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이강희 상담사님 / 최시현 상담사님 상담 후기입니다.
minnnnn
2018. 10. 17
안녕하세요!
저는 7월 헤어진 직후 1차 이강희 상담사님, 2차 최시현 상담사님께 문서상담을 받았던 내담자입니다.
재회든 아니든 무언가 상황이 더 뚜렷해지면 후기 작성하려고 했었는데,
저 또한 많은 후기를 통해 도움을 받았고 또 무엇보다 상담사님들께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자 후기를 남깁니다!
간단히 제 상황을 언급해보자면 20대 중반여자 / 저프저신 / 5개월 연애 후 헤어졌고,
이렇게까지 싸워도 되나 싶을정도로 정말 많이 싸웠어요. 일주일에 한 번정도 데이트를 했는데 만날 때마다
싸웠으니 말 다했죠...ㅋㅋㅋ 만나면 너무 좋은데 한 편으로는 오늘은 제발 안 싸웠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을 매일 했으니까요.
둘 다 져주는 성격도 아닐 뿐더러, 저도 이전 연애까지는 늘 저에게 맞춰주는 남자만 만나다 거의 맞춰주지 않는 꼿꼿한 남자를 만나니 미쳐버리겠더라구요. 처음엔 정말 안 맞는 것 같아서 빨리 헤어져야 하나 매일 생각 했었어요.
하지만 역시나 무서운 프레임... 짜증나면서도 제가 먼저 헤어지자고는 절대 못하겠더라구요.
또 개인적으로 힘든 상황들이 있었어서 이별까지 감당할 자신이 없기도 했었어요.
처음 상담 신청을 했을 때에는 약간 흠칫하기도 하였지만,
이전 다른 업체를 통해 상담 받았을 때와는 다르게 쌤들의 꼼꼼함을 확연히 느낄 수 있었고
또 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지침을 개개인 상황에 맞추어 주신다는 것이였어요.
이전에 상담 받았던 곳에서는 맞춤형 지침이라기 보다는 큰 틀만 준다는 느낌이 강했었고 큰 도움도 받지 못했거든요.
저는 두 번 다 문서상담을 받았는데 틈틈이 글로 읽어보고 체화 시키는게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녹음을 해도 분명 잘 안들을게 뻔하고(ㅋㅋ) 글로 읽는게 더 편해서 문서상담을 신청했는데 만족했어요 ㅎㅎ
글에서도 쌤들의 스타일이 느껴진다고 할까요?
두 번 상담을 받으면서 제 마음도 많은 안정을 찾았는데 변해가는 상황에 맞게 쌤들 스타일이 저랑 잘 맞았던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도 힘들었던 상황들 때문에 약만 다시 안 먹었을 뿐이지 거의 우울증이 찾아왔었고,
하루하루 미쳐버릴 것 같은 날들에 이별까지 더해지니 모든 걸 다 잃어버린 바닥까지 내려온 듯한 기분이 들었어요.
그러면서 모든 것이 0으로 돌아갔으니 다시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었죠.
오매불망 언제 상담완료 되나 목이 빠져라 기다리면서 회사에서도 매일 같이 칼럼과 후기만 다 찾아 읽었는데 처음에 정말 충격이였죠. 하나 하나 읽고 이해하고 마음으로 느낄 수록 재미도 있고 새롭게 느껴졌었어요.
먼저, 강희쌤 상담에서는 따뜻함과 배려가 많이 느껴졌어요.
심하게 말할 수 있는 케이스라고 하셨었지만 그렇게 심하게 느껴지지 않았고 글에서도 저의 행복을 진심으로 생각해주시는 마음이 많이 느껴졌어요. 제 마음과 저의 상황을 글로 너무 잘 풀어 주신 것 같아서 읽는 내내 울컥했고 정말 눈물이 날 뻔했어요. 1차는 무반응, 2차는 간단한 덕담이 왔었어요. 내프를 조금씩 끌어 올리는 과정에서 SNS를 관리하며 되려 염탐하게 되어서 따로 관리 하지는 않았고 카톡 프사정도만 간간히 바꾸어주었어요 ㅎㅎ
간간히 염탐하긴 했지만 워낙에 SNS 사진 업데이트를 잘 안하는 사람이라 정말 죽었는지 살았는지 알 수가 없었죠.
한 달에 한번이면 자주 업데이트하고 프사 자주 바꾸는 사람이였으니까요 ㅋㅋㅋ 헤어지고 나서도 SNS에 제 댓글은 칼 같이 지우더니 제가 찍어줬던 본인 사진이나 데이트 등 누가봐도 여자친구가 있는듯한 해쉬태그는 정리를 하지 않더라구요.
대체 뭐하는 놈일까 싶었지만 1차 지침 후 제가 찍어준 본인 프사는 싹 다 지워버리더라구요. 그러고 2차 상담 며칠 전에는 해쉬태그 마저 싹 지워 버리더라구요. 자존심 발동했구나 싶고 재밌게 느껴졌어요 아는만큼 보인다는게 이거구나 싶더라구요.
