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후 1자지침을 수행했고, 그냥 지금 느끼는 감정을 일기처럼 기록해두는것도 좋을거 같아서 글 남깁니다.

한서진상담사님에게 문서상담 받았고 애매한프레임에 낮은신뢰감(상황) 그리고 낮은 내적프레임으로 얘기해주셨습니다.

컬럼을 통해 제가 어느정도 생각한대로 말씀해주셨구, 재회하지 않는게 좋을거같다고 하신 말씀도 예상한바라 크게 힘들진 않았습니다.....ㅎㅎㅎ

확률은 70% 이건 생각보다 높았습니다.

암튼 재회를 못하더라도 상대방에게 제가 잊지못할 사람이고 싶어서 당해봐라 라는 느낌으로 지침문자를 보냈습니다. 문단나눠가며 복붙하고 있는데, 상대방이 너무 빨리 읽어서 맘급하게 덜덜 떨면서 보냈네요 제대로 다 보냈는지도 못봄 ㅠㅠ

내용은 너무 좋았어요. 제가 살면서 단한번도 써본적도, 생각해본적도 없는 내용이라 재밌었습니다. 상담받길 잘했다 생각했습니다. 내가 진짜 이상황이면 얼마나 좋을까라고도 생각했구요. 상대방의 답장은 아직 읽지는 않았습니다만 마지막말은 2019년 잘 보내라는 덕담이더군요. 이것도 예상은 했으나 씁쓸하긴했습니다.

그리고 그날밤 꿈을꿨는데, 제가 전남친이랑 한 식당에서 만나기로했는데,길을 헤메는 꿈이었어요. 막다른길에 갔다가 돌아나오기도 하고, 또 가는 길을 찾긴 찾았는데 너무 힘든길이었어요. 그래도 나방떼의 습격까지 받아가면서ㅋㅋ우여곡절 끝에 그 길을 통과했고, 근처에 있겠다 싶어 길가는 사람들에게 물어 다행히 음식 나오기 전에 딱 식당에 도착했습니다.

그리고선 전남친과 대화를 하는데 저도 모르게 저프레임의 대화를 하더라구요. 물을 한잔 먹으면서 갑자기 아차싶어 자세를 고쳐앉고, 고프레임 행동을 막 했습니다. 그이렇게 꿈은 깼는데, 두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나는 이론이 체화되어 가고 있구나 ㅋㅋ 또하나는 제가 지금 힘들지만 이 시련을 헤쳐나가면 정확한 목적지에 도착하여 좋은 결과를 내겠구나. 꿈에는 전남친이 나왔지만 그건 그냥 형상화한거일뿐 꼭 그사람은 아닐수도 있다. 하지만 누군가는 그곳에 있겠다 싶었습니다.


그래서 이 시간을 잘 견뎌내보려고 합니다. 저에겐 두달의 공백기가 주어졌고 , 2차 지침까지 주셨는데 그때 저는 어떤 생각을 하고있을지 궁금하네요.
아직도 마음이 왔다갔다 좋았다 슬펐다(오늘도 눈물을 찔끔ㅜ)하는데 좀더 내적프레임을 올리는데 집중해야겠습니다. 다음 글은 꿈이 아닌 현실에서 희망을 보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