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혜안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최시현 상담사님 재회후기)
안녕하세요7
2018. 09. 14
안녕하세요 저는 거의 3개월간 아트라상에 살다시피하며 상담사 투어를 했던 내담자입니다.
재회 후기, 제가 쓸거라고 생각 못했는데요.. 왜냐면 귀찮으니까요. 그런데 정말로 감사해서 후기를 남기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어요. 순전히 제가 쓰고 싶어서 쓰는 후기거든요. 그리고 솔직히 즐겁고 방방 떠서 후기를 남기긴 싫어서 좀 기다렸어요.
우선, 후기 볼때 가장 궁금해하시는거. 저프저신 / 확률은 높았구요 / 남친이 쓰레기같은 행동을 많이 했었습니다 / 여자쪽에서 매달리는 막장연애였고 / 제가 바로 그 여잡니다 ㅋㅋㅋㅋㅋ / 저 재회했어요! / 남친은 내프 쓰레기 / 저도 내프가 좋진 않네요 / 물론 완벽한 재회라고 말하긴 부끄럽습니다.
사실 처음 이곳을 찾았을때는 7월 즈음이었어요. 처음엔 믿지 못했어요. 시라노 연애조작단도 아니고 상담사가 재회를 도와준다니?
돈을 투자하는거 자체가 거부감이 느껴졌었어요. 하지만 저는 너무 절박했습니다. 사실은 누군가에게 털어놓고 싶었을지도 몰라요. 처음에는 이강희 상담사님께 상담을 신청했습니다.
정말 놀라운게, 최시현 상담사님께 두 차례 상담을 받았지만 큰 틀에서는 이강희 상담사님 말대로 되었습니다.
이렇게 정리할 수 있겠네요. 내담자 분들이 어떤 상담사님께 상담을 받아도(다들 훌륭하십니다) 큰 틀은 같습니다. 칼럼에 공통적으로 나와있는 부분들을 상담사님들께서 알기 쉽게, 우리가 그대로 행동할 수 있게 용기를 주시는 거라고 생각이 들어요. 저는 세부적인 행동방향, 앞으로 어떻게 참아내야 할지 등을 최시현 상담사님께 구체적으로 도움을 받았고, 맨 처음에 아무것도 모를 때는 이강희 상담사님의 예측을 문서로 받아보았습니다. (놀랍게도 다! 예측대로, 알려주신 방향대로 되었습니다)
우선, 이강희 상담사님.
이강희 상담사님은 초 저프여서 막장으로 행동하는 제게 팩폭을 날려주셨고, 정말 제가 3개월간 정신차리고 살게 만들어주신 주인공이십니다. 물론 저는 낮은 내프로 지침을 상황이 더 나빠지고, 상담사님이 말씀해주신 때보다 훨씬 더 늦게 보냈어요. 하지만 아트라상의 말을 따른 이후에는 상담사님들이 하지 말라는 행동은 절대 하지 않았습니다(염탐은 했어요. 그렇지만 절대 연락하거나 연락을 받거나 하는 등 돌발행동을 절대 하지 않았습니다- 절대 돌발행동 하지 마세요. 돈 내고 상담 받았으면 그정도는 지킵시다! 물론 어려운거 저도 알아요, 하지만 이 후기를 보고 힘을 내세요. 돌발행동만 하지 않으면! 상황이 좋아지면 좋아졌지, 나빠질 확률은 전혀 없습니다! 그리고 저는 여기 아트라상 내담자중 그 누구보다 막장연애를 했다고 확신합니다. 차마 글로 남기기 힘들어서 정확히는 못 쓰지만, 우울증 걸릴뻔 했어요.. 모든 상담사님들이 재회를 말렸어요. )
아무튼 강희 상담사님이 주신 지침은 엉망이 된 제 프레임을 확 올려주는 강력지침이었고, 짧았지만 아주 강력했습니다. 재회 후 엊그제 확인해보니 2개월이 지났는데도 상대방이 그 지침을 토시 하나 안틀리고 외우고 있더라구요. 칼럼에도 나와있지만 연애는 상대방의 예상을 확 깨는데서 긴장감이 발생하는거 같아요. 특히 저와 같은 저프분들은 지침으로 프레임을 올리는 것이 상대방에게는 아주 충격적일 수 있어요. 그 충격이 아주 긍정적으로 재회를 도와줘요.
결론적으로 강희 상담사님은 처음부터 지금까지의 상황을 다 예견하신듯해요. 솔직히 최시현상담사님과 상담을 진행한 후에는 이강희 상담사님의 문서상담글을 보지 않았고, 잊었었어요. 하지만 재회 후 자기 전에 가만히 누워 눈을 감고 생각해보니 소름이 돋더라구요. 예측하신대로 흘러갔거든요. 당시 내용은
ㅡ내담자가 막장이어서 지침을 처음엔 지키지 않아 상황이 더 나빠지겠지만, 상대방이 내프가 쓰레기고, 막장 등급이라서 지침을 쓰고 2개월 공백기를 두면 무난히 재회 가능하다. 그리고, 이렇게 매달리는 연애는 끝이다. 상대방이 미친듯이 매달리게 할것이다. ㅡ
처음엔 절대 믿지 못했어요. 저는 정말 막장 연애였거든요. 상대방이 여자가 있는데도 매달리는 상황이었으니까요.
