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상담 후기
착한늑대
2018. 09. 19
안녕하세요 하서영 상담사님 상담 후에 꼭 후기 써달라 하셨는데 이제서야 쓰게 되네요..
저는 하서영님의 오랜 내담자 입니다. 작년에 두번 올해 한번 해서 총 3번의 상담을 받았네요.
작년과는 다른 새로운 상대방 때문에 상담을 신청을 했네요. 이번 상대는 재회확률 90% 초고프초저신 상태... 하서영 상담사님께 상담신청했는데 완전 나쁜남자로 돌아 오셨다고 혼좀 났지요.ㅋㅋ 프레임이론을 어느정도 알고 있지만 신뢰도를 주는게 너무 서툴렀습니다.
하서영님 말씀이 생각나네요 .. "성격 어디가겠냐고" ㅎㅎㅎㅎㅎ
전 기본적인 자존심도 쎄고 내적프레임 낮고 기본적인 고프레임 성향이라고 하셨지요. 상대방도 저와 마찬가지입니다.
사람은 끼리끼리 만난다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어쩜 그리도 성향이 비슷한지.. 서로 신뢰감은 없고 프레임만 높아서 6개월 가량의 연애중에 헤어지자고 날리친것만 10번은 넘는듯 하네요. 한마디로 전쟁같은 사랑이라고 표현하는게 맞는듯
그나마 제가 프레임 이론을 알고 있었기에 지금까지 이어져 온거지 그렇치 않았다면 벌써 끝나도 끝났어야 할 연애 였습니다.
상대방입장에선 전 초고프 초저신이기에 수시로 이중모션과 테스트를 받았고 저또한 그리 했기에 한주 한주가 전쟁이었습니다. 첨엔 대뜸 상담사님 왈 "상담신청 왜 하셨어요?" 그냥 재회인데 왜 했냐는 질문에 순간 당황했습니다. 그냥 잡으면 잡히는 재회라고 .. 네.. 그리 됐습니다. 그날 가서 그냥 잡으니 바로 돌아오더군요..
워낙에 초고프래임이라서 신뢰감이 제로이지만 프레임으로 버티고 있는 상황 이라고 하셨지요. 이번엔 진짜로 헤어진거지요 제가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거의 상대방이 헤어지자고 했지만 이번엔 제가 헤어지자고 했고 어떻게 보면 아무것도 아닌것 가지고 명분을 삼아서 헤어짐을 고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저의 낮은 내프로 인하여 생긴 상황이지요.
제가 바란것은 서로 신뢰감도 쌓을수 있는 그런 관계로 이어지길 바랬습니다. 하지만 변하는건 아무것도 없더라구요.
상대방이 절 너무 사랑하고 있다는것도 알고 있지만 프레임 만으로는 행복할수 없다는걸 알기에 이번기회에 서로각자 스스로 시간을 가져보는게 좋을꺼란 판단을 하게되었습니다.
저나 상대방이나 변하지 않으면 더이상의 발전은 없다.. 어떻게 보면 무슨 자신감이야?ㅋㅋㅋㅋ
하서영 상담사님 왈 " 여자분에게 잘해 준것도 없는데 ..." 헐.. 그런가요? 잘 생각해보니 잘해준건 그닥...ㅋㅋㅋ
그러면서 변하길 바라는 저 자신도 문제가 있네... 이런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지침은 신뢰감을 주면서 프레임을 살짝 건드리는 지침인데요.. 바로 보내도 된다고 하셔서 2일후에 보냈습니다.
잘 생각해 보라고 하셨는데.. 생각은 잘 해봤습니다. 저에겐 장기적인 신뢰감이 없는 상대방을 잡아야만 하는가... 이런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상담사님들은 비추천대상이라고 하더라도 재회를 원하면 지침을 재회방향으로 짜주시는걸 알기에 이번 상대방은 지대로 해보자는 심리가 생기더라구요..ㅋㅋ
지침 보내는데 카톡차단상태이고 일반문자도 차단했는지 모르는 상황에 한달은 절대 넘기지 말고 써야하는 지침이라고 하셔서 불안했지만 어짜피 될 운명이면 되는거고 아님 말고다 하는 맘으로 지침 보냈습니다.
이런 불안감은 저의 낮은 내프로 인한 것임을 알기에
"너가 불안한건 알겠는데 이건 다 너의 내프가 낮아서 그런거니까 걱정말고 보내.."
이렇게 생각을 계속 했네요.. 보통은 지침 후 좋은 반응이든 아니든 바로 반응을 기대하게 되어있지요..
아마도 모든 내담자의 맘은 그리 할것 입니다. 지침 보내고 그 다음날 저녁에서야 답장이 오더라구요. 첫 답장은 무시 하라고 하셔서 무시 했습니다. 반응은 부정적인 반응 자존심 발동상태 ㅋㅋ 보통 사람 같으면 화도 나고 슬프기도 하겠지만 전 오히려 불안감이 사라지더군요. 상담사님께서 그냥 가만히 있으면 반응이 오면서 재회가 될거라고 하셨습니다. 제가 생각한거와는 다른 반응이 왔지만 이것또한 잘 생각해 보면 상대방입장에선 이렇게 나올수 있는 거고 시간이 지나면서 그리워 하게 될꺼란걸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반응이 뭘까 하면서 불안한 맘에 에프터메일만 날릴듯 했네요.ㅋㅋ
지금 부터 좀더 기다리다가 특별한 이벤트가 없으면 그때 에프터 쓰겠습니다.
지금은 맘이 참 편하네요.. 재회되는 말든 상관없다라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 연애도 저 자신이 행복하기 위해서 하는것이고 그렇치 않다면 안하는게 맞는거다란 생각이 듭니다. 지금도 대체자는 수두룩 하거든요..ㅎㅎㅎㅎ
요즘 내적 프레임이 뭘까? 하고 생각을 많이 합니다. 근데 사람은 참 변하는게 어렵더라구요.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 내 저는 변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그대로 이더라구요.ㅎㅎㅎ
근데 달라진건 있습니다. 낮은 내프로 오는 이감정과 생각들이 무엇때문에 그런건지 알게 되었다는거.....
그러다 보니 힘들다, 화난다 , 그립다 이런감정들이 올라올때면 왜 이런가 하고 생각을 해보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그 성격이 어디 가겠어요? "
네 어디 안가고 잘 있습니다. ㅋㅋㅋ 사람 안 변하지요.그마나 머리로 저의 생각과 감정이 무엇때문이 이런지 알게 되니까..
슬프더라도 .. 아 이래서 내가 슬프구나.. 화가나도.. 아.. 내가 지금 이래서 화가 나는거구나.. 객관적으로 이해할려고 엄청 노력중이랍니다. 굳이 제가 변할려고 노력하기 보단 저 자신을 받아들이고 한번더 생각해 보는 습관을 가질려고 해요..
그러다 보면 상대방을 이해할수 있는 능력 또한 키워 지겠지요..
항상 아트라상 상담사님과 관리자님께 감사하단 말씀 드리고 싶네요. 지금 힘들어 하시는 내담자분들도 행복한 인생과 사랑을 할수 있길 바랍니다. 저또한 그리 할꺼구요.. 나중에 에프터로 인사 드릴께요.. 하서영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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