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라상-1

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재회 상담 후기

베스트 후기

재회 상담 후기

하서영 상담사님/30대여자/저프저신/7개월연애/50%확률

이하니

12월 7일에 문서상담을 받고,
1차 지침문자 후 공백기에 대한 마음을 다잡기 위해 후기를 남깁니다.
(여기 후기 쓰신 분들 글을 너무 잘 쓰셔서 글재주 없는 제가 써도 되나 싶지만 오로지 저를 위해 남겨요 ☞☜)

30대 연상연하 커플이었으며 남자의 적극적인 구애로 사귀게 되었어요.
저는 꽤 많은 사람과 연애를 했지만
이렇게 짧은 연애도 처음이었으며 사실 일방적으로 차인 것도 처음이었네요 ㅠㅠ
그전에는 늘 고프스러운 연애를 했던 거 같고 항상 남자쪽에서 매달렸으며
늘 연상만을 만나서 그랬는지 나름 공주대접을 받으며 연애를 했었고요.

하지만 이번 연애는 많이 달랐어요.
처음 만나는 연하였어서 그런지, 아니면 결혼적령기에 만나서 그랬던 건지,
어쨌든 저는 이 사람과 연애를 할 수록 안달나는 건 늘 저의 몫이었던 거 같아요.
처음 저의 객관적 가치는 높았지만 시간이 지나며
저의 프레임은 엄청나게 하락하게 되었다는 걸 상담을 통해 알게 되었어요.
물론 신뢰도도 높지 않았고요.

상담완료가 되고 상담글을 읽으며 지침문자를 보는데 심장이 어찌나 뛰던지요.
상담사님 말씀대로 저프인 저에겐 지침들이 겁이 났어요.
상담을 받은 다음 날 1차 지침 문자를 보냈습니다. (헤어진지 약 한 달째)


그런데 상담사님이 써주신 지침을 어겼어요. 아 이게 저프의 기질인가요…?
합리화 부분 한 가지를 빼고 보냈고 몇 시간 뒤 답장이 왔습니다.


답장은 남자가 자존심발동을 부리는 내용이었어요. 꽤 화가 난 답이었습니다.
저와 만나면서 화를 한 번도 낸 적이 없고 질투도 한 적이 없는 사람이기에
지침 문자에 대한 반응이 재밌고 신기했어요 ㅋㅋㅋ

칼럼과 후기를 많이 봤기에 아 좋은 반응이구나 생각했고요!

그러고 지금은 지침 문자를 보낸 지 약 10일이 지난 상태입니다.
10일간 제 마음은 지금 롤코를 타는 중이에요.
가끔 그 사람이 사는 동네를 지나가는데 아직도 그 동네만 지나가면
심장이 쿵쿵 내려 앉아서 운전하다 사고날까 무섭네요 ㅠㅠ
10일 사이에 애프터메일을 하나 사용했고요 ㅠㅠㅠㅠㅠ 아낄라고 햇는데… 흑
서영쌤은 역시나 합리화 부분에 대한 내용을 빼고 보낸 것이 아쉽다고 하셨지만
문자 답변은 좋은 반응이라고 해주셨어요..

이제 2차 지침까지 공백기를 가져야 하는데요.
요가를 원래 꾸준히 했지만 헤어지고 이틀 뒤부터 PT를 끊고 운동도 더 열심히 하고 있고요.
한달새 대체자도 많이 많이 만들었습니다. 돌아가며 다 만나기도 벅찬 정도로요 ㅋㅋㅋ
그러다 보니 매일 집에 가서 씻고 누우면 기절하기 바빠요.
이렇게 지내다 보면 금방 공백기가 흘러가겠죠?
하지만 다른 사람을 만나도 채워지지 않는 그 사람에 대한 그리움은 어쩔 수 없나봐요ㅠㅠㅠ
좀 의기소침해졌기도 하고요 ㅋㅋㅋㅋㅋㅋ
아직 마음이 안정이 되지 않아서 많은 의구심이 생겨나긴 해요.
효과가 있을까? 1차 지침으로 프레임이 올라갈까?
공백기 후 미화되어 2차를 보냈을 때 괜찮을 걸까?
이곳을 통해 실패한 사람은 없나? 등등...

그래도 아트라상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있습니다.
연애도 머리를 써야한 다는 것!
20대의 연애와 30대의 연애가 다른 것도.
연애가 1순위가 아닌 나를 더 사랑해야 하는 것도.
그동안 전 10년 전 모습에 머물러 있었던 거 같아요. 좀 더 열심히 공부를 해야겠지요!

긴 공백기 동안 좀 더 열심히 이곳을 파야겠어요!
언젠간 "나도 재회했어요!" 라는 후기를 쓰길 바라며...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연말 마무리 잘 하시고 미리 메리크리스마스~^^

게시글 삭제

게시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scroll-upscroll-down
채팅 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