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서영쌤!ㅎㅎ
가가가
2019. 01. 07
서영쌤.. 늦게 왔죠?..ㅠㅠ
저번 에프터 메일을 읽고 참 많이 죄송했어요.. 좋은 마음으로 한 일에 제가 믿지 못해서ㅠㅜ 무반응이라는 것을 인정 못 했던 걸까요?.. 서영쌤에게 너무 죄송했어요. 속상하고, 다 저의 부족함인 것만 같아 미안함과 함께 멘탈도 같이 나갔습니다.. 잘 올려놨던 프레임의 하락이, 스킨쉽때문인걸 받아들이기 힘들었어요. 너무 마음이 아파서 한 동안 답메일을 다시 읽지도 못 하고, 전남친과 관련 된 모든 것으로부터 도망치고 벗어나려고 노력했어요.
현재 저는 다른 남친을 새로 사귀었어요. 지금에서야 마냥 스킨쉽문제가 아니라는 걸 느껴요. 낮은 내프를 전남친에게 들키고, 낮은 내프로 인한 은근한 저프 행동, 스킨쉽을 통해 프레임이 다시 많이 떨어졌나봐요. 새 남친을 통해 고프레임의 위치에 있는 사람이 경험할 수 있는 여러 가지들을 경험하고, 배우고, 이전 연애를 반성해요. 사랑도 많이 받구 있구요ㅎㅎ 서영쌤과 아트라상에서 배운 이론으로 참 편하게 연애하고 있어요.ㅎㅎ
편한 덕분에?! 제 멋대로ㅎㅎ;; 현 남친과 관계를 약간 일시 정지?!로 만들어놨구요. 정확히 제가 양심의 가책을 더 이상 받고 싶지 않아 일시 정지를 했습니다.(에프터에서 자세히 적을게요^^) 새남친의 프레임 하락도 크게 한 몫을 했겠죠?! 처음엔 프레임이 높았어요. 애정 표현도 잘 해줘서 전남친과 영원히 끝을 낼까라는 생각까지 했지만, 새 남친은 아직 대체자가 못 됐나봐요.
선물을 보낸 전남친의 공격?이ㅎㅎ 있는데다가. 새 남친의 매력관리 부족 & 새남친의 첫 장거리에 대한 두려움. 두 가지로 본인 프레임을 자꾸 하락시켜요. 잠시 가졌던 콩깍지가 벗겨지는 것 같아요.
서영쌤의 분석과 알려주신 이론들 덕분에ㅎㅎ 장거리연애에도 두려움 없이 프레임을 쭉쭉 올리구 있구요ㅎㅎ 예전이라면 무서워서 벌벌 떨고 신뢰도만 선택하면서, 남자에게 끌려갔을 텐데ㅋㅋ 두려움 없이 관계를 쥐고 흔들면서 프레임인지, 신뢰도인지 판단하고 과감한 선택도 해요. 예전보다는 나쁘지 않게 컨트롤 하고 있는 것 같아요ㅎㅎ (음..그런거겠죠? 이제 막 걸음마 단계라 확신은 위험하지만, 잘 하고 있는 거였으면 좋겠어용..) 이전엔 인지 못 했던 매력 관리 부분들에 대해 돌아보기도 하구요. 첫 번째 이별의 원인에 대해 조금이나마 알게 된 것 같아요. 전남친이 나를 어떻게 봤을지를 고민하고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에요. 서영쌤이 세세하게 조언해주신 스킨쉽, 당근과 채찍, 프레임 올리는 법, 현명하게 화내기 등등을 적용해 볼 수 있어서 굉장히 좋은 경험을 하고 있어요.ㅎㅎ
강력지침을 보낸 후 공백기가 다 되어 갑니다. 사실 저는 시간이 지나도 무반응이라 절망하고 반포기 상태였어요. 나의 프레임이 상대의 자존심보다 낮구나라며... 역시나! 결국 또 지침은 아주 잘 먹혔나봐요!ㅎㅎ 반응이 왔거든요ㅎㅎ 위에서 말한 것처럼 공백기를 다 채우기 조금 전에, 전남친에게서 선물을 받았어요. 이게 과연 좋은 의미인지, 덕담 종류인지, 그냥 떠보기인지... 온갖 긍정,부정 생각은 다 들지만. 선물이잖아요 ㅎㅎ 좋게 생각하려구요.
여름에 처음 상담 받았는데, 해를 넘겨 벌써 겨울이네요.. 날씨가 많이 추워요. 옷 따뜻하게 입으시고 감기 조심하셔요!ㅎㅎ
곧 에프터 메일로 뵐게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게시글 삭제
게시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