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많이 배우게 된 재회 후기 입니다
번개팡팡
2018. 12. 25
안녕하세요 연말에 크리스마스까지 겹쳤는데 이런 후기 괜찮을까 고민하다가 힘든 분들께 조금이라도 힘이 될까해서 올리게 되었습니다.
2년연애/고프극초저신/70% 확률/ 나름 최악의 상황/ 한서진상담사 님 과 음성상담 진행했습니다.
앞서 후기에 밝혔듯 저는 2015년 손수현상담사님과 2차 상담까지 진행했던 내담자 출신입니다.
그이후로도 저는 중간중간 블로그를 자주 봤어요
혹시라도 내가 다시 초심을 잃고 옛날의 찌질이로 돌아갈까봐 무섭기도 했고 주위에 힘들어하는 친구들에게도 어떻게 하면 지혜롭게 조언해줄수 있을까 그리고 내프는 꾸준히 관리하자는 목표가 가장 컸습니다.
이번엔 저의 큰실수로 여자친구에게 상처를 크게 주면서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바람은 아닙니다만 그정도로 큰 사건이 있었습니다.
몇번 저질렀던 실수라 저도 오류를 범한게 “사과하면 다시 괜찮아질꺼야” 라고 합리화시켰지만 결국 이별당했습니다. 정신이 바짝들었고 마지막에 한번 잡았다가 거절당해서 오히려 화를 냈습니다.그리곤 아무것도 안하고 가만히 있었습니다
서진쌤말은 마지막에 그래도 잘 대처하셔서 승산이 있네요! 라고 하셨습니다.
최초 상담전에 고민을 했는데 제가 우선 이론을 다시 떠올리면서 고프저신일거라 생각했어요 약간의 헷갈리는 부분도 있고 확신하기엔 제가 전문가가 아니라 의사쌤께 진단 받기로 했죠.
이번연애에서도 저는 늘 여자친구를 위해 헌신을 많이 해왔습니다. 늘 맞춰주려 노력했고 선물도 많이 했습니다. 이정도면 저프행동 아닌가? 라고 제스스로도 의심했지만 고프라 확신했던 이유는 상대방의 마지막 행동에서도 나타났지만 그동안 제가 맞춰주고, 사랑표현도 많이하고, 선물도 많이 했지만 여자친구는 항상 감사해했었거든요
저를 많이 사랑하고 감사할줄 아는 여자친구 였었기때문입니다.
그래서 스스로 고프라 생각한겁니다.
선생님들 말씀처럼 여러분 정말 이론 후기 가리지말고 자주 보고 공부해야해요. 그래야 완벽할순 없지만 어느정도 길이 보이니까요. 오차를 줄이기 위해선 공부를 많이하고 갈고 닦아야 한다고 봅니다.
이론은 정말 다섯번씩은 이미 다 봤던상태라 헤어지고 거의 바로 상담신청했구요
서진쌤과 즐거운 상담을 마치고 1차 지침과 마무리까지 지침받았습니다. 그리곤 내시간을 갖자라는 생각을 하면서 열심히 하루하루 노력했고 날 사랑해주는 시간을 가지고 있는데
정말 오로지 제시간에만 집중했었는데 헤어진지 일주일만에 연락이 왔어요
저는 당연히 전화를 받았습니다.
이론 겉핧기만 했다면 안받았을거예요.
내프낮을 것 같던 여자친구는 역시 펑펑 울면서 저에게 이런느낌으로 말했습니다.
“헤어져있는동안 친구들도 많이 만나봤고 소개팅도 나가보고 친구들은 다들 잊으라고 연락하지말라고 나쁜놈이라고 했어 근데 내마음은 온통 너로 가득했고 못해준것만 생각이나서 너무 미안했어 그런 실수도 내가 다 과거에 잘못했기에 생긴일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지옥같았어” 라고 말해주는 여자친구에게 너무 고마워서 저는 진심으로 고맙다 표현했습니다. 그저 담담하게 들어줬고 공감해줬는데 자존심발동이 있을거라 예상했지만 그냥 공감해줘서 인지.. 그런건 없었어요
진심으로 다시 잘해보려는 여자친구를 받아주기로 했고 저희는 행복한 하루하루를 다시 보내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이제 정말 느낌이 좋습니다.
이전 사이트에서 시작했는데 아트라상으로 제 자신을 업그레이드 시킨것 같네요.
지침문자를 쓰지도 못했고 에프터메일도 안썼고 하나는 재회되고나서 보냈고 남은 하나는 헷갈리는 이론부분 질문으로 활용하고자 합니다.
어떠셨어요? 아주 거창한 재회후기는 아니지만 이론 공부에 도움되셨으면 해서 대화내용까지 적었어요 혹시라도 베스트 후기가 된다면 연관칼럼을 올려주실꺼예요!
여자친구가 한말에서 이론이 거의 5 개정도는 보였으니까요
헤어지면서 첫째로 고민했던게
과연 여자친구는 정말 내가 꼭 재회해야할만큼 가치가 있는가 였고 그런걸 고민할만큼 난 내프가 단단한 사람이구나 를 느꼈어요 솔직히 가장 중요한게 내프라고 생각하거든요 전 왜냐하면 내가 있기 때문에 상대방과의 연애도 이별도 있는 거니까요!
둘째론 어렵겠지만 최대한 그사람의 반응이나 sns 를 보지 않았어요. 일희일비 하기엔 정말 중요한걸 배울시간이 되었다! 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했죠. 그래서 시간을 아꼈습니다.
너무도 힘드시겠지만 조금만 더 보살펴 주세요 남이아닌 나를 여러분 새해엔 더욱 성장할 자신의 모습을 절대로 그냥 두지 마세요 힘내요 우리!
후기 읽으시느라 고생많으셨습니다~
PS 손수현상담사님 저 하쿠나마타타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저 정말 그때의 찌질이가 아니죠!? 이렇게 쓰다보니 제가 좀 싸이코같기도 한데.. 살다가 내 감정에 큰 변화를 줄 일이 생기면 자꾸 객관적이고 지나칠만큼 이성적이게 되어서 그런것 같아요 저원래는 손수현상담사님과 상담할때만 해도 지침어기고 또 매달리고 다시 지침 주신것도 겨우겨우 해냈는데 또 저자세 보이고 아주.. 생각하기도 싫은데 그런사람이였어요
근데 이번엔 또 하나를 배워갑니다.
이번에 제가 대처했던 것들이 감히 말하자면 어렵긴 하지만 충족과 불충족에 대한 이론이 된 것같습니다.
충족과 불충족 그리고 예측과 그 예측을 깨버리는 건 같은 맥락이겠죠?
오주원 상담사님께 저도 여기서 일해보고 싶다고 메일 보냈던게 엊그제 같은데.. 얼마나 좋았을까요.. ㅠㅠ
저도 기회가 된다면 많이 고민해보고 충족불충족에 관한 칼럼을 써보겠습니다. 새로운 목표가 생겼네요 아트라상의 모든분들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마지막으로 한서진 쌤! 에프터 메일도 너무 성의 있었고 정말 좋은 말씀들과 정확한 판단 너무 감사드립니다. 저를 확신할 수 있도록 도와주셔서 너무 감동입니다 ㅜㅜ 상담 통해서 또 용기를 얻고 좋은결과까지 모두 감사합니다. 바쁘시겠지만 다른 아픈분들도 꼭 잘 도와주시길 바래요!^^
감기 조심하시구요~~ 또 찾아올지도 모르겠지만 그때도 꼭 서진쌤과 함께 하고싶어요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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