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공백기를 거의 채운..
난연애고수
2018. 10. 31
후기보다는 상황 보고? 근황 정도로 올리겠습니다.
저는 짧은 연애 후 이별로 작년 말 상담하고 상대방과 계속 연락을 하고 지내면서 상황상 미뤄지다가 올해 재회도 한 번 했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이별하고 찾아오게 되었어요. 9월초에 상담을 했고 지침을 발송했습니다.
공백기 동안 잘 지내봐야지 다짐하고 후기도 썼지만 바로 며칠 지나지 않아 내프가 아주 미친 롤러코스터를 타는 경험을 했어요.
올해 5월, 남자의 인스타 부계정을 발견했어요. 팔로우 2명이 있었어요. 그 중 한 사람이 1월, 남자가 저를 보러 왔을 때 동기 중 예쁘다는 사람 세 명이 있다고 보여줬는데 제가 별로라고 했던 두 명 중 한 사람이었어요.(알고보니 전여친 사진을 저에게 보여준...;) 마음이 철컹거렸지만 그럴 수도 있으려니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지침 발송 후, 페이스북 연락처 연동으로 상대방 부계정을 발견했는데 문제의 그 여자 한 사람만 친구가 되어 있었어요. (남자 부계정 모두 자기 본명이고 여자는 전부 본계정입니다)
염탐을 해보니 둘은 2016년 가을?겨울?부터 2017년 봄까지 사귀었던 것 같아요. 페이스북에 정리 안 한 게시물이 있어서 알게 되었어요.
이 부계정이 언제 생긴 건지, 남자는 페이스북 활동을 간간이 하면서 만약 헤어졌다면 왜 게시물을 정리하지 않고 둔 건지, 왜 본계정에서 그 여자와 친구를 끊고 부계정을 만든 건지, 아니면 더 그 전에 만든 건지 혼란스러웠어요. 지금 속해 있는 집단에서는 누구를 만났었다고 단 한 번도 얘기한 적이 없거든요.
내프는 오르락내리락 난리가 나서 도저히 안 될 것 같아서 애프터를 썼어요. 너무 길게 써서 관리자님한테 튕기고(지금 생각해보면 너무나도 감사한 일..) 다시 썼다가 취소시키고 참아보자 싶어서 바로 정신과 가서 불안한 마음 가라앉히려고 약 받아서 며칠 먹었어요.
제가 지금 상대방에 대해서 알 수 있는 것들이 없으니까 마음 고생 좀 하다가 정신을 분산시키기 위해 리바를 만들었습니다!!!! 만들 생각은 없었는데 리바가 밀어붙여서-_-; 사귀게 되었어요. 제가 상담 때 서영쌤한테 말씀 드렸던 전문직 사람이에요! (그럼 그냥 이 남자 만나~ 이 남자는 그래도 잘해주잖아... 라고 쌤이 말씀하셨던) 이 분은 계속 저에 대해 불안해하고 의심해요. 순박한 사람도 아니었고 마음에 안 드는 부분들도 많지만 그래도 고마운 사람이라 노력하고 있는데 전 남친의 프레임은 이기지 못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이 연애도 저는 초고프?저신인 것 같아요. 고프레임보다 고신뢰감의 길이 더 어렵네요;; 아흐
그리고 상담했던 전남친도 리바가 생겼네요...^_^ 위에 신경쓰였던 저 여자가 아니라 다른 여자입니다.ㅠㅠ 상대방 프사 가끔 염탐하다가 여자가 찍어준 듯한 사진과 뭔가 글귀가 올라왔는데 흔하진 않아서 검색해보다가 그 여자 블로그를 들어가보게 되었어요. 저보다 나이는 1~2살 많은 것 같고 얼굴도 이쁘장하게 생긴 것 같고 스펙도 저보다 좋아여.... 이 상대적 박탈감이란.. 남자인 친구에게 보여주니 “뭐 얼굴은 이쁘장하네 그래도 넌 몸매가 좋잖아.” 라고 말해주었지만 마음이 좋진 않았어요. 이것도 프신 싸움인 건 알아요! 저의 예전 연애에 대입해보니 약 3년 만났던 그 친구와 서로 고프저신이었는데 저보다 훨씬 예쁘고 똑똑한 여자들을 만나도 결국엔 밑바닥까지 다 보여준 저에게 계속 돌아오려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뭔가 움츠러드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지금 이 여자가 리바가 아니라 대체자가 되면 어떡하지, 아니면 이 새끼 예전 여자랑 부계정은 뭐야 양다리야?’(머리 속으로 온갖 망상..) 이래서 내프관리를 잘해야 한다고 하는 건가 봅니다.
제가 리바를 만들고 나서 하나 깨달은 것은 이 분도 전문직 남성이라 콧대가 없는 건 아니지만 제가 아쉬워하지 않는 태도로, 전남친이 저에게 한 것처럼 무관심한 듯이 대하니 오히려 저에게 안달나서 불안해하네요. 쿨한 태도가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공백기가 거의 채워져 가서 조만간 애프터를 쓸 계획입니다. 저를 귀여워해주시던 서영쌤 목소리 너무 듣고 싶어요. 저 내프 정말정말 낮지만 프사관리 열심히 했습니당... 헤헤 sns로 모르는 사람들한테 d.m도 왔었어요! 저는 서영쌤이란 무기가 있으니 잘 헤쳐 나갈 수 있겠죠? 애프터로 찾아뵐게요. 관리자님도 감사해요.
♥우윳빛깔 하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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