그렇지만 저 지금 재회했습니다. 이강희 상담사님 말대로요. 그리고 큰 틀에서 다 그 방향으로 흘러갔습니다. 물론, 상대방이 미친듯이 매달렸어요. 무서울 정도로요. 이 뒤에 자세하게 쓰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이 재회후기를 쓰게 만든 주인공이신 최시현 상담사님!
두번째 상담은 음성으로 꼭 받고 싶었어요. 지적인 호기심(?)도 있었어요. 직접 질문을 하고 실시간으로 답변을 듣고 싶었죠. 지침을 보낸 후 얼마 지나지 않아(아직 내프가 안정되지 않았기 때문이에요) 최시현 상담사님께 상담을 받게 됐어요. 혹시 DISC성격유형 검사 아시는지 모르겠어요. 저는 전형적인 I형 타입이라, 사교적이고 공감을 잘 해주는 사람에게 크게 끌려요. 최시현 상담사님이 딱 제 타입이었어요 ㅋㅋㅋㅋ 아무튼 지침은 이미 강력하게 들어가서 더 뭐 할것은 없고, 공백기를 가지면서 사진 관리를 하고, 즐겁게 지내는 모습을 보이며 정말로 즐겁게 지내라고 하셨어요. 최시현 상담사님은 공백기를 견뎌야 하는 제게 용기를 주시고, 견딜 수 있는 힘을 주셨어요. 정말 사람 자체가 좋으세요 에너지 넘치시고.. 애프터 메일에서도 상담사님의 목소리가 들릴 정도로 긍정적인 아우라가 있으세요. 아첨하는 게 아니라 정말 제가 그렇게 느꼈어요. 실제로 전화 상담 후 좋아하게 됐거든요 상담사님을 ㅋㅋㅋ 어떤 분이신지 정말 궁금하기도 하고. 이미 강력지침을 썼고 공백기를 가지는 중이었기 때문에 지침을 주진 않으셨지만 지침 이상으로 제가 프레임을 회복할 수 있게 정말 많은 도움을 주셨습니다. 이강희 상담사님께 처음 상담을 받을때 저는 지침을 용기내 보내긴 했지만 단지 억지로! 상담사님의 예측이 맞는거 같으니까, 도움을 받고 싶으니까 지침을 보낸게 컸어요. 그치만 최시현 상담사님과 상담을 한 이후로는 머리가 아닌 마음으로 지침을 이해하고 정말 프레임을 겉으로만 올리는게 아니라 정말 올리려고 노력하자 이런 마음가짐을 갖기 시작한 것 같아요(그렇지만 내프가 여전히 쓰레기여서 애프터메일로 많이도 징징댔어요. 이건 뭐죠? 저건 뭐죠? 하나 하나 다 여쭤보고 ㅋㅋㅋㅋ 그렇지만 친절한 시현상담사님 다 일일히 다 답변해주시고 너무 감사해요 ㅠㅠ)
실제로 아트라상에 대해 불신이 있으시다면 첫 상담을 시현쌤과 하시는 걸 적극 추천해요. 사람 냄새 나는 상담사님이구요, 전적으로 믿고 행동하게 도와주시는 분이거든요. 다른 분들도 모두 훌륭하시지만 (제 경험담입니다 ㅋㅋㅋ 정말 다 훌륭하시고 적확한 분석을 해주세요) 마음이 너무 힘들고 우울하고, 내가 지침을 받아도 지킬 자신이 없는 분들이시면 시현쌤께 처음부터 가시면 좋을거 같아요.
아 그리구 시현쌤이 얼마나 좋으신 분인지 늘어놓다보니 가장 궁금해하실 재회과정이 빠진거 같은데 아 정말 말이 정리가 잘 안되네요.. 후기 볼때 후기쓰는게 생각보다 힘들다고들 하셔서 왜 그럴까 궁금했는데 이제 이해가 되네요 ㅋㅋㅋ
재회과정!
이강희 상담사님의 지침을 써서 프레임을 확 올려놓은 상태에서 - 차단했고, 공백기를 가졌습니다 - 그리고 차단을 풀었구요 - 그 이후 2주도 안되서 몇십통의 전화가 오고 그야말로 난리가 났어요. 상대방이 거의 정신병자인가 싶을정도로 연락을 해댔어요. 소망적 사고의 오류에 빠져 연락을 받아줬다면 재회가 되지 않았겠죠? - 연락을 다 씹었습니다 거의 3주간. 그런데 다른 번호로 걸려오는 전화를 모르고 받은 뒤, 시현쌤께 애프터메일로 여쭤보고 받은 가능성제시? 지침을 어쩔수 없이 한달 공백기 못 채우고 3주째에 전화 받은 상태에서 말로 했어요. 그리고 곧 재회를 했죠. 시현쌤은 쉽게 받아주지 말라고 하셨지만 너무나 쉽게 받아준 제 탓인지 바로 그다음날 상대방의 이중모션, 다시 헤어졌어요.
