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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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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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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손수현 쌤 감사합니다^^

lex

안녕하세요
며칠전에 손수현 쌤한테 상담받은 30대 여성내담자 입니다.
상담 전 블로그 내 컬럼과 상담후기들을 수 차례 봤었고, 이별한지 거의 1달반이 되어 마음에 여유도 어느정도 찾은 상태였습니다.
시작전 저는 '프레임은 이거고 신뢰도는 이거다 재회확률은 % 다' 라는 말을 들을 줄 알았으나 저는 그 반대였나 봅니다^^

결론은 선생님께서 판단하시기에 '정말 다시 만날 가치도 없는 그런 남자이고 이 남자를 만나면 인생이 꼬이고 시간 허비만 할 것이고 재회를 해도 그 남자는 바람이 날 사람이다'였습니다. 제가 생각해왔던 상대보다 훨씬 더 보잘 것 없는 사람이란 걸 상담을 통해 알았습니다. 보통의 내담자들은 아마 저처럼 자신의 스토리를 객관화 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사실 재회를 목적으로 이곳에 찾아왔는데 재회도 어렵고 상대는 재회 할 사람도 아니다 라는 말을 들으니 조금 기운이 빠지긴 했습니다. 그러나 상담 후 하루 정도 생각을 해보니 그 사람이 안 좋은 사람인 점 나도 이미 아는 사실이었는데 누가 그렇게 깨우침을 줄 사람이 없었을 뿐이란 걸 알았습니다.

블로그 열심히 보신 분들 알거라고 생각합니다. 나의 생각보다 분석이 더 정확하고 그게 맞다라는 걸, 믿으란걸. 받은 지침이 확률도 거의 심폐소생술이 필요할 정도인 저에겐 다른 방도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보내는 순간 이렇게 되나 저렇게되나 이제 내 손을 떠났다 하는 심정으로 주신 '미해결과제가 담긴 구버전의 강력지침'을 보내고 시키신대로 전화/문자/카톡 차단 했습니다. 신기하게도 하고 나니 속이 시원했습니다.

상담 받는 동안 사실 손쌤이 그 사람에 대해 좀 지나친게 쓰레기화 하시는 거 아닌가?등을 생각했는데 이 또한 나의 착각과 미화 이겠거니 하고 전적으로 선생님을 믿고 보냈습니다. 그리고 오늘까지 정말 녹음파일을 10번 가까이 들었습니다. 들으면 들을수록 보내길 잘 했단 생각이 듭니다.

사실, 이런 후기는 못 본거 같은데, 저는 1차 지침 이후로 반응없으면 그 사람 버리고 연락이 오면 어장관리용이지 다시 만나는 것도 반대다 라고 하셨습니다. 저 또한 이미 카톡이별로 한번 매달리고 1주지나서 만나서 인사하자 말하고 상대가 미루고 미루고 3주가 되는 시점 약속 전 취소 당해 분노의 문자를 보내고 끝난 저로서 또 아쉬운 문자를 하고 싶지 않습니다. 블로그에서 1차 지침은 사실 반응도 없을 수 있고 큰 의미 부여 하지 마라 하였지만 저는 1차 로 정말 끝내야 하나 봅니다. 선생님 말씀처럼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아쉬우면 그때가서 2차 3차 써주겠다고 하셨는데, 그 전에 좋은 사람만나서 그런 일이 없으면 하는 바 입니다.

또, 선생님께서 저한테 발란스가 좋다, 내담자는 잘못이 없고 상대가 그냥 계기를 잡아서 관계를 끝을 낸거다 라는 등 알려주시니 내가 도대체 왜 차인거지? 라는 거에 대한 해답을 얻은 거 같아 홀가분 해 졌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잃은 자존감이 올라가고 있었는데 선생님께서 그렇게 말해주시니 '역시'라는 생각이들면서 스스로를 한번 더 토닥여 줄 수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이별 후 자신이 문제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사실은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여기 오시는 내담자 분들 그걸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이별앞엔 둘다 크고작은 잘못이 있겠지만 절대 내가 그걸 다 안고 갈 이유도 없고 돌이켜보면 그 잘못이 내 잘못이 아닐 수도 있다는 것을. 너무 자책하거나 그러지 말고 스스로 가치가 얼마나 높은지 느껴보는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정말 자기가 죽을 죄를 짓지 않았다면요....

상담을 통해 상담을 받기전 읽은 칼럼과 후기 그리고 손쌤과의 상담을 통해 연애기간 동안 잃었던 나의 자존감을 회복했고 무엇보다 객관적으로 이 상황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1차 지침에 대한 반응이 오던 말던 신경 끄고 내 인생 더 멋지게 살려고 합니다. 다들 멋진 분들이란 걸 잊지 말고 재회를 원하시는 분들은 꼭 재회하시고 저처럼 재회의 가능성이 낮은 분들은 우울해 하지 마시고 정말 아닌 사람이니 남들같은 재회 확률을 받지 못한 거 인정하고 내가 이런 똥차를 피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라고 생각하고 새 출발에 더 매진 하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손수현 선생님께 감사하단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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