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라상-1

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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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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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손수현상 담사님/ 1차 상담 + 1차 애프터 후기

우기

손수현 선생님, 안녕하세요. 역대 최고로 걱정 많은 내담자이자,
손쌤께서 내담자 상위 1%의 포텐을 지녔다고 칭찬해주신 우기입니다. ㅎㅎㅎㅎ
지침 들어가기 전에, 선생님께 감사함 표현도 하고, 내담자분들에게 도움도 드리고자 후기부터 남깁니다. 저도 이제 막 시작하려는 사람입니다. 그래도 상담준비와 마음추스리는데 도움되고자 쓰는 내용입니다.



1. 결국은 돌고 돌아 아트라상
참 신기하네요. 몇 개월 전, 이별 초기 당시에 인터넷 여기 저기 다 들러보았습니다.
물론, 아트라상도 지나갔었습니다.
그 때 아트라상의 첫 느낌은 복잡한 남녀관계를 프레임과 신뢰도로 바라보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후기나 칼럼을 자세히 보지도 않고, 아 여기는 사랑을 동물처럼 게임처럼 생각하는구나 생각하며
그냥 넘겨버렸습니다. 그리고 결국 타 사이트에서 상담을 받다가, 잘 풀리지 않아서.. 돌고 돌아 아트라상으로 왔습니다.
그리고 돌아서 다시 이 곳에 도착했을 때.. 칼럼과 후기들을 읽으며.. 너무 후회되었습니다.
결코 게임처럼 생각하지도 않고, 남녀관계를 동물처럼 해석하지도 않았고..
그냥 너무도 체계적으로 잘 정리되어있는 이론을 갖고 있는, 재회사이트의 종착점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프레임, 신뢰도 2개의 단어로 놀랍게도, 충분히 다 설명이 되었고 분석이 된다는 것을..
처음에 알았더라면...... 하고 후회 많이 했습니다.
다들 저 같은 악수를 범하지 않고, 꼼꼼하게 선입견 없이 재회 동반자를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2. 상황에 대한 분석
20대 중반 남녀의 연애였고, 사귄 기간은 3년 가량, 이별한지는 어느덧 4개월이 훌쩍 지났네요.
문제는 저 4개월을 타 사이트와 함께 하며, 전혀 잘못된 방향으로 보냈다는 것입니다.

상대방이 말미에 한 말들을 토대로한 타 사이트의 분석은 저를 완벽한 고프저신으로 평가했습니다.
그리고 그걸 바탕으로 지침이 나왔고, 저 또한 그 신뢰감에 헤어짐의 본질이 있다고 생각하고,
그것에 초점을 맞추고 노력해왔습니다.

하지만 저 긴 기간 동안, 상대방에게서 메시지 하나 오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지난 주에 손수현쌤을 만났습니다. 타 사이트와 달리.
손쌤은 상대방의 말과 잦은 다툼 등 트러블을 넘어서, 상대방의 행동을 분석하셨습니다.
그리고 분석 결과는 지금까지 제가 노력해왔던 고프저신이 아닌, 정반대의 저프고신.
저는 외모가 상위권이고, 또 그런 제가 상대방을 진심으로 대하며 헌신해왔고, 자존심도 굽히지 않고
열심히 싸워왔기에, 제 스스로가 프레임이 낮을 거라는 생각을 전혀 해보지 못 했습니다.

그래서 상담 시작 때 미리
'지금까지 내담자가 알고 있던 생각 자체와 정반대되는 분석이라 받아들이기 힘들 수 있다.'하고 말하셨습니다. 제 상황에 대한 손쌤의 분석은 이러했습니다.

[내담자의 신뢰도가 거의 완벽에 가깝다. 이상적인 연애를 했다고 볼 수 있다.
이별 좀 전부터 프레임이 많이 하락했다. 그리고 공백기를 갖고,
얼마 전 타 사이트의 애매한 지침(블로그 칼럼에도 있죠? 바로 그 위험하다고 나오는 매달리지는 않지만, 사과하는 지침)으로
프레임이 죽었다. 원래 같으면 시간도 많이 지나고 프레임도 죽어서 0% 케이스인데, 내담자의 고신뢰도가 있기에
70% 본다.
내 살면서 이 나이에 이렇게 성숙한 연애관 갖고 있는 사람을 보지 못 했다,
천재지변으로 나중에 잘 되지 않아도, 상대방은 내담자를 살면서 계속 잊지 못 할 것이다.]

지금까지 생각해오던, 그리고 나아가던 방향과 전혀 다른 분석이어서 충격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저프레임에 초점을 두니, 모든 게 자연스럽게 설명이 되었습니다. 저 또한 당연히 납득했고요.

저 분석을 통한 지침은 당연히 프레임을 취하는 지침이었습니다. (설명 생략)



3. 손쌤의 놀라움
위에 나온 타 사이트의 애매한 지침으로 인해, 제 프레임을 날린 것은 물론이고. 갑자기 강력 지침을 쓰기에도 애매한
참 어려운 상황이라고, 고민하시는 손쌤.

