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고프저신/1년넘게 연애/30대여자/ 한서진 상담사님 상담후기
개인의취향
2018. 12. 13
안녕하세요. 개인의 취향입니다.
아직 재회 하거나 성과가 있는것은 아니지만
감사하신 수아쌤과 서진쌤 그리고 갓리자님을 위해 상담후기 남기러 왔어요.
저는 #고프저신 / #낮은내프 / #확률70% / #30대여자 입니다.
저는 10월말 헤어지고 바로 정수아 상담사님께 문서 상담 받았고
바로 다음주에 상대와 우연히 마주쳐서 멘붕 오고 다시 한서진 상담사님께 음성상담 받았어요.
이 과정에서 관리자님을 좀 메일로 괴롭혔었고요^^
죄송해요 관리자님 ㅠ 늘 감사합니다 갓리자님!
상대는 전형적 저프타입 남자라고 하셨구요. 그래서 그런지 신뢰감은 좀 높은 편이었어요.
*연애와 이별 과정
연애 내용은 간단히만 적으면
1년 좀 넘는 연애기간 동안 고프로 시작해서 남자가 상전 모시듯 해주었지만
남자 특유의 저프+센스부족+눈치부족의 특성과
저의 낮은 내프로 인해 끊임없이 사랑 확인 받고 징징거리면서 신뢰감 다 까먹고,
남자가 한계가 와서 신뢰감 문제로 발전해 텐션이 떨어져 미적지근 해 져서
제가 거기다가 이별통보 해버렸지만 사실 잡아주기 바랬다는 흔한 스토리예요.
헤어지며 남자가 확실히 헤어지자는 말 없이 애매하게만 말하고 줄행랑친? 경우예요.
(상담 후 서진쌤이 남자가 워낙 소심하고 원래 그런 스타일이라고 ㅋㅋ)
저는 이론을 아니까 매달리거나 힘든 모습 보이지 않고 가만히 있었어요.
이별 후 일주일경 후에 우연히 행사에서 마주쳤고
그때 남자가 저를 보고 숨고 도망가서 ㅋㅋㅋ
다시한번 멘붕 오고 서진쌤께 음성상담 받습니다.
서진쌤과의 상담은 유쾌하고 좋았어요.
목소리 좋으신 서진쌤은 계속 제가 저프 아니냐고 의심하는걸
어르고 달래면서 제가 고프인 증거를 끊임없이 설명해 주셨어요.
헤어질 때 마지막 말로 남자가 "너에게 못 해준거 같아서 너무 미안하다"라는
저프에게 던질만한 멘트를 남겼었거든요.
저는 거기 꽃혀서 계속 내가 저프인가 의심했고
서진쌤은 단순히 멘트만을 가지고 프레임을 판단할 수 없고
전후 상황과 사귈때의 관계, 각자의 성향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말씀 하셨어요.
다른 분 들도 너무 멘트 하나에 꽃혀서 판단 내리지 않으셔도 될거 같아요.
*공백기
서진쌤은 공백기 이후 1차 지침문자 전송 후 다시 공백까지만 내려주셨고
지금 지침전송 전 공백기를 이악물고 수행했어요.
다른 분 들도 그러하셨겠지만 처음 헤어지고 일주일은 정말 힘들었고
사는게 사는게 아니었어요.
한 2주간은 입맛도 없어서 밥도 안 먹었고 생활도 어쩔수 없이 마지못해 주어진 일들을 처리했어요.
나머지 시간은 아트라상의 칼럼을 정독하고 후기를 한바퀴 돌며 그것만 했어요.
계속 칼럼과 후기를 읽으며 마음을 다스리려 노력했고 많이 도움이 되었어요.
그러나 저는 연락이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만 했지
연락을 '하고싶다'거나 '해야지' 라는 생각은 들지 않았어요.
너무 자존심이 상했거든요. 저는 고프타입이 맞나봐요.
*sns관리
대외적으로는 sns관리지침 열심히 수행했어요.
자존심 상해서 힘들어보이고 싶지 않았어요.
처음엔 다 죽어가면서도 사진은 이쁘게 찍어 올리고 그랬어요. ㅋㅋ
원래 평소에도 지침대로 sns관리 하던 타입이라 어렵진 않았어요.
다만 상대랑 연애기간이 길어지며 다소 느슨하게 긴장의 끈을 놓아버렸던 sns관리를
다시 예전 상대를 만나기 전처럼 돌려놓았어요!
그랬더니 정말 효과가 좋았어요 ㅋㅋ
모르는 남자들 부터 원래 알고 지냈지만 별로 대화 해 본적 없던 남자들 까지 연락 정말 많이 왔어요.