그 후 공백기를 가지고 2차 지침을 실행했고, 최대한 친구 같은 편안한 느낌으로 연락을 주고 받았어요 ㅎㅎ 잘 지내고 있으라는 말을 끝으로 연락을 마무리 했고 바로 2차 상담을 받았어요!
중간에 리바가 생기는 바람에 2차 애프터 메일을 또 써버렸었거든요 ㅠㅠ 대체자로 만들까 말까 고민했지만 강희쌤께서 전형적인 리바운드라고 하셨는데 정말 리바운드로 보내버렸어요 ㅋㅋㅋㅋㅋ 대체자로 만들기엔 프레임이 낮았거든요.
그렇게 2차 지침을 하자마자 시현쌤과 2차 상담을 받았고, 확실히 1차 상담 때보단 이론을 많이 체득해서 그런지 쌤께서 써주신 말들 하나하나가 훨씬 이해도 더 잘되고,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 내프도 많이 안정 되었음을 느꼈죠. ^^
물론 아직 갈 길이 멀지만 그래도 2차 지침을 통해 주고 받았던 연락에서 나름 잘 대처했다는 칭찬도 받았어요 ㅎㅎㅎ
강희쌤과는 반대로 시현쌤 상담글에서는 무언가 모를 업된 텐션이 느껴진다고 해야할까요? ㅋㅋㅋ
강희쌤 상담에서는 차분함을 느꼈다면 시현쌤 상담에서는 글을 읽으면서도 제 기분이 약간 high함을 느꼈어요 ㅋㅋ
저의 흘러가는 상황에 따라 꼭 맞는 스타일의 상담사님들이셨다고 생각합니다 ㅎㅎ
1차 상담에서 제가 잘 인지하지 못했던 부분들도 있었는데, 이러한 부분들을 시현쌤께서 잘 캐치 해주시기도 하셨고
또 새롭게 알게 된 부분들도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이론을 알고 내프가 안정된 상황에서 보니 내가 너 머리 위에 있다는 생각과 함께 오히려 재미있게 느껴지는 부분들도 많이 있었구요^^
2차 지침 및 2차 상담 이후 지난주 쯤 전 상대 프사가 보이지 않게 차단을 당한 상황이에요 ㅋㅋㅋㅋㅋㅋㅋ
멘붕이 오진 않았지만 다시 여러 상황을 검토 받고 싶어서 1차 애프터 메일을 사용했고 시현쌤은 정말 정성스럽게
새로운 지침을 주셨어요! 감동 ㅠ_ㅠ 애프터 메일 확인하고 저도 더 이상 신경 안쓰는게 편하겠다 싶어서 상대 카톡은 다 지웠고, SNS 관리나 열심히 하며 지내려고 합니다 ㅎㅎㅎ
아직까지 저는 흘러가는 상황인지라 완전한 효력을 말씀 드릴 수는 없지만,
지침 이후에 자존심이 발동해서 저를 차단한거 보면 어느 정도 효력은 있다고 말씀을 드릴 수 있겠네요 ㅎㅎ
시현쌤과 상담 이후 흘러가는 상황이 참 재미있다는 생각도 했고, 또 제가 약간 약이 올라서 전남친을 더 괴롭히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그 생각은 지금도 어느정도 유효하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리바도 열심히 만들면서 지내고 있는데 좀 더 부지런해져야겠어요... ^^
아 그리고 많은 내담자분들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운동 꼭꼭 하셨으면 좋겠어요.
저는 원래도 나름 날씬(?)한 편이였지만 남자친구 만나면서 쪘던 살들 + 더 뺐고,
약간의 미용 관리와 함께 여러모로 요즘 리즈를 갱신하고 있어요 ㅎ_ㅎ
길가다 번호도 나름 많이 따이고 (물론 성에 차지 않아 주진 않ㅇ...)
객관적 가치가 괜찮은 리바들도 꽤나 많이 만났고, 또 만나고 있으니 저 잘하고 있는거겠죠 ㅎㅎ
상대의 프레임 때문에 아직도 간간히 생각은 나지만, 지나간 시간과 아픔이 헛되이 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하루 하루 그래도 열심히 지내보려고 합니다! 다른 내담자 분들께서도 힘든 시간들 보내시겠지만
흘러간 시간이 헛되이 되지 않도록 우리 좀 더 열심히 지내봐요.
재회가 되지 않더라도 또 다른 대체자가 생기더라도 더 자신감 갖고 연애 잘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정말 확신을 가지고 말씀 드릴 수 있어요 ㅎㅎ 전 앞으로 더 잘할거예요 ^_^
아트라상을 발견한 제 자신에게도 고맙고(ㅋㅋ) 이러한 이론을 성립해주신 오주원 상담사님께도 감사드립니다.
가끔 메일로 징징거렸는데 그 때마다 잘 다독여주신 우리 관리자님ㅠㅠ 너무 감사해요!!!
무엇보다 강희쌤, 시현쌤 정말 정말 많이 애정합니다ㅎㅎㅎ♡
늘 그렇듯 지나가지 않을 것 같은 시간도 다 지나가고, 오지 않을 것 같은 시간들도 언젠간 찾아오니
힘든 시간 속에서 성숙함을 얻어가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모두 파이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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