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중프중신 / 한서진 상담사님 / 심한강박 / 연애유지 /
jjsoy
2018. 10. 02
안녕하세요
추석연휴 바로 직전에 상담받은 내담자입니다.
원래 후기를 잘 쓰지 않는 타입이라서 조금 늦었네요.
저는 연애유지 상담이였습니다. 연애가 연애 같지 않더군요.
제의 매달림으로 재회가 된 케이스여서 프레임도 낮은 상태였구요.
일단 저는 중프중신 정도의 진단을 받았습니다.
후기를 찾아보는데도 중프중신인 분들은 많이 없으시더라구요..
그래서 조금이라도 도움이됬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연애초기 초고프인 상태로 이미 수많은 이성들을 어장관리하고 있는
수족관 관리인같은 상태였습니다.
상대방은 저에게 중프?저프? 정도 였던 것 같네요
상대방의 헌신과 저를 아껴주는 마음에 반하고 당당하게 저어게 고백하는 모습에 반해서 만남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후 3년의 연애를 진행 중에 있었지요.
제가 2번의 이별을 고했고 그때마다 상대방이 매달려서 다시 재회를 했습니다.
이전이 3번째 이별(생각을 같는 시간이였죠)
그때 제가 치명적인 실수로인해 프신 모두 날려먹고 거의 프레임초기화를 걱정해야되는 상황이였죠.
실수로인해 관계는 역전이 되었고,저의 내프는 거의 내핵까지 내려갔습니다.
그러다 다시 재회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후 연애같지 않은, 남보다 조금 가까운 사이로 연애를 하게 되었는데
이때 아트라상을 찾게 되었습니다.
잠깐 저의 성향을 말씀드리면,
저는 강박이 아주심한 내담자입니다.
사실 저는 강박이 있다기 보다 섬세하고 디테이하고 기억력이 좋은
자칭 로멘티스트라고 생각했습니다.
주위에서도 연애상담을 많이 해주는편이고 이성경험도 많은 편이고 생각보다 쿨하게
연애를 하는줄 알았거든요.
정말 이번에 아트라상이라는 신세계를 알게되서
칼럼따로 후기따로 유사후기따로 이론따로 거의 300장넘는 페이지 읽고 편집해서 제본하고
사연일지도 보낸후에 날짜별로 새로운 이슈가 있으면 추가하는 등등
엄청난 강박적인 증상을 보이더라구요
상담을 기다리면서 상대방이 헤어짐을 말할정도의 이슈가 생겼었습니다.
평소 대회로 어느정도는 이런 상황이 오겠거니 생각도 했었고, 사실상 이별도 염두해두고 있었던 상태라, 제 스스로가 이상할 정도로 차분해 지더라구요.
지금 생각해보면 칼럼과 이론을 읽어가면서 나름의 내프가 안정화 되었던 듯 하네요.
일단은 저는 두 번다시 매달리지 않겠다는 생각을 하고있었기 떄문에 매달리지 않았습니다. 나름대로 저의 프레임을 올리겠다는 생각에 조곤조곤 이야기 했습니다.
거기다 모든 내담자들의 명대사죠?“내일 다시얘기하자”이렇게 마무리 하고있는데
상대방이 다시한번 잘해보자고 그러다군요.
나름 프레임이 올라간게 눈에 보이더라구요.
처음에는 저 같은사람 다시못만날줄아는데 마음이 안그렇다~ 라는등의 이중모션을 보이고있었는데 내프가 안정되서 그런지 덤덤하게 대응을 마치고 상담을 받았습니다.
상담때 이날 있던 대응이 내담자가 할 수 있는 최선이라고, 내프가 아주 박살이 난 상태인데
이정도 대응한게 놀랍다고 해주셔서 기분이 좀 좋았네요 gg
아,저는 참고로 한서진 상담사님께 상담을 받았습니다.
저랑 동네 형같은 느낌에 상담중간중간에 제가 쓸데없는 이야기에도 다 호응해주시고 해서 이야기할맛 났네요. 마음은 편하더군요.
일단은 안정기에 접어드려면 두달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하셨고
연애 초기에 초고프로 시작을 했기떄문에 프레임 회복이 빠를 것이다 라고 해주셨거든요.
정말 3일동안 녹음파일 계속들었습니다. 헤드셋을 새로 살정도로 퇴근후 집에가면 녹음파일만 듣고 있었습니다.
그후 데이트에서도 나름 프레임 회복이 순조롭다고 생각하고있던 차에,
상대방SNS에 올라온 게시글에 이별의 이유중에 하나인 상대방들과의 대화와 언팔했던 상대방들과 다시 팔로우하는등의 행동을 보고 다시 발작적인 강박증세와 내프가 하락했습니다.