상담 시간에, 분석해주시고 지침 짜러 가셨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 "좋은 지침이 나온 것 같습니다" 라고 하시네요.

너무 놀라웠습니다.
상황을 망친 4달간의 잘못된 방향과 지침이 순식간에, 이번에 받은 손쌤의 지침에 포함되어 버렸습니다. (타사 지침에 대한 상대 카톡변경반응도 제 신뢰감덕이라는 분석)
타 사이트의 잘못된 지침이 갑자기 이번 지침의 앞 배경 스토리가 되어버린 것 입니다.
정말 잘 짜인 시나리오처럼..
한 사람이 짠 1차 지침과 그 후의 2차 지침인 것같은 상황이..

너무도 놀랍고 생각하지도 못 한 그런 지침이었습니다.
제 성향을 잘 파악하시고 헤아려주셔서, 강력한 지침이라 프레임을 취하긴 합니다.
동시에 제 장점인 신뢰도를 오히려 살려주기도 하는, 그런 지침.



4. 내적 프레임, 내프.
자존감 자신감 등, 자신을 스스로 보듬어주고 사랑할 수 있는 내프!
정말 중요합니다.
이별 직후에는, 버림받았다는 슬픔, 자책, 괴로움, 상처, 내 가치에 대한 의심, 내 사랑에 대한 의심 등
스스로가 정말 비참하고 슬픈 존재로 느껴지죠. 정말 힘들었습니다.
그것들을 다 인정하고, 딛고 일어서야 합니다.
그것을 받아들이는 용기와 시간이, 약이 되어서 저희의 내프를 회복시켜줍니다.
물론 사람마다 내프 회복의 방법은 다 다르겠죠.
제 경우는, 이 이별을 통해 성장하려고 발버둥치고 노력하고 스스로 채찍질하며
성장하는 스스로의 모습에 뿌듯해하며 서서히 회복시켜간 것 같네요.
상황에 대한 인정이 제일 힘들었습니다.
확실한 것은, 지금 힘들어하시는 내담자분들, 열심히 살면서 내프가 올라오면 어느 순간 웃으며 이별을 말하는 날이 올 거에요.
저도 이별 초기에는 제가 너무 작고 하찮고.. 상대방은 빛나 보였지만. 지금은 이게 확실합니다. 나는 나이고 상대방은 상대방입니다.

물론 저도 매일 재회하고 싶고, 슬프지 않은 날이 없습니다.
다만 처음과 달라진 점은, 이제 정말 진심으로 웃고, 스스로 할 일을 할 수 있고.
즉 재회에 대한 갈망과 별개로, 제 스스로의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내프가 낮다면 상담조차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계속 반론만 하고 비관적인 말만 하다가 끝날 수 있어요.

본인의 가치가 흔들리고 중심을 잡을 수 없으신 상황이고 너무 힘들지만..
그 상황을 인정하고, 더 나은 사람이 돼보자! 되풀이하지 말자! 하며 배우고 성장하며
열심히 살면, 내프는 회복될 거에요! 그래야 상대방에게 흔들리지 않고 지침도 잘 하고 좋은 결과를 얻으니까요. 아자!



5. 이론칼럼, 후기
프레임, 신뢰도.
상담 전부터, 예약하고 배정일 까지, 계속 아트라상의 후기와 칼럼들 반복해서 읽었습니다.
신기한 것은, 읽을 때마다 정말 꼼꼼하게 읽었는데 분명히.
다시 읽을 때 같은 글에서, 다른 글을 읽는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해도가 높아질수록, 안 보였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아트라상의 글들은 1번 읽는다고 끝이 아닙니다!

칼럼으로 이론을 배우고, 베스트 후기, 상담일지를 보았습니다.
당연히 처음엔 칼럼을 통해서 아트라상의 이론과 방향성을 파악해야겠죠.
상담일지와 베스트 칼럼에 있는 상담사님들의 한줄평(코멘트)에서 나오는 상담사님들의 생각의 흐름이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사람심리에는 남자여자가 없다고 합니다. 남자후기 여자후기 구분짓지말고 모두 자신의 상황에 대입하면 좋을 것 같네요.

프레임과 신뢰도라는 것이 익숙해지고 이해가 되면서, 실생활에도 적용시켜보았습니다.
예를 들면 드라마를 볼 때, 남녀주인공의 프레임과 신뢰도를 따져 보기도 하고.
노래 들을 때, 가사를 보며 '이 노래는 신뢰감이 부족해서 이별을 당한 노래구나.
아 이 노래는 상대방에게 다 맞춰주다가 프레임 하락으로 이별을 당한 사람의 노래구나.' 하면서요.
신기하게도 드라마 영화 노래 등 적용이 안 되는 곳이 없었습니다.

