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라상-1

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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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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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강박증+고프저신, 한서진 상담사님 음성상담 후기입니다.

여녜

안녕하세요.
저는 네 달간 연애하다 계속되는 갈등 끝에 저의 헤어지자는 말로 이별한 고프저신 케이스예요.

연애가 끝나고 마음 정리를 위해서 '이별하고 잊는 법' 따위를 검색해 보다가 연애 칼럼의 존재를 알게 됐고, 연애 칼럼들을 찾아보던 중에 아트라상을 알게 되었어요. 학생 신분이다 보니 꽤 고민을 했는데, 오히려 고민한 시기가 저에게는 좀 필요했던 것 같아요. 자존심 높고 스스로 똑똑하다고 자부하는 성격이라서 초반에 의심을 많이 했었거든요. 그렇지만 칼럼들을 읽으면서 지금까지의 연애를 돌아볼 수 있었고, 신중하고 전문적인 분위기에 점점 설득됐어요. 처음에 느꼈던 의심과 경계심이 신뢰로 바뀌고 바로 아트라상 상담을 신청했는데, 저처럼 의심 많고 강박적인 성향 있는 분들은 스스로 마음이 움직일 때까지는 칼럼을 최대한 많이, 꼼꼼하게 읽어보시길 추천 드려요.

저는 칼럼들을 여러 번 읽으면서 '내가 이 정도면 이론 파악이 잘 된 편인가?'란 궁금증이 생겨서 사연을 작성할 때에 나름의 분석을 포함해서 작성했었어요. 사실 행동이며 말 하나하나를 상담사님이 다 알려주실 수도 없는 노릇이고, 무엇보다 기본적인 이론 이해도가 높아야 재회 확률이 올라갈 거라고 생각해서요. 그때 스스로 '고프저신이었다가 막판에 갈등이 반복되면서 프레임이 내려갔고, 마지막 날 헤어질 당시에 저프저신이 되었을 거다'라고 분석을 했었는데, 전화하자마자 상담사님이 웃으시면서 "절대 저프레임 아니구요, 완전 고프레임이죠. 일시적으로 저프 됐을 순 있지만, 이렇게 자주 싸우는데 어떻게 저프레임이 돼요." 라고 말씀해주셨어요. 음성상담 끝나고 다시 칼럼들 읽어보니까 그 말이 맞더라고요.

아, 상담하는 내내 마음이 급해서 말씀하시는 도중에 자꾸 잘라먹고, 쓸데없는 질문 하고 그랬는데 내내 친절하셨어요.
상담 당시엔 몰랐는데, 제가 쓸데없는 질문들을 하는 게 녹음 파일 한글로 받아적을 때엔 다 들리더라구요. 상담 당시에 마음 급해서 자꾸 다른 생각 나도 일단 무한 신뢰하는 마음으로 다 받아들이려고 노력하고, 그 다음에 칼럼들이랑 녹음 파일 다시 확인하면서 마음 정리하는 걸 추천해요. 또 기억에 남는 게, 상담할 당시에 한서진 상담사님이 '연인 간에 10가지의 일이 있었다고 할 때에, 강박적인 성향 있는 사람들은 의미 있는 사건이 7~8개라고 생각하면서 지나치게 의미부여를 하게 된다. 실제로 의미 있는 사건은 2~3개인데 너무 의미부여가 많아지니까 재회에도 안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맥락의 말을 해 주셨는데, 이게 되게 와 닿았어요.
실제로 제가 완벽주의가 심한 편인데, 그래서 아트라상 상담 전에 사연을 작성할 때에도 너무 꼼꼼하게(?) 하려고 애쓰느라 힘들었거든요. 중요한 내용만 걸러낸다고 썼던 첫 사연이 엄청 길었을 정도니까... 메일도 내용 포기를 못 해서 자꾸 보내면서 관리자님까지 귀찮게 만들었던 것 같아요. (다시 한번 끝까지 친절하게 처리해 주셔서 감사해요...ㅋㅋㅋㅋ) 아무튼 자꾸 그렇게 의미부여를 하면서 생각이 부정적인 쪽으로 가려고 할 때에는 의식적으로 브레이크를 걸어야 한다고 해 주셨는데, 그 말이 내프 관리에 큰 도움이 된 것 같아요.

저는 네 달이라는 연애 기간 상황이었고, 상대방이 혼자 생각할 시간 많은 상황에서 이미 공백기를 가진 상태여서 상담 다음날에 바로 연락하고 싶다는 말씀을 드렸어요. 상담사님이 크게 상관은 없을 것 같다고 답해주셔서 다음날에 바로 지침 보냈구요. 사실 지금은 어차피 기다리던 거 일주일만 더 참을걸 후회하고 있기는 합니다...ㅋㅋㅋㅋ 기간도 기간이지만 타이밍이 좀 안 좋았던 것 같아요. 그치만 이미 보낸 거, 생각 안 하려고 하면서 내프 잘 다지고 제 생활 열심히 하고 있어요. 95% 자기 생활 잘 하면서 5%만 재회를 생각해야 재회가 쉬워진다는 문구만 기억하고 있어요.

신뢰감 높이는 지침이었고, 지침과 해석 읽으니까 바로 이해가 됐어요. 상황과 성향에 잘 맞는 지침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좋은 것 같다, 딱 맞는 것 같다'고 말씀 드리니까 기분 좋게 웃으셨어요.

상대방에게선 나름 긴 덕담이 왔는데 제가 예상한 그대로였어서 답 본 다음에는 마음이 훨씬 안정됐어요. 보내고 나니까 후련하다는 생각과, 상대방 파악이 어느 정도 되긴 했구나, 라는 생각이 들면서요.
사실 불안하긴 하죠. 왜 이렇게 바로 답장했지, 다른 연락도 했는지 모르겠다는 거 보니까 내 프레임이 그렇게 높지는 않았나, 등 가지가지 생각들도 들었고요. 그치만 상담사님의 "분석은 틀리지 않으니까 괜히 흔들리지 말라"는 말에 의지해 생각에 브레이크를 걸고! 제 생활을 잘 해 나가고 있습니다. 감사해요.

저는 카톡 관리 열심히 하고, 제 할 일도 열심히 하면서 공백기를 보내려고 해요. 한 달의 시간 동안 중간고사도 잘 보고 잘 살다가 다시 에프터 메일로 뵙겠습니다. 상담할 때에도 말씀드렸지만 신청하기 정말 잘 한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웃는 얼굴로 다시 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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