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라상-1

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재회 상담 후기

베스트 후기

재회 상담 후기

최시현 상담사님 중간후기 올립니다!

쏘울

1차 후기

#단기연애 #고프저신 #90% #최시현상담사

안녕하세요. 최시현 상담사님께 10월 초 음성상담을 받았던 내담자 쏘울 입니다. 상황정리 및 스스로 내프도 다질겸 중간후기를 작성합니다.

저는 상대방쪽에서 헤어질때 잠수를 탔어요. 카톡은 확인은 안해봐서 모르지만 sns 도 차단당했구요. 저는 그전부터 아트라상을 알고있었고 꾸준히 칼럼들과 후기들을 읽어왔던 터라 매달림이 상황을 악화시킨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그래서 이틀간 대화를 요청하는 짧은 카톡 두 개, 부재중 전화 세 통을 남기긴 했지만 그 이후로는 일체 연락을 하지 않았어요. 그리고 바로 상담신청글을 작성했죠.

상담을 기다리면서 저는 이론 공부를 게을리 하지 않았어요. 이 한 번의 상담에서 최대한 많은 걸 얻어가려고 더 악착같이 공부했어요. 물론 1순위는 재회였지만 저는 그것보다 훨씬 더 중요한 무언가를 분명히 상담을 통해서 배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전화를 받자마자 최시현 상담사님이 밝은 목소리로 이론을 배우려는 의지가 강해보인다며 칭찬해주셨어요. 그리고나서 공부를 해봤을텐데 본인 스스로 한번 진단을 내려보라고 하시더군요. 고프저신인지, 저프고신인지, 아니면 중프중신인지.

저는 아트라상을 처음 접했을땐 제가 저프레임인줄 알았어요. 최선을 다해서 여자친구에게 맞춰주었고 애정표현, 선물공세, 데이트때마다 집 바래다주기(1시간 반 거리) 등등 주변에서도 사랑꾼이라는 소리 들을 정도로 지극정성이었거든요.

근데 한달간 계속해서 이론을 공부하면서, 지금까지의 연애내용을 계속 복기하고 헤어지기 전까지의 여자친구의 행동들을 생각해보니 마냥 저프레임은 아닌거 같더라구요. 그래서 혼란이 왔죠. 지금 생각해보면 이때 이론 이해도가 낮았어요 제가.

어쨌든 조금 긴가민가 한채로 “저는 고프저신인거 같애요” 라고 대답했고 상담사님께서는 고프저신 맞고 오히려 단 한 번도 여자한테 있어서 제가 저프였던 적이 없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러면서 재회확률은 90% 이상이다 라고 하셨는데 그 말 듣자마자 우와... 정말 거짓말처럼 마음의 안정이 찾아왔어요. 아 정말 너무 다행이다 싶었죠. 최근 한 달 간 위기와 이별을 겪으면서 진짜 많이 힘들었거든요. 아마 다들 아시겠죠 몸과 마음이 어떻게 고통스러운지.

덧붙여서 말씀하시길 여자의 내프가 낮아서 재회는 쉽지만 재회 이후에 연애를 지속하기 힘들거라고 하셨어요. 사실 여자친구가 자존감이 정말 낮아요. 특히 연애에 대한 자신감이 많이 없어요. 그래서 연애를 시작할때부터 쉽지 않겠다라고 생각을 했었고 주변에서도 많이 걱정해줬어요. 하지만 이 모든걸 사랑의 힘으로 극복해야겠다는 의지 하나로 버텨왔죠.

본격적으로 상담이 시작되었고 최시현 상담사님은 제가 날짜순으로 작성한 사건들을 일일이 짚어가며 여기선 제가 뭘 잘 했고 저기선 제가 뭘 잘 못했는지 설명해주셨어요. 그때그때 상대방 심리도 알려주셨구요.

저는 굉장히 궁금했거든요. 도대체 얘는 무슨 생각일까. 상대방이 속마음을 잘 털어놓지 못하는 성격이라서 평소에도 대화를 하는게 쉽지 않았고 헤어질때도 일주일 넘게 극심한 이중모션을 보이다가 잠수를 타버렸으니 미치고 팔짝 뛸 노릇이었거든요.

최시현 상담사님은 단 한 문장으로 제 미해결과제를 날려주셨어요. 모든건 상대방의 내프가 낮아서 혼자 스트레스 받아서 하는거라구요(이때 속으로 피식했네요 말투가 친근하셔서). 연애에 대한 자신감이 없고 자존감도 낮다보니 어떤 일이 발생했을 때 자책하는 패턴을 보이게 되고 그러면서 자동적으로 제 프레임은 높아지는 반면에 신뢰감은 떨어진거라고 하셨어요.

