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아트라상 병원의 치료후기, 지침 반응
ryumissong
2018. 12. 09
안녕하세요.저는 한달전 하서영 삼담사님께 상담받은 내담자입니다. 제가 후기 쓰고 싶어서 이렇게 안달나보기는 첨이네요^^
제 남친은 예민한 성격에 고집불통,잦은잠수와 작은문제에도 이별통보로 사람 피말리는 스탈입니다. 이별통보때마다 초저자세로 매달리고 붙잡아왔으며, 이번 이별통보 후 더이상 같은방법으로 잡고싶지도 않았고, 재회를 떠나 저의 자존심을 지키고 객관적인 입장의 연애문제점을 알고싶었습니다. 사연을 적다보니 이런인간을 내가 왜 만났을까 싶었고,상담사님이 남친의 문제점을 팩폭 날려서 미안할정도라셨지만 전 오히려 제맘을 이해하고 알아주는사람이 있다는게 눈물이 핑돌고 속이 후련했습니다.
지침문자 보내놓으니 또 자기 성격대로 답장이오더군요.다 씹었습니다.전화벨소리에도 흔들릴까봐 아예 차단해놓으니 몇일뒤 전혀 예상치 못하게 집에 남친이 찾아온것입니다. 프레임을 제대로 다져놓지못한 상황이라 최대한 말을 아꼈고 헤어지자놓고 무례하게 불쑥 찾아오는 행동은 뭐냐며돌려 보냈습니다. 그뒤로 연락은 없었고,오히려 제가 쓰고있는 지침을 비웃듯 저와 같은방법으로 맞대응하더군요ㅡㅡ 하지만 전 집에 찾아온후 프레임이 흔들렸고 정말 날 잊고 떠나버릴까 불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바로 에프터메일을 썼고 하서영상담사님의 답장에 다시 굳게 맘먹은 그날, 정말 신기하게 연락이왔더군요.
할이야기가 있으니 만나자고 꼭 만나서 해야할 이야기라며..모든 스케줄을 제게 맞추더군요.
그리고 어제,
나가면서 머릿속엔 온통 프레임이란 단어만 가득찼습니다.'나는 공주다''넌 좃밥이다' 약속시간 딱 마춰들어가니 미리 와있습니다.머리부터 발끝까지 흠잡을곳 하나없는 차림으로 늦을까봐 2시간전부터 와있었다군요. 시간약속 한번 제대로 지킨적없는 사람이 돌았나?싶었어요
이야기를듣되, 절대 화내지 않으리 어떠한 상황에도 여유롭게 미소지으리.. 마법이 통하였습니다.
그는 초저자세로 제게 용서를 구했고 그동안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며 앞으로 변화된 자신의 모습 지켜봐달라더군요. 자기 입으로 본인이 쓰레기였다고 말하는데 이사람 약먹었나 싶을정도였어요. 사귀면서 첨들어본 자기반성의 말들을 내뱉으면서 너무 힘들었다며 감정을 주체 할
수가 없을정도로 제가 너무나 소중한 존재라는걸 깨달았데요.
와.. 정말 같은 사람이 맞나 싶었습니다. 하지만 나는 공주니까!
너의 마음은 짐이 잘들었노라. 하지만 내 마음은 이미 돌아섰고, 당장에야 말은 쉽게 내뱉을 순 있어도 사람은 쉬 변하지않으니 너를 믿지 않지만 참작은 해보겠노라~의 늬앙스로 이야기하고 헤어졌습니다. 앞으로 어떤상황이 될진 모르지만 전 이정도로 충분합니다.
제가 듣고싶었던 이야기를 들으니 더이상 재회던 헤어짐이던 그건 중요치 않아요.
정말 아트라상의 교과서 같은 행동을 제 남친이 하고있는 점이 정말 충격적이였습니다.
4차원에 말이 안통하는 사람이라 솔직히 별 기대 없었는데 이게 통하다니..
순간 허탈한 느낌까지 들더군요.
서영상담사님의 이야기중 '감기에 걸렸는데 자신의 의지로만 나을순 없습니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약을 먹어야 빨리 나을수있어요.' 정말 가슴에 남는말입니다. 마음의 상처를 아트라상병원에서 명의 하서영선생님께 치료받았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프레임이 흔들리는 시기가 오는 내담자님들께 꼭 말씀드리고싶습니다.
내 프레임이 흔들릴 정도면 상대방은 짐 지옥을 헤매고 있을것이라는걸~
모든분들의 행복한 재회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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