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예나쌤 진행상황이요 !
iclaire
2019. 01. 15
2019.01.12
저는 진행중입니다.수년간 장기 연애를 하면서, 작든 크든 문제없이 잘맞았기에 헤어지는 것은 상상하지 못했죠. 하지만, 저희 부모님의 집착으로 상황적 신뢰감이 떨어져 상대가 이별을 고했습니다.이후, 이제 1달하고 일주일이 지났네요.
태어나서 부모보다 유대감이 깊은 사람이었기에- 그리고, 둘의 문제로 일어난 일이 아니기에- 처절하게 힘든 시간이었고, 헤어진 후에도 부모와 대치 과정에서 물리적 폭력까지 당했습니다.
예나쌤의 1차 지침이 너무나 천재적이고 명쾌해서, 오히려 긍정적인 시너지를 주셔서 재회 과정이 설렜지만 현재 저는 소중한 이와 재회를 위해선 저의 완전한 정서적 독립과 고프 회복이 우선이라 결론내렸고, 초점 맞추려구요. 결국 이 상황은 견고한 사랑을 위해, 각자의 문제를 재정비해야 하는 시간이라 생각됩니다.이를 부딪히지 않는다면, 스스로 트라우마를 만들어버리는 바보같은 짓을 하는 것이라 생각해요.
父는 1차 가족상담(앞으로 상담가진 않으실 것 같습니다) 이후, 어제 울면서 '집착'의 사랑을 보여 미안하다, 때려서 미안하다, 이제 너를 놓으려고, 그리고 너를 이해하려고 정말 노력하겠다고 했지만, 저는 그것이 뒤틀린 사랑에 대한 울음이지, 저와 오빠에게 준 상처에 대한 미안함의 눈물은 아니었기에 감정이 전혀 동하지 않았습니다.
부모가 오빠에게 미안함을 느끼는 순간 예나쌤께 연락드리는 건 베스트 상황이겠지만, 그 전에 제가 마음이 고프일 때, (부모의 어떤 말에도 영향 없을 때, 1월 말이면 더 강해질 것 같아요) 2월 중(예상) 연락드릴게요. 헤어짐의 근본 원인이 결혼을 할수없게 만드는 저희 부모의 반대였지만, 결국 결혼은 둘이 우선 마음을 먹는 것이니, 오빠가 혼자 고민해서 지쳐 좌절한 부분(경제적인 조건, 부모의 수용)은 제가 힘이 생겨 대화를 나눌 수 있을 때, (부모의 수용은 당장 못받더라도, 그 수용이 경제적인 도움을 받기 위해서라면, 둘이 시작할 수 있는 부분에서 시작하자- 올해까지 제가 모을 수 있는 예산도 공개하면서)그도 저의 모습에 다시 끌릴 것이라 믿어요. 부모가 시간은 걸리겠지만, 건강한 가족이 되기 위한 과정일테니깐요.
저는 한번만 더 폭력적인 행동 보이면, 나올거구요.(잠수) 그 전까진 일체의 대화 안하고, SNS 활동, 외부에 대한 의식없이 고프여던 모습으로 일상 정상화 시킬거에요. 제가 마음 건강해지고, 즐거워질 때 저희 다시 이야기 나눠봐요!
2019.01.14
상담후 6일차, 멘붕이 왔어요. 이 상황을 만든 부모, 결국 나를 놓은 오빠에게 분노가 너무 올라오고, 부정적인 생각의 고리들로 멘붕 직전이었어요..
하지만, 아트라상 칼럼과 후기들, 상담녹음내용 반복해서 보면서 멘탈붙잡았습니다. 주위 남사친들이 지금 상담이고뭐고 마음떠나기전 집앞으로 가서 기다리라는데. 정말 흔들렸어요. 하지만, 전 스폐셜한(상대의 예상을 깨는 고프고신)으로 재회하고싶어요.
아버지께는 솔직하게 1.상대인정 2.저프 3.그러나 고프 로 이야기드렸어요. 아버지는 저를 이해해보려고 매일 노력하니, 그 사람 좋을것같다는 이야기하며, 머리와 감정ㅇㅣ 일치하기에는 시간을 필요해보였어요
문제는 세상과 단절한어머니이신데, 메타이론 숙지 제대로 해보려구요.매일 마음힘들 때, 다른사람들보다는 이제 칼럼과 후기, 운동 통해 예나쌤말씀처럼 자신감갖고 이번주 보내볼게요!
부모님에게는 당근과채찍을.오빠는 우선 내려놓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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