정말 그 이후엔 제가 내프가 더 너덜너덜해져서 또 시현쌤께 상담을 받았고, 헤어지자고 말했던 다음날 상대방이 바로 다시 연락이오고 집까지 찾아왔지만 받아주지 않았습니다. 제정신이 아닌 상태에서 또 공백기를 가졌어요. 어떻게 보면 이때는 제가 너무 더 힘들었던거 같아요. 뭔가 제가 완벽하게 하지 않아서 재회가 다시 안된거 같은 생각에 빠져서요. 그리고 상대방이 저번과는 다르게 연락이 한통 없더라구요. 바로 그다음날 매달린 이후로는 자기 생활을 잘하는거 같아서 너무나 힘들었어요. 그래서 애프터메일로 시현쌤께 징징댔고.. 시현쌤은 이미 매달렸던걸 보면 프레임이 확실히 높아진 상태이니 공백기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씀하셨어요 -이때 처음으로 상담사님의 말을 어길뻔 했어요! 제가 먼저 연락해서 욕이라도 하고 싶더라구요 ㅋㅋㅋㅋㅋ 그렇지만 절대 그러지 않았어요 저는 착하고 말 잘듣는, 보수적인 내담자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상담사님이 분명히 연락 올거라고 생각하신대요. 저는 이때도 살짝 신뢰가 가지 않았어요. 연락이 절대 안올거 같은데? 했거든요... 그런데 시현쌤 돗자리 까세요. 정말 연락 오더라구요 예견하신 기간 내에.. 세상에..
그리고 바로 애프터메일을 쓰고 시현쌤이 하라는대로 했으면 좋겠지만 이번에도 역시나 조금 쉽게 받아주었어요. 그렇지만 저번과는 달리 상대방이 정말 풀이 죽고, 집앞에 와서 몇시간째 기약도 없이 저를 기다려서 만나게 된 것이었기 때문에 그냥 받아주었습니다. 그래도 지금은 제 요구사항을 확실히 얘기하고, 조금 무리한 부탁까지 해가면서 상대방을 괴롭게(?) ㅋㅋㅋ 훈련시키는 중이에요. 확실히 고프가 된것을 확인하고 있고, 상대방이 제게 지금은 정말 저 말고는 아무에게도 관심이 없어보이고 자기 자신이 직접 저의 가치에 대해 깨달은 것을 말과 행동으로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지켜보는 중이에요.
재회하고도 불안하다면 그건 자신의 내프가 흔들리기 때문이라 생각해요. 저도 역시 재회 후인 지금도 불안하구요. 하지만 그럴때마다 저는 생각해요. 잘못되면, 상담사님들께 해결해달라고 하면 되지! ^^ 그런 생각을 하면 마음이 편해지고, 내프도 안정되고, 상대방을 괴롭게 하는 신뢰감 테스트도 조금 덜 하게 되는거 같아요.
결론적으로 저는 재회를 했고, 누구보다 그동안 힘든 공백기를 거쳤고, 공백기때마다 정말 너무 우울하고 혼자 못 있겠고 견딜 수 없겠단 생각도 자주 했어요. 하지만 버티는게 힘이에요. 버티다 버티다 정말 힘들면 들어와서 칼럼 보고, 칼럼 다 읽으면 후기 정독하고(저는 후기 모두 다 읽었습니다 -2주정도 걸리더라구요) 그리고 후기 다 읽으면 다시 처음부터 후기 읽어요. 저는 정말 상담사님들이 떠먹여준대로 재회한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제 자신도 조금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이제는 절대로 저프 행동 하지 않게 됐어요. 말을 할 때 의식적으로 조금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강박은 아니지만, 내가 어떤 말을 상대방에게 할 때 주저하게 된다면 뭔가 한번 더 생각하고 말하게 된다는 거에요. 하지 않아도 될 말을 하지 않게 됐고, 징징대지 않게 됐고, 당당하고 단호하게 제 요구사항을 들어달라 주장하게 됐어요.
저 같은 저프 분들이 제 후기를 보고 꼭 힘을 내셔서 절대 공백기를 어기거나 연락을 하거나 연락을 받아주는, 상담사님들의 지침을 어기는 행동을 절대로 하지 않으셨으면 해요. 지금 여기 들어오신 순간부터 사실 여러분들은 변화하고 있는거에요. 다들 정말 정말 힘 내셨으면 좋겠습니다. 화이팅이에요! 그리고, 다시한번 강조하는데 자기가 하고싶은대로 하려면 여기 돈 내고 상담받지 마세요. 돈 내고 상담받은 이상은 상담사님들이 말씀해주신 방향대로 하세요. 부족한 후기지만 저프 분들에게 꼭 힘이 되셨으면 좋겠어요. 의심하지마세요! 저도 누구보다 힘들었던 사람이에요 ㅎㅎ 앞으로도 갈길이 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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