제 프레임은 높고 본인 내프는 낮고, 그러다보니 사소한 걸로 저한테 틱틱대기 일쑤였고 저는 저대로 영문도 모른채 받아주다가 상대방이 나를 만만히 보는 줄 알고 서운함을 표현했었죠. 상대방은 스스로의 행동에 자괴감을 느끼면서 저한테 굉장히 미안해했고 자기도 자기가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면서 앞으로도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다고 했었구요. 악순환의 반복이었죠. 그러다가 결국 상대방은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해 이별을 택했던거구요.

최시현 상담사님께서 1차 지침문자를 주셨어요. 상담을 마무리하면서 제게 강박이 있지만 똑똑하기 때문에 재회하실거라고, 쉬운케이스니까 걱정하지말라고 하시는데 정말 든든했습니다.

상담이 끝나고 나서 저는 마음이 굉장히 편해졌어요. 전문가에게 객관적인 진단을 받았고 미해결과제가 싹 다 날라갔으니까요. 불면증이 사라지고 소화불량 및 식욕저하 문제도 깔끔히 해결되었죠. 그리고 친구들과 놀러도 다니고 약속이 없는 날은 하루종일 서점과 도서관에 박혀서 책을 읽었어요. 시중에 나오는 자존감과 심리학 관련 서적부터 해서 아트라상 블로그와 후기에서 거론된 모든 책들을 사거나 빌려서 읽어나갔죠. 확실히 책들을 읽고나서 칼럼과 후기를 보니까 한층 더 깊게 이해가 되더라구요.

물론 지침을 수행하는 과정이 쉽지는 않았어요. 무언가에 집중하지 않는 순간에는 어김없이 상대방 생각이 떠올랐거든요. 어느 순간 확인해보니 카톡, sns차단이 풀려있었고 그 이후 계정상태를 공개로 전환했다가 다시 저를 차단했다가 풀었다가 난리도 아니더군요.

칼럼대로라면 이건 아주 좋은 신호이고 지금도 상대방은 내 프레임에 영향을 받고 있다라고 할 수 있죠. 하지만 이때 당시만 해도 저는 이렇게 차분한 사고를 하지 못했었고 결국 저는 1차 애프터메일을 썼습니다.

최시현 상담사님은 애프터메일 답장을 굉장히 정성스럽게 써주셨어요. 상대방은 혼자 이중모션 중이고 여전히 제 프레임은 높고 재회확률 변함없으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하셨어요. 그러고나서 다음 2차 지침을 주셨어요.

지금은 2차 지침을 수행하면서 다음 지침문자를 보내기 전까지 공백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미뤄왔던 공부도 다시 시작했고 책도 틈틈히 읽어가면서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는데 정말 쉬운게 하나도 없네요. 남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생각도 안나게 되고 상대방의 프레임이 벗겨지면서 객관적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되었고 재회를 스스로 놓아버리는 경우도 있던데 저는 아직까지도 많이 생각나네요. 오히려 오기가 생기는 거 같아요. "어쭈 누가 이기나 해보자 이거야? 앞으로 지침 몇 개 더 남았는데 견딜 수 있겠어? 힘빼지 말고 좋게좋게 가자" 이렇게 혼잣말만 늘어갑니다ㅋㅋㅋ

제가 가장 많은 도움을 받았던 글은 바로 김군과 독수리 칼럼이었습니다. 제 케이스와 어느정도 유사한 점도 있고 무엇보다도 저보다 더 힘든 상황에서도 높은 이론 이해도를 바탕으로 유연하게 상황대처를 했다는 점에서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김군님... 80일간 세 차례의 지침문자가 전부 씹혔다고 하셨는데 저는 현재 1차 지침문자 발송 후 내프가 흔들리고 있으니 아직 갈 길이 멀었네요. 저도 두 분 처럼 쉬지 않고 이론 공부 열심히 하려구요. 언제 연락이 올 지 모르잖아요. 항상 준비가 되어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어떤 상황이 닥치든 칼럼에 나온대로만 대처한다면 반드시 승리할 거라 믿습니다.

다음엔 꼭 재회성공후기로 돌아올게요. 그때까지 이 사이트를 방문하시는 모든 여러분들도 힘내시길 바랍니다.

게시글 삭제

게시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scroll-upscroll-down
채팅 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