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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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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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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시간을 갖자는 남자와 재회했어요. 시현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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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트라상 내담자, 상담사님들!


저는 5월달에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시현쌤과 음성상담했던 내담자입니다.
제 아이디로 지난 후기를 검색해보시면 아시겠지만,
2년 이상 연애하면서 프신 야금야금 갉아먹고 장거리 연애가 되면서 이별하게 된 케이스입니다^^
그동안 후기를 읽으며 나름 분석도 해보고 저에게 대입도 해보면서 많은 도움을 얻었습니다.
제 후기가 누군가에게도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시현쌤과 상담을 마치고 지침(공백기, 문자, SNS 등)을 완벽히 수행했다고 생각해요.
제가 강박이 있어서 지침을 어기는 건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었어요 ㅎㅎㅎㅎ
1, 2차 문자 지침에서 상대로부터 '덕담+자존심 발동' 등 긍정적인 반응이 왔어요.
전남친이 제 인스타를 염탐하고 차단했다 풀었다를 반복하는 걸 보면서 혼자 흐뭇해했네요.


그런데 여러가지 상황적 신뢰감이 끝까지 제 발목을 잡을 것 같더라구요.
거기에 지침 수행 중에 대체자까지 생겼어요.


대체자와 연애를 하면서도 저는 안정적인 연애를 못했어요.
상대가 적극적인 구애를 해서 만나게 됐는데
제가 낮은 내프를 올리지 못했고, 객관적 가치가 높은 대체자에게 자존심이 발동해 신뢰감 테스트를 엄청 했거든요.


그럴 때마다 저에게 '너는 정말 예쁘고 현명하고 좋은 여자야. 마음을 열고 나랑 잘 사귀어보자'면서
저에게 신뢰와 믿음을 줬어요. 하지만 그때뿐... 제 내프가 올라오지 않으니 사소한 다툼이 이어졌죠.


몇 개월간 정말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싸웠네요.
서로에게 초고프였는지, 제가 나쁜 프레임 높이는 행동을 하면 남친도 달래주지만은 않았어요.
잦은 싸움이 반복됐지만 서로 헤어지지는 않았죠.
저는 잘 사귀다가도 싸우면 카톡으로 헤어지자는 말을 몇 번 했고, 남친은 이성적으로 대화를 시도하며 그때그때 위기를 넘겨왔네요.


그래도 저는 신뢰감 테스트를 멈추지 않았어요ㅠㅠ
이번에도 사소한 일로 카톡으로 말싸움을 했고, 저는 '지친다 헤어지자'고 했어요.
남자는 결국 저에게 실망했다는 말들을 하며 제 연락을 모두 무시했죠.
그제서야 저는 미안하다고 했지만 남친은 잠수를 타더니 결국 생각할 시간을 갖자고 했어요.

저는 이제라도 정신을 차려야겠다고 생각하고 남친에게 일절 연락하지 않았어요.
카톡이나 SNS 변화도 주지 않았죠.
마지막에 매달리면서 프레임을 날려먹긴 했지만 사귀면서 제가 그에게 얼마나 고프인지 알고 있었기 때문이에요.
그래도 낮은 신뢰감이 불안해 시현쌤께 SOS를 요청했어요. 시현쌤은 일단 '변한 게 없으시다'며 절 꾸짖으셨어요.
상담 받고 이론을 제대로 이해했는데도 행동으로 실천을 못하고 있었느니 혼나는 게 당연하죠ㅠㅠ


그래도 시현쌤은 따뜻한 조언을 잊지 않았고, 제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알려주셨어요.
'남자에게 무조건 연락이 먼저 올테니 가만히 계시라'는 지침을 받았습니다ㅎㅎㅎ
이미 연락받고 만나러 가는 길이었기 때문에 더 신기했죠^^
시현쌤은 "남자와 대화를 하게 되면 기다렸다는 듯 대하지 말고 매달리지도 말라"며
프레임 깎지 않으며 신뢰감을 높일 수 있도록 이런이런 말을 하라고 알려주셨어요.


저도 남친에게 연락하지 않으며 혼자 미친듯이 프신을 계산해보고 대응방안을 세워봤는데요.
그래도 혹시나 내 분석이 잘못된 건 아닐까, 더 확실한 방법은 없을까 등을 고민했었는데
시현쌤의 말씀이 큰 힘이 됐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남친을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면서 남친의 이중모션과 자존심 발동이 살짝 나왔어요.
여기서 제가 변함없이 프레임을 높이는 행동만 했다면 재회는 물거품이었을 거예요.
아니면 불안해서 저자세로 성급하게 재회를 요청했다면 1000% 거절당했겠죠.


분위기를 무겁게 만들지 않으면서도 남자친구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는 말을 했어요.
결국 남자 쪽에서 먼저 재회를 원하는 말을 하면서 잘해볼 수 있겠냐고 묻더라구요.
이때 바로 "응 내가 미안했어. 내가 더 잘할게ㅠㅠㅠㅠ"라고 하지 않았어요.
장기연애를 위해선 저도 확신이 필요했거든요.


제가 섭섭한 부분도 분명 있었고, 이번에 싸우면서 남친이 시간을 가지자고 한 부분도 있기 때문에
"급하게 다시 만나는 걸 원하지 않아. 우리가 오래 만나기 위해서는 서로 노력해야 하지 않을까"라는 식으로 답했어요.


남친도 인정했고 더 진솔한 대화를 할 수 있게 됐어요.
중간에 눈물도 났는데 엉엉 울지 않으려고 얼마나 노력했는지 몰라요 ㅠㅠㅋㅋㅋㅋ


남친은 제가 마음을 안 열었던 것 같아요.
정말 좋은 남잔데 말이죠ㅠㅠ
이번 일로 제 마음도 확실히 알았고 똑같은 시행착오도 겪었으니 다시 반복되지 않게 노력할거예요.
내프도 다지고 연애보단 제 삶이 우선인 삶을 사려구요!
지금 남친과 고프고신 잘 유지할 수 있도록 시현쌤과 한 번 더 음성상담을 해볼까도 생각 중입니다^^


아트라상에 감사하며 그리고 시현쌤의 정확한 분석력과 지침에 감탄하며... 저는 이만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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