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1차하서영 상담사님, 2차 손수현 상담사님 후기입니다.
무무무무
2018. 12. 28
안녕하세요
연애과정은 디테일하게 남기지 못하고 상담전반적인 후기로 대신 하겠습니다.올해 봄 그리고 최근에 두번째 상담 받은 내담자 입니다.
만날땐 몰랐는데 헤어지고 나니 참 힘드네요. 정확히 말하자면 이별을 하고도 이별을 했다는것을 몸으로 느끼지 못하다가 하나둘씩 헛헛함을 느끼기 시작하니 감당하기가 너무 힘드네요.
솔로였던 사람들이 다 연애를 하는데 난 혼자고, 주말에 다들 데이트 하느라 바쁜데 난 집에만 있고, 이상한 생각하지 않으려 겨우겨우 운동 다니고, 지난해에는 같이 해를 보러 갔었는데 올해는 같이 새해 를 맞이할 사람이 없고, 핸드폰이 필요 없을정도로 연락이 없는데 그나마 오는 연락도 업무적인 연락뿐이고.. 이렇게 하나하나가 외로움을 넘어 불편으로 다가오면서 이유는 다르겠지만 이 정도 감정과 괴로움을 느끼는 분들의 마음이 이해가 되기도 했습니다.
너무 힘들었기에 이별을 실감하는순간부터 메달리고, 장문의 문자, 편지, 집 찾아가기 등등 해서는 안될 행동들 또한 모두 다 하고 말았습니다. 결과는 모든 루트 차단.
겨우 겨우 정신을 차리고 아트라상을 찾았을때의 상황은 매우 좋지 않았습니다. 1차 상담때 거의 사람한명 살리다시피 많은 웃음을 주신 하서영 상담사님. 감사합니다. 아직도 그때의 통화가 기억에 강하게 남아있고 앞으로도 힘들때 생각이 많이 날것 같습니다.
제가 생각했던것 만큼 만나는동안 상대방에게 소홀하지 않았다는것과 오히려 평균이상으로 일주일에 만나는 횟수도 많았으며, 여자친구가 서운해할만큼 나쁘게 연애를 하지 않았으니 내가 죄인입니다 자책하지 말라고 하시면서 힘을 실어 주셨습니다.
상담받는동안 정말 크게 아주 많이 웃었던 기억이 나네요.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받게된 소름돋는 1차 지침. 제가 좋은것 도 싫은것도 겉으로 크게 표현하지 않는 성격지만 충분히 소름돋을만큼 그때도 지금도 정말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할수있을까 싶을만큼 지침을 넘어 아이디어라고 표현하는게 더 맞을것 같네요.
모든 상담사님들과 상담을 진행한것은 아니지만 드라마틱한 발상은 서영쌤이 가장 뛰어날거라 조심히 예상합니다. 예상보다 늦었지만 반응이 좋다고 하셨고 공백기를 거친후 2차 지침 (무반응) 그리고 마지막 지침까지 이르게 되었네요.
지침을 받기 전까지 상담사님에 대한 신뢰와 믿음 그리고 감사한 마음이 정말 컸었는데 불안함과 이론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제가 느끼는 불안함이 완벽히 해소되지 않았기에 가능성제시에 대한 두려움과 무서움이 하서영 상담사님을 못믿는 결과로 이어졌네요. 이자릴 빌어 사과 드립니다.
줄곧 무한 신뢰와 감사한 마음과 별개로 마지막에 못믿고 의심한건 맞지만 쏟아주신 노력과 정성에 감사한 마음은 항상 가지고 있으니 오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 드려요 서영쌤.
저처럼 지침에 대해 의심하고 못믿으실분들이 분명히 계시겠지만 믿는것이 결과에도 정신건강에도 도움이 됩니다.
그게 아트라상을 찾은 이유이기도 하고 내담자보다는 상담사님들이 분명히 전문가들 이시니까. 100%는 아니지만 내담자 스스로할때보다 가능성을 높여주는건 확실하니 꼭 상담사님 믿고 따르시길.
하지만 저는 못미더움에 결국 손수현 상담사님께 두번째 상담을 진행했습니다. 첫번째 상담에서 받은 지침에 대한 두려움은 손수현상담사님 상담을 받고 나서야 해소 할수 있었습니다.
지침 후 상대방 반응은 괜찮다는 평이었지만, 대처는 미숙했다고 에프터 메일 답변을 받았습니다. 손수현상담사님의 대처가 미숙했다는 답변에 느끼는게 많았습니다. 불안함은 큰데 비해서 복습과 공부가 미흡하다는 직설적인 답변 개인적으로 좋았습니다. 손수현 상담사님.
막상 상대방과 통화가 되니 순간 떨림에 대화를 완벽하게 주도하지 못했고 그나마 잘한걸 굳이 찾자면 마지막에라도 정신 차리고 예전처럼 메달리지 않고 먼저 끊었다는것 정도가 되겠네요.
첫 상담받기전 댓글에 주신 이론에 대해 공부를 하고 그후론 아트라상에 빠져드는게 싫어서 의도적으로 최대한 아트라상에 들어오는것을 멀리 했는데 어느정도 다른 분들의 후기를 통한 트레이닝과 완벽한 이론 흡수는 소홀하지 말아야겠다는걸 이번에 느꼈습니다.
두번째 상담전에 가볍게 다시 리뷰하는 정도로 이론을 봤지만, 그동안 이론에 대해 너무 간과하지 않았나 자기 반성을 하면서 두 상담사님께 죄송한 마음 그리고 감사한 마음을 담아 후기 남깁니다.
서영쌤, 수현쌤 추운데 감기 조심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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