그래서 상담 5일후 에프터메일로 징징 거리면서 보냈죠..
에프터메일이 빨리 올거라고 생각은 했지만
생각보다 더 빨리 왔다며 가벼운 타박에 창피하면서 피식했습니다.
저는 두가지 지침을 받았는데
아직 1차 지침도 사용하지 않은 상태거든요
재회가 아니기 떄문에 공백기가 아니라 시간을 가지는 준비기?
사실 순조롭게 프레임이 회복되면
안써도 되는 지침이라고 하셨는데 개인적으로는 지침을 사용해보고 싶네요.
뭐 그렇게 가벼운 타박이후 저는 나름대로 내프를 다시 안정시키려고 노력중입니다. 제가 버텨야되는데 이게 연락도 주고받고 그러는데 데이트는 하지 않는 그런 상황이라서 조금 견디기 힘드네요.
사실 질문드렸던 부분중에서
제가 상대방을 정말로 좋아해서 연애유지가 하고싶은건지, 아니면 매달렸다는 것에 대한, 자존심 때문에 이러는건지 조차 확실하게 모르겠다고 말씀 드렸거든요.
제가 좋아하는거라고 말씀해주셨는데
상대방이 요즘 하는 행동을보면..그냥 피곤하다, 또 그러네,한번 해보자는건가
이런 생각을 하게 되거든요.
1차 에프터 메일에서는 상대방이 SNS에서 연락하고
그 이성들에게 호기심 혹은 호감이 있어도
현재 만나는건 저이기 때문에 프신의 총합이 제가더 높다 라는 말씀을 해주셨거든요.
사실 뭔가 이제 현자타임 같은 상태라서 ...ㅎㅎㅎㅎㅎㅎ
뭔가 전부다 귀찬고, 권태로워 질까봐도 걱정입니다.
사실 이별중 내프안정에 있어서는 리바를 만드는게 가장 효과적이다.
라는 내용의 칼럼을 보고 리바를 만든 상태거든요.
현재 리바는 저에게 아주 잘해주는 상태구요.
프레임에 대해서 개인적인 생각은.
상대방 보다 자신의 가치가 높다고 생각하고 행동해라.
라는게 정석이라고 생각하고, 라면이론대로 실제 맛을 맛있게.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게 정석이라고 생각하는데 체득은 어렵자나요?
그래서 저는 그냥
‘아쉬워하지 않는 마음’ 이렇게 적용을 해보고 있거든요.
물론 저도 객관적인,주관적인 프레임을 많이 높이려고 하고 있고
실제로 높아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강박이 있어서 그런지 어떤 무언가 가치가 내가더 높은게
정확하게 보이지 않는다면 그게 쉽게 적용이 되지 않는듯해서
아쉬워하지 않는 마음. 이라고 생각하고 적용하니
조금은 체득하기가 수월한 듯 합니다.
물론 저의 생각이구요.
리바에게 테스트 해보는중인데
나름 잘 먹히는 듯 합니다 :)
에프터 메일이 이제 하나남아서 1차 지침을 사용하기 애매할 때,
욱하는 성격이 있어서 에프터 메일 내용을 작성하고
다음날까지 생각해보고 보내자. 라고 규칙을 정해놓으니 조금더
저의 상태를 객관적으로 볼수 있는 듯 하더라구요.
사실 아직 이론도, 칼럼도, 더 많이 읽어보고
더 많은 공부를 해야될듯합니다.
강박적인 증상이 공부나 업무를할때는 좋은 방향으로 도움이 되지만
안좋은 쪽으로 나타나면 치명적인 실수, 오류를 범하기 떄문에
조심해야되는 듯 합니다. 집착이 상대방에게만 가기 때문에
뾰족해지는데 강박,집착을 관리하기 많이 수월해 지는 편입니다.ㅎㅎ
일단은 아직 내프의 안정화중이고
상대방에게서 아쉬워하지 않는 마음을 가지고 대하는 중입니다.
이게참 딜레마인듯한데
상대방을 진심으로 사랑하지만
아쉬워하지 않아야 상대방의 진심을 얻을수 있다는점.
사랑이라는건 정말 어려운 듯 합니다. 아직 저에게 100% 이해와 체득이 되지는 않았지만.
앞으로 공부를 더 많이하고 적용시켜보면서
체득에 힘써야 겠습니다.
아직도 제가 지금의 연인을 계속 이어갈수 있을지는 확신이 없어,
2차 상담을 받아 볼듯하지만...
모든 내담자분들 파이팅입니다!
다음 후기는 2차 에프터메일 사용후, 혹은 1차 지침사용후 다시 올려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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