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정수아 상담사님 상담 후기 입니다.
로쉐
2018. 09. 30
안녕하세요.
9월17일 정수아 상담사님으로부터 문서상담을 받은 내담자입니다.
후기를 쓰는 타입이 아니라 조금은 부자연스럽지만 성심껏 상담해주신 정수아 상담사님에 대한 감사함과
다른 내담자분들께서 올려주신 후기에 많은 힘을 얻고 있어 이에 대한 감사함으로 글을 써봅니다.
상담 후기 정도가 되겠네요.
저는 저프저신, 상대방은 낮은 내프로 분석해주셨습니다. 확률은 70% 주셨네요.
확률에 대한 수치는 큰 의미가 없겠지만 생각보다 높은(?) 확률에 힘을 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마 사내커플이라 여러 상황을 염두해 두시고 생각보다 높은 확률을 주셨을 거라 판단됩니다.
저는 10개월로 이별과 재회를 반복하다 8월에 이별하여 한달 동안 매달림, 회유, 이별 인정을 반복하다
아트라상에 상담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이별은 정말 끝인 것 같아 ‘어차피 끝이라면 해볼 수 있는 건 다 해보자’는
심정으로 매달렸던 것 같습니다. 내담자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정말 바보 같은 짓을 했지요.
상담을 받은 효과는 분명하게 나타났습니다.
사내에서 매일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에 상담 전에는 상대를 볼때마다 상당한 롤러코스터를 탔었는데
상담을 받은 후 상대에 대한 느낌이 매우 담담해졌습니다.
사연에 하나 하나 코멘트 해주신 상담사님의 분석 덕분에 믿기 싫고 이해할 수 없는 상황에 대한 답을 알게 되니
답답한 마음이 진정되며 안정이 되었다고 해야 될까요?
그리움, 그리고 리바나 대체자에 대한 불안한 마음이 간혹 올라오나 그때 마다 상담 내용과 이론을 보며 마음을 다잡고 있습니다.
‘이론대로라면 결국 승리이기에 점수 올리기에 집중하자’고 생각을 하면 금방 마음이 차분해집니다.
이 심적 안정화가 플라시보 효과일지도 모르겠지만 재회라는 큰일을 도모하기 앞서 굉장히 중요한 요소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또한 문자지침 발송까지 공백기를 주셨는데 이 시기가 매우 중요한 것 같습니다.
마음을 안정시킬 수 있는 꼭 필요한 시간이며 상대와 했던 연애에 대해 돌이켜 볼 수 있는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처음 만난 순간부터 이별까지, 있었던 일들을 이론에 대입해보고 상황들을 정리해보니 분석의 정확성에 놀라며
저의 위치와 상대의 위치 그리고 이별이 발생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들이 순차적으로 맞춰지는 느낌입니다.
아직은 안개속에 있는 듯 하지만 재회를 하게 되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하는지 어렴풋이
윤곽이 잡히는 듯합니다.
지침 부분은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사실, 제가 매달리면서 해보고 싶었던 것이 ‘질투심 유발’이었습니다.
막연하게 생각만 했던 것을 상담사님께서 콕! 찍어서 ‘적정선까지’ 말씀해 주시니 묘한 도전 욕구까지 생기더군요.
때문에 상담사님께서 걱정해주신 ‘저프의 거부감으로 인한 지침 어김’은 전혀 걱정하지 마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거 재미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면서 상담을 받은 순간부터 마치 게임을 하는 느낌으로 첫번째 관문인 SNS관리 지침을 수행 중입니다. 하지 않던 SNS관리를 위해 셀카도 찍고…아, SNS관리 시작한지 3일만에 상대로부터 반응이 왔었습니다.
헤어지며 상대가 SNS의 팔로잉을 삭제했었고 제 팔로워는 살아있었는데 이것 마저 삭제하더군요.
제 셀카들이 어지간히 꼴보기 싫은 모양입니다. 하하!!
처음 문자 지침을 봤을 때 앞 문장이 조금 생뚱 맞지 않을까 했는데 모든 SNS가 차단을 당하고 나니
그 이유를 확실하게 알겠더군요. 이 경우를 대비해 문자 지침에도 내용을 심어 두신 상담사님의 치밀함에 감탄했습니다.
SNS 관리라는 것이 참 신기합니다. 상담 받고 관리 시작한지 일주일도 안되었을 때 셀카만 몇 개 찍어 올렸는데
오래전 알고 지내다 연락이 끊겼던 분이 댓글도 다시고 4년전에 헤어진 전여친에게 전화도 왔습니다.
전여친이랑 통화하며 프레임에 대해 실험하듯 대화를 해보았는데 이게 먹혔는지 무려 한시간 이상을 통화하며
한번 보자고까지 하더군요. 많은 내담자분들이 SNS 관리를 하며 느꼈던 것을 몸소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SNS관리가 처음이다보니 알려주신 주제에 대한 컨탠츠가 많이 부족한데 이 부분을 좀 보강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정수아 상담사님.
상담 서두에 연습상대 정도로 상대방을 생각하라는 말씀이 상대의 낮은 내프 때문인지 재회를 추천하지 않으시는 느낌으로
다가와서 많은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좋았던 기억보다 안 좋은 기억이 더 생각났고 그로 인해 울화가 치밀고 화가 나더군요.
그러다 보니 상대의 가치가 낮아지며 상대적으로 제 내프가 올라가는 느낌입니다. 제 자존심을 끌어올려 주셨습니다.
이것도 노리신 건가요? ^^;
상대를 다시 생각하며 느낀 것은 짧은 기간 만나면서 상대가 가진 장점을 분명히 보았고
그 장점이 상대의 단점을 커버할 만큼 제게는 매우 크게 남아있습니다.
그렇기에 천군만마와 같은 상담사님을 믿고 재회 성공을 향해 최선을 다해볼 생각입니다.
알려주신 지침 실패없이 잘 이행하여 1차 문자 지침 발송 후 그간의 상황과 여러가지 궁금증에 대해
에프터 메일 쓰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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