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첫 상담을 받았네요
상담을 받기전 칼럼과 후기는 2주에 걸쳐 굉장히 많이 봤습니다
사실 상담을 받으면서도 정말 이런 상담으로 재회가 가능은 할까 라고 생각을 하였고
또 어제 오늘 최악의 사건이 터지면서 제 스스로 판단하기에 최악이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상대방에게 어마어마한 쌍욕을 들었습니다)
저 또한 다른 내담자분들처럼 강박이 심해 여러 시나리오를 쓰고 있었는데요 그리고 최악의 상황들이 여럿 겹치면서 좌절에도 봉착했지만 오히려 전략적이고 도전욕 덕분에 오기가 생기며 모 아니면 도다 생각으로 상담을 진행하였습니다
전화를 받자마자 밝은 목소리의 서영쌤ㅋㅋ 저는 "식사 하셨나요" 라는 이야기로 시작을 하였습니다.
몇 마디 뱉지도 않았는데 저보고 "사회적 지능이 상당히 높으시군요, 오늘 첫 상담인데 출발이 정말 좋습니다." 라는 이야기를 해주신 서영쌤 물론 기분은 좋았지만 평소 타인을 대하는 제 습관이 베여있고 이것 또한 전략적인 접근이었습니다 ㅎㅅㅎ (이런 습관을 여자친구에게 보였으면..)
저는 제 상황들을 모두 이야기했고 저는 초초초고프레임, 모태고프에 최저신뢰도를 판정 받았습니다 전여친 또한 고프레임이였고 자존심이 굉장히 강하다는 진단을 받았네요.
모든 내담자들이 생각하기에 본인 상황이 최악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저도 모든 후기를 봤지만 제가 제일 최악이라 생각이 들었죠 근데 놀랍게도 서영쌤께서는 확률 85%에 정말 평범한 사례다 여자도 자존심이 세다는 것을 제외하고는 특별하지 않고 평범한 사람이다 라는 이야기를 해주시더군요 물론 저는 그 상황엔 이해가 안되었지만 저 같은 내담자를 수천명 상대하신 분이니 "그렇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팩트 폭행을 해달라고 하니 서영쌤은 귀엽게도 만남 과정과 헤어짐 직전에도 굉장히 나쁜 남자였다고 하셨고 헤어짐 이후 상황들도 본인 프레임을 높이는 상황들 뿐이었다고 하십니다 물론 신뢰도는 더욱 떨어지고..ㅎ 근데 최악에서 최악을 더해봐야 크게 차이가 없다는 서영쌤.. 맞는 말입니다 ㅋㅋ
저의 특성상 몇달간은 자주 마주해야하기에 자동가능성제시가 가능하고 공백기를 부여받았네요, 자존심이 너무 세다보니 무뎌지기까지 시간이 좀 걸린다고 그래서 1차 지침을 보내기엔 시간이 남았습니다 하지만 서영쌤이 한 지침의 커리큘럼만 따라간다면 큰 확률로 재회가 가능하다는 것을 굳게 믿기에 저는 이제 아무 행동도 하지 않으려 합니다.. 사실 앞에 했던 행동들이 너무 후회됩니다..
유치한 기싸움과 언쟁 그리고 쌍욕들 나이 이만큼 먹고 참 뭐했나 싶네요 ㅋㅋ
사실 전 상담받기 전까지는 분노의 감정과 재회의 감정 두 감정이 충돌중이었습니다 상담받고 나서는 차분해졌고 "그래 할만큼 해보자" 라는 생각에 긴 공백기를 기다리려 합니다
완전한 분노는 시간이 지나면 가라앉겠지요 하지만 그 것을 어떻게 나에 대한 긍정적 감정으로 변화시키느냐가 중요하겠지요
그 공백기가 지나고 심적으로 요동치는게 누구일지 너무 궁금합니다
첫 상담이지만 많은 힘을 얻었고 지금은 제 스스로 이해가 안되지만 좋게 흘러갈 수 있는 상황이라고 해주셨으니 더 파이팅있게 해봐야죠!
아트라상의 이론과 커리큘럼에 굉장한 흥미를 가진 사람으로 만약 제 상황이 재회가 된다면 저는 훗날 성공해서 아트라상을 적극 지원하는 사람이 되보고 싶네요
정말 재미있고 유익한 상담이었습니다 말주변이 없어서 길고 멋지게 적지는 못하지만 저 같은 상황에 놓인 사람도 이러한 마인드로 나아가고 있다는걸 많은 분들이 보시고 힘을 얻었으면 좋겠네요 모두들 화이팅입니다!

PS. 서영쌤은 많은 후기에서 나온 것처럼 굉장히 따뜻하신 분입니다! 목소리가 너무 좋아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