다이어트도 해서 6키로 정도 뺐고 예뻐졌단 소리도 많이 듣고요 ㅎㅎ
sns관리 꼭! 잘하세요!!
아직 확 맘에 차는 남자는 없었지만
서진쌤이 한번에 괜찮은 남자를 만날거란 생각 하지말고 열심히 여러명 만나다 보면
괜찮은 남자가 나타날거라고 하셨구요.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공백기 동안 상대 반응
헤어지고 초기에 남자의 sns 반응은 뭐 딱히 달라진게 없었어요.
그냥 사귈때와 달라진 것은 제 게시물에 '좋아요'를 안 누른다는 것? 정도였고,
저와의 팔로우를 해제하지도 않았어요.
(저는 여기서 또 한번 내가 저프라서 자존심 발동이 없는건가? 라는 생각을 잠시 했었드랬죠 ㅋㅋ)
그러다 제 생일날 '축하하고 미안하다는'연락 한통이 왔어요.
그 날 이후로 남자는 제 sns 스토리를 염탐 하거나, 제 게시글에 '좋아요'를 누르는 행동을 하긴 했지만
이또한 모두 제가 고프레임이라 보이는 '관심'일 뿐 재회할 정도는 아닌 심리상태라고 나중에 서진쌤이 에프터에서 분석 해 주셨어요.
*1차지침 전송
1차 지침 보내기 얼마전에 저는 아무것도 안 하고 가만히 있었지만 드디어? 상대가 저와의 sns 팔로우를 끊었고
저는 '먹고싶은 피자를 눈 앞에서 치워버렸구나' 하고 좋게 생각하려고 했어요.
날짜를 지켜서 저녁 시간대를 골라
서진쌤이 공들여 써 주신 지침을 수정 없이 그대로 보냈어요!
지침 내용은 프레임을 살짝 올리고 신뢰감도 주는 그런 내용이었고, 제가 하고싶던 말들이라 별 거부감은 없었어요.
다소 약하지 않은가 좀 더 프레임을 올려야 하는거 아닌가? 라는 고프스러운 생각이 들기도 했구요.
지침 보낸지 30분 만에 세상 착한 내용의 '고마웠고 미안했다'류의 덕담이 답장으로 왔어요.
저는 왜 자존심 발동이 1도 없을까 고민했는데
서진쌤이 에프터에서 원래 남자 성향상 악담을 못 하고
그냥 풀이 죽어서 체념하는 거라고 분석 해주셨어요. 이 남자는 왜이렇게 소심한지..
그 이후에 어떤 유의미한 반응도 없었어요.
상대는 자존심 세우는 남자는 아니지만 소심해서 아마 제가 지침을 하기 전 까지는 절대 반응은 없을거라고 생각해요.
*마주침
1차 지침 이후 공식적인 행사로 우연히 마주친적 있는데
제가 반갑게 인사하자(서진쌤 지침의 틀 대로) 상대가 멈칫 하며 인사했어요.
제가 많이 불편한가봐요 ㅋㅋ 그만큼 신경 쓰이니까 불편하겠죠.
이 날 상대랑 눈에 띄게 붙어 다니던 여자가 있었는데
나중에 sns에 다정한 투샷도 올라오고 해서
리바인가 살짝 혼란스럽기도 했었지만
그냥 신경 끄기로 했어요. 신경 써 봤자 제 내프만 흔들리고 힘들테니.
이제 벌써 헤어진지 두 달이 다되어 가네요.
곧 에프터로 2차 지침을 받을 날이 다가오고 있어요.
어떤 지침일지 궁금하기도 하고 좀 걱정도 되지만
이미 우린 헤어졌고,
아트라상과 상담사님이 있기에 제가 혼자 대응하는 거 보다는 훨씬 나을거라고 생각하며 잘 지내고 있어요.
여러분 너무 힘들더라도
운동 + 자기관리 + 외모 꾸미기 꼭 하시구요
내적 프레임 상승도 끊임없이 도모 하세요. (저 역시 아직 못 한..)
이게 하루아침에는 힘들겠지만
이렇게 괜찮아 진것 처럼 열심히 살다 보면
언젠가는 진짜 괜찮아지겠죠.
다들 이별 해보셨잖아요.
죽을것 같이 힘들었어도 다음 사람이 또 찾아옵니다!
이러는 저도 아직까지도 흔들리지만
우리 같이 극복해봐요. 저희한텐 아트라상과 상담사님이 계시니까요!!
글솜씨가 없어서 도움이 되지 못했을거 같지만
그래도 힘냅시다!
*서진 쌤 곧 에프터로 2차지침 여쭤볼게요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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