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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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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서진 상담사님 / 2차 지침 감사 후기 / 장기연애

오징어

선생님 안녕하세요 오징어입니다
(이전 후기에 상황이 자세히 써 있지만, 저는 장기연애6년 -객관적가치높으나-중프중신-상대내프낮음-사내연애) 입니다

이번은 주로 지침의 위력+반응 중 상대의 초저자세..? 에 대한 이야기가 담긴 후기일 것 같아요!!
초저자세에 대한 글들은 별로 찾기가 어렵더라구요 저도 이 반응의 결론이 무엇인지는 아직은 잘 모르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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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지침을 결국 보내고 마음정리겸 씁니다

애프터를 보내면서 나는 낭비 절대 안했다~ 의미있다~ 생각했는데 땅을 치게 되네요 아껴뒀어야했는데 ㅠ  2차 지침은 사실 쓰고 싶지 않았어요..

그리고 밑의 일이 있기 전까진 그는 시험 정보도 공유, 별거 아닌 질문 등 애매하게 하루에 몇 번씩 계속 이야기를 걸었습니다 거기서 제가 너무 편하게 해준건지.. 모르겠지만

동기들이 다같이 술자리가 생겼는데 (서진쌤은 아시겠지만) 동기들이 제 객관적 가치를 상대와 비교하며 제 프레임을 마구 올리는 대사를 하고(ex. 오징어가 고생 많이 했지 힘들었지) 자존감 멸망 전남친은 네다섯번을 듣다가 (항상 그랬듯이...) 스트레스를 참지 못하고 저를 깎아내립니다 => 여기도 만만치 않아 나도 많이 힘들었다고
와 이사람은 헤어진지 3개월이 되었는데도 나를 자신의 스트레스 대응책으로 후려칠 생각을 하는구나 사귀면서 한번도 그 부분에 대해 화내지 않고 오히려 나도 나를 낮추고 전남친을 올려주며 지냈더니 이제 헤어졌는데도 이러는 걸 보니 습관이 되었구나 어이가 없었습니다

잘 웃으며 자리 마무리하고
그동안 그 사람이 헤어지고 저에게 잘못한 여러가지...를 말하며 좀 아닌 것 같다 거리를 둬주면 좋겠다 연락했습니다
그랬더니 되려 그날 제가 다른 동기들이 그 사람의 성격을 약간 농담하며 까는(고집이 세다 등) 멘트에 웃어주고 한 거에 대해서 발칵 화를 냅니다 ㅋ
아니 저는 그동안 100번을 당해왔는데 참았는데 그날 1번 한거 가지고? ..?...? 지금 씩씩대다니... 뚜껑이 열려 결국 지침을 꺼내게 됩니다..

서진쌤이 짜주신 지침 중에 일부만 보냈습니다. 한 번도 이런 적 없습니다 저는 사귀면서..ㅋㅋ
어마어마한 내용이기에 사실 쌍욕이 날아올 줄 알았는데(자존심킹) 반나절만에 충격의 반응이 옵니다;; 이걸 폭발적인 반응이라고 하나요 ㅜ

지침에 대해 하나하나 말하며 모자랐다 많이 미안하다 및 주의하겠다, 인정(그것도 엄청 저자세..), 그간 헤어진 것도 자신이 문제, 자신이 너에 비해 부족했는데 귀에 거슬릴만큼 들었을텐데도 참고 만나줘서 고맙다 (이 이야긴 세번정도 말함), 어제도 참아줘서 고맙다, 자신이 지금 거슬리게 행동하는 것들이 자존감이 낮아서 어떻게든 살아보려고 아둥바둥 하는 거니까 무시해줬으면 좋겠다, 너에게는 영향가지 않게 하겠다.....
그 사람이 쓴 단어 그대로입니다... 서진샘도 보시면 좀 당황하실 것 같아요;; 거진 6년을 만나면서 처음 봤습니다 이런 사과와 심한 저자세?..

너무 초고프가 된 것 같아서;; 약간 제 프레임을 깎아먹더라도 뭔가 해야할 것 같다 라는 생각이 들게 되서.. 사실 살아보려고 한다 라는 단어가 너무 충격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 후에 덕담을 보냈더니

또 사실 안 행복하고 뭐라도 하려고 꾸역꾸역 하는 중일 뿐이다 마지막 말은 말인지 방구인지 오바하면 이중모션인지 싶기도 한데 우선 소망적 오류는 안 범하려구요... 그 후 마주칠 때마다 얼굴도 못 보고 피하네요 ㅋㅋ.. 좋은 스트레스가 될 수 있을까요

아무튼 칼럼은 시간 날 때 틈틈히 봐서 정독을 했는데, 상대의 반응에 대한 몇 개의 글들이 보통 자존심 발동의 지침 반응이고
저런 초저자세 반응에 대한 (그렇다고 재회를 원한다는 내용도 아님) 후기 칼럼 다 없어서 ㅠ 약간 멘붕입니다

내담자분들 지침은 놀랍습니다(제 멋대로 약간 수정했지만 저는 계속 매일 24시간 가까이 보는 환경이라 돌발 상황들이 생겨 그런것이니 내담자분들은 절대 그러지 마세요 ㅠㅠ) 6년 가까이 한 번도 못봤던 모습을.. 끌어내 주었으니까요

사실 감정이 반반입니다 한편으로는 속이 시원해요 한 번도 인정하고 사과받아본 적 없었으니까요 고질적인 문제에 대해.. 보상받은 느낌..? 인데 또 한편으로는 마음이 아픕니다 결국 내가 이 사람에게 큰 상처를 확인해준 것 같아서 내가 좀 더 큰 그릇이었으면 안고 끝냈어야 했던 것 같은데

그래도 그 사람에게 말했던 것처럼, 이번에 겪었기에 다른 사람에게는 이런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수 있겠죠 똑똑하고 나아질 줄 아는 사람이니까요 저와는 인연이 아니었을 뿐이고

애프터도 날려먹고 그래서 그래도 엄청난 효과를 보였던 서진샘께 2차 지침 후기를 들려드리고 싶었지만 (선생님의 판단은 엄청나다..?)
재상담을 요청하기에는 많이 내려놓기도 하고, 아직은 아닌 것 같아 후기로 간략하게 말씀드리고 저 스스로도 우선 다시 생각을 정리하며 공백기를 가져보려고 합니다

내프는 중요한 것 같아요
시간이 약이라고 그 사람의 프레임에서 많이 벗어나고 있고, 스스로도 어제도 그 멘붕의 답을 받고도 친구들 만나서 너무 즐겁게 놀고 들어와 답변 보냈습니다
온전히 나여야 했는데 길게 연애하면서 그걸 잊었었다가 이제 찾은 것 같습니다 아직 갈길은 멀지만요:)

선생님 도움 덕분에 이 연애, 이별의 질이 많이 올라가고 있는 것을 느껴요
후기 내용이 디테일해서 서진샘께 전달되고 난 후에 곧 지울 것 같긴 하지만 ㅎㅎ 다시 한 번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날씨가 쌀쌀한데 감기 조심하세요 서진샘
아트라상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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