임 깎아내리려고 하는거 보니 솔직히 수준떨어져보이긴한데, 상담사님 말씀대로 그애의 내프가 너무너무 낮아서 그런거니, 크게 신경은 안쓰려고 합니다.
요즘 사는것처럼 여행도 자주다니고, 좋은곳도 가보고 처음하는것도 시도해보고 자기관리도 하면서 sns관리나 해보려구요. 이미 습관이 되버려서 자연스럽게 관리가 되더라구요.
60일까지 한...24일쯤 남았을겁니다, 유의미한 반응이 뭘지는 아직도 감이 안오네요. 리바랑 헤어지거나 그런 반응일거라고 생각합니다만... 제가 할수있는건 어디까지나 제가 잘 사는거니까요. 맘같아선 재회포기하고 막말하고 끝내고 싶지만 제가 더 힘들걸 알기에....ㅋㅋㅋㅋ 의미도 없을거고요.
왔다갔다하는 상황에서 그냥 나 자신에 충실하게 지내다보면, 시간도 금방 가고 재회는 덤이라고 생각합니다. 가끔 생각나는건 어쩔수 없죠, 그냥 생각나게 두고, 혼잣말이라도 중얼중얼 하다보면 또 괜찮아지구요.
저처럼 연락 기다리시는 분들, 모두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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