물론 가장 중요한 것은, 저 공부한 것들을 바탕으로 우리 내담자 본인의 상황에 적용시키고 해석해서,
올바른 방향으로 재회에 접근하는 것이죠! 그걸 위한 공부이고요!
저는 아트라상 이론 숙지와, 손쌤의 분석을 합쳐서.. 제 상황에 대한 프신을 깨닫고
제 미숙한 프레임 관리 능력으로 그 아름다웠던 관계와 시간들을 망쳐서 미안하다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6. 인터넷의 수 많은 글들
결국 모든 내용과 개념은 아트라상의 글에 있지만,
아트라상에 도착하기 전에, 정말 많은 글들을 읽었습니다. 아트라상의 내용과 겹치는 부분도 당연히 많고요.

돌이켜 봤을 때 최악은 네이트판입니다.
네이트판에 헤어진 사람들을 위한 게시판이 있고, 수 많은 이별자들이 글을 남기고 댓글을 남깁니다.
그곳은 가지 마세요. 서로가 서로의 내프를 깎아내고, 마치 자신의 경험이 정답이다 식의 글들이 많습니다.
최악입니다. 네이트판에서 그런 글과 댓글보며 내프 깎을 시간에, 아트라상 후기게시판의 글을 더 보겠습니다.



7. 프레임의 중요성
재회를 하고 싶으면 상대방을 편하게 만들어선 안 된다. 라는 말을 여기저기서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도대체 이해를 못 했습니다.

그랬던 제가 손쌤과의 상담을 통해 비로소 저 말이 이해가 갑니다.
상대방을 편하게 만들지 말라. 즉, 상대방을 제 프레임의 영향권에 두라는 말이었던 거죠.
내 프레임의 영향을 받게 만들어서, 불편하게 해라.
그리고 이 불편함은 좋은 스트레스 (아트라상 칼럼 피자의 스트레스 같은 )라는 것..

그것도 모르고 저는 이별하고 계속해서 선한 방향을 고수해왔고, 상대방을 완전히 편하게 만들어버렸습니다.
이제부터 손쌤과 대공사를 해나갈 예정입니다.

우리 내담자들이 좋았을 때의 가치, 그 때 그 행복했던 시간들.
그것들의 가치가 발현되려면 프레임이 있어야 합니다.
프레임이 없다면 내 가치와 신뢰도는 그저, 좋았던 사람으로 기억하게 할 뿐입니다.
결코 프레임이 최고다 장땡이다의 말이 아닙니다. 전제 조건입니다.
내가 이별 후 상대의 프레임에 휘말려 불편했듯이, 반대로 내 프레임에 상대가 불편하게끔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생각을 실천하고, 성공해서.. 훗날 이 생각이 맞았다 옳았다는 후기 들고 오고 싶네요 .


8. 미해결과제의 위력
상대방과의 이별 자체가 미해결과제였고, 무슨 상황인지 제대로 이해도 안 되고 납득도 안 될뿐더러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걱정되고..
지난 4달간 참 힘들었습니다. 타 사이트와 함께 해오긴 했지만, 그래도 제 안의 미해결과제들.
손쌤이 상담을 통해, 불안을 주던 미해결과제들(이별의 정확한 진짜 원인, 앞으로 우리가 할 것, 지침 등)을
해결해주셨고,
제 불안감이 쑥 내려가고, 내프도 엄청 회복되었습니다.
미해결과제의 위력을 겪은 제가, 이제는 지침으로 상대방에게 미해결과제의 위력을 맛보게 하려 합니다.


저는 손쌤을 사랑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상담 때 손쌤이 저를 칭찬해주시긴 많이 해주셨습니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저는 손쌤을 사랑하는 사람도 아니고, 손쌤과 이별을 겪지도 않은 선생님 - 제자 관계입니다.
그런데 저 생각보다 ~ 라는 아무것도 아닌 말이 미해결과제로 남아 드문 드문 떠오르더군요. 이런 아무것도 아닌 것조차 생각을 유발하는데!
저희가 지침을 통해 상대방에게 미해결과제를 줄 수 있다면! 사랑했었던 사이라면! 얼마나 강력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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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제 상황과 분석, 깨달음들을 써보았습니다.
제가 후기를 통해 많은 배움과 위로를 얻었듯이,
다른 내담자분들도 제 후기를 통해 위로 받고 얻는 게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제 재회가 성공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우리 모두 파이팅입니다 !

그리고,
항상 사랑에 대해 연구하시고 생각하시는, 낭만을 아는 로맨틱한 남자 손쌤. (저는 쌤이 로맨티스트인것을 캐치했어요)
정말 많이 가르쳐주시고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쌤의 공감 어린 상담과, 정확한 분석, 그리고 제 가치를 다시 확인시켜주셔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강박으로 후기 안 남길 거라고 하신 손쌤. 제가 감사함을 표할 방법이 이것뿐이라 남기지 않을 수가 없네요.


그럼 메일로 뵙겠습니다. ~
관리자님, 선생님 ! 즐거운 명절 보내시길 바랍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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