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라상-1

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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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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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무사히 공백기가 지나가기를 기원하며..

천상천하유아독존

안녕하세요.


저는 1년 전 아트라상에서 다른 사람으로 상담했고 재회했습니다.. 하지만 1년 후 지금까지도 저는 전-혀 바뀐게 없이 여전히 고프저신 진단을 받았습니다. 똑같은 신뢰감문제로 상처받고 또... 이별하고. 1년 전 상황은 생각보다 너무 쉽게 흘러갔고 착하신 상담사분들이 떠먹여준 재회에 정신을 못차리고 신뢰감 문제로 다시 아트라상을 찾게 된 지금... 전 정말 많은 반성과 다시는 나의 낮은 내적프레임으로 인해 누군가에게 상처를 입히고 나또한 상처받지 않겠다고 굳은 다짐을 했습니다.


애프터 메일에서 아주 친절하시고 천사같은 서진 쌤을 위해서 후기를 작성합니다. 메일 답변을 후기로 대신할게요. ㅎㅎ


고프저신의 케이스구요, 5~6개월정도의 연애 및 동거를 했었습니다.
이별 통보를 할 때 저의 감정적이지 않고 신뢰감 높이는 언행으로 이중모션을 보이는 상대방에게 죄책감을 심어주는 지침을 사용했고 반응은 덕담과 차단하기였습니다.



처음 지침을 쓰기 전에는 이 지침의 효과에 대해서, 지침의 의미에 대해서는 생각해 볼 시간이 없었어요. 지침 받은 당일날 마지막 만남에서의 상대방에게 말로 지침을 사용했어야 했거든요. 그래서 지침을 외우기 바빠서 불안감을 느낄 여유조차 없었습니다.



불안감은 상대방의 반응을 보고나서부터 시작됐습니다. 이미 주사위는 굴려졌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할 상황에서 후회와 절망감과 모든 부정적인 감정은 저를 지배하기 시작했어요. 부정적인 상황들만 상상이 됐고, 심지어는 아트라상에서 한번 재회해본 경험이 있으면서도 정말 상대방에게 연락하고 매달리지만 않았지, 모든 부정적인 행동과 생각은 다 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아예 재회에 집착을 버리려고 노력했고, 천천히 이별을 받아들였습니다. 울고 싶으면 울었고 상대방이 보고싶으면 사진을 찾아봤고... 연락을 제외하고 할 수 있는 건 다 했습니다. 그렇게 사진을 보면서 펑펑 울고나니까 한결 괜찮아지더라구요.




그렇게 어느정도 이별을 받아들이고나니까 칼럼과 후기를 봐도 예전처럼 부정적인 생각과 재회에 초점을 두고 읽었던 것과는 다르게 후기 속의 상황과 내담자의 감정변화 위주로 읽게 됐습니다. 그러면서 지침 내용에 대해서도 왜 서진 쌤이 이렇게 지침을 써주셨는지 이해가 되기 시작했고, 상대방의 반응과 상담 때 쌤이 말씀하셨던 내용들도 이해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의 공백기는 정말 중요한 시간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치고 박고, 서로에게 상처를 주느라 정신없던 우리의 연애에 대해서도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다시 되돌아보게 되고 내 문제는 무엇인지 그리고 앞으로 되풀이되지 않으려면 내가 어떻게 어느 방법으로 바뀌어야 하는지, 모든 것을 다시 생각해보게 되는 터닝 포인트라고 생각해요.



생각해보면 상대방에게 너무 미안해요. 상대방도 저와 같이 내적 프레임이 낮은 사람인데 내 본연의 내적 문제를 상대방에게 떠밀면서 안그래도 낮은 자존감을 내가 더 낮추게 만든건 아닐까... 싶어서 요즘 그저 미안하다는 생각밖에는 없어요. 내게 자존심 발동하며 막 대한 건 괘씸하지만 ^^ 본인도 잘못한걸 잘 알지 않을까 싶어요. 참 착한 사람이니까요 ㅎㅎ



재회 의지가 약해진 것은 절대 아니지만 그래도 이대로 다시 재회해도 앞으로 아무 문제없이 행복할수있는지 많이 생각해보고 있어요. 그리고 내가 변해야 상대방도 변할 수 있으니까 변하고 있는 중이기도 하구요 ^^ 새로 알게된 남자들에게 모든 방법을 총 동원해서 제 자신을 변화시키고 있는 요즘이예요. '절대 화내지 않고, 의심하지 않고 생기지도 않은 일 미리 걱정하지 않기.' 가 제 목표랍니다 ㅎㅎㅎㅎ 정말 쉬워보이는데 절대적으로 쉬운것만은 아니네요... ㅎㅎㅎㅎ



그리고 수아 쌤께 고마운 마음을 전해드리고 싶은게 있는데 수아 쌤이 추천해주신 그 책, 정말 잘 읽어보고 있어요. 가슴에 와 닿는 말도 많고 찔리는 내용도 많아서 머쓱하게 웃으면서 잘 읽어보고 있어요 ^^ 그렇게 좋은 책 추천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정확하게 내 문제가 무엇이고,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지 어느정도의 방향이 잡힌 것 같아서 너무 속시원해요. 그 책을 참고해서 제 고질적인 문제를 바로잡아야겠어요.




앞으로 공백기가 남아있는데 제가 아는 한 상대방은 절-대 먼저 연락할 사람도 아니고 매달릴 사람도 아니지만, 한번 믿고 기다려보려구요. ^^

뭐, 많이 힘들고 먼저 연락하기 자존심도 상하고 이래저래 용기가 많이 부족할 상대방이겠지만 상대방에게 조금 더 힘내보라고 응원해주고 싶네요 ㅎㅎㅎ 먼저 연락하라고 매일 기도하고 자야겠어요 ㅎㅎㅎㅎ 2차 지침이 뭔지 궁금하기도 하지만~ ~~~




그럼 무사히 ! 공백기를 보내고 올게요. 그땐 재회후기로 뵀으면 하네요 ㅎㅎ


ps 아 그리고 이건 비밀인데요 저 곧 리바남이 생길 것 같아요 후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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