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정수아 상담사님. 그리고 1차 지침 후!
clsrn018888
2018. 09. 26
저프저신..자존감 낮고 자존심만 쎈 70% 확률, 30대 여자 내담자에요.
8월 초에 상담받고 1차 지침을 보낸 후.. 다음주면 한달이 되네요 남친과 6개월간 연애하며 자연스레 결혼얘기도 오가고 남자쪽 부모님도 뵈었는데 저의 결혼집착과 강박증으로 혼자 스트레스 받고, 거기다 갑자기 들려오는 남친 형의 결혼과 임신소식이 저를 더 포악스럽고 고집 쎄고.. 이런 저의 성격하자로 남친을 더 힘들게 했던 것 같아요.
막상 이별통보를 받고나니 그 당시 느꼈던 분노와 남친에 대한 원망은 언제 그랬냐는 듯이 없어져버리더라고요.
그때부터 혼자 호들갑떨며 급 착한모습으로 감성에 젖어 카톡을 보내고...일주일이 지나 자존심이 뭐 대수랴 생각하여 매달리고...ㅜㅜ
나중에 2주 지났을때는 나만 잘못했냐~너도 잘한거 없다면서 장문의 문자를 보내는 찌질한 행동을 한 후에 여기서 대충 읽다 지나쳤던 하지말아야 할 행동을 3번씩이나 했더라고요. 매달렸을땐 자기 빨리 잊고 좋은남자 만나라는 답장이라도 받았는데...마지막은 그런것도 없더라고요~~
이미 엎질러진 물 어쩌겠냐마는 아주 후회하고 그 사이사이 자기반성과 운동을 시작하며 한달을 보냈네요.. 제 문자는 읽기는 했나? 궁금하다가도 생각안나고 오락가락하며 일과 운동에 집중하고 있어요.
추석때 집구석에 쳐박혀 티비시청이나 잠만 퍼질러자기 싫어서 유럽여행 준비를 했고..아마 카톡에 여행준비한다는 글을 보고 남친이 차단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매달릴땐 언제고 뭐 여행?? 이러면서 차단했을 듯..싶어요. 남친 친척들이 집주변에 다 거주하고 계셔서 추석때 아마 많이 모이셨겠죠..
그러면서 자연스레 제 얘기를 할수도 있겠죠..아님 결혼한 형과 배가 불러오는 형수를 보며 제 생각이 조금은.. 나지 않으려나요.. 대체자가 있어 간간히 연락도 하고, 한달간 지침을 받고 관리를 잘해서인지 주변에서 칭찬과 연락이 종종오더라고요..
그건 중요하지 않지만.. 대체자 역시 확 당기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전남친이 그 사이 연락이 오기라도 한다면 제가 갈팡질팡할 것 같아 지금은 유지만 하는? 그런 상태네요~
다음주에 애프터 메일을 보내고 어차피 이리 된거 재회 잘해서... 끝장을 보고싶네요 이런 와중에도 왜 이리도 보고싶은지... 공항에 도착했을때.. 짠하고 나타나줬음 좋겠어요..
정수아 상담사님의 응원과 재회를 위한 지침과 충고 너무 감사드려요. 지금까지의 연애관이 잘못되었음을 이번 이별과 상담을 통해 처음 제 자신을 돌아볼수 있는 시간이였고..
남의 입을 통해 내 매력이라고 생각했던 제 성격과 행동은 결혼하고 싶은 여자의 상이 아니였음을 다시 한번 알았어요^^
이제 안 것만해도 늦지 않았음에 변할수 있고 잘할수 있다라는 자신감이 생겼어용 꼭 재회해서 좋은글로 다시 후기 남길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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