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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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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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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시현 샘께 감사드려요

iris



안녕하세요. 저는 최근 남자친구와 이별하고 헤어진 이주 차에 시현샘께 상담 받은 내담자입니다.
상담 신청을 하고 혼자서도 많이 고민을 했어요. 과연 내 인생에서 지금 이 재회가 중요한 건지, 아니면 나에게 조금더 집중을 해야되는 시기인건지.. 이미 엎질러진 물은 다시 담을 수 없다고 생각하고 살아왔기도 했고, 다시 만나도 지금 제 상황(시험준비중)에서 상대방에게 최선을 다하지 못할 거란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내적프레임이 바닥인 현재, 나를 사랑하고 아낄 수가 없는 이상황에서 내가 어떻게 다른 사람을 사랑하고 사랑 받을 수 있을까 라는 생각도 많이 들었구요. 그래도 보고싶고 생각나고 계속 마음속으로는 '우리가 왜 헤어진거지?', '딱히 헤어질 이유도 아니었고 서로 좋아하는 거 같은데 왜 헤어져야하는 거지?' 라며 끙끙 앓았어요. 그러다보니 너무 속상하고 또 너무 힘들고, 밥도 못먹고 공부도 못하고 아무것도 못하겠더라고요.

그러다가 상담을 받았어요. 처음 전화왔을 때 샘이 말씀하시기 전에 제가 재회 포기하겠다고 먼저 말씀드리니, 제가 공부하고 있고 상황적으로 여유가 없을 수도 있으니 너무 마음이 따뜻해졌어요.. 제 사연 미리 읽고 지침도 생각하셨을텐데 그렇게까지 말씀해주시니까 너무 감사하기도 했구요. 마음이 너무 견디기 힘들어서 상담을 하기로 마음 먹고 있었거든요.

시현샘이랑 상담 받으면서, 여태껏 끙끙 앓았던 미해결과제가 풀리더라구요. 그러면서 마음도 훨씬 편해졌어요. 남들처럼 저도 고프로 연애하다가 마지막에 헤어질 땐 중프 중고프로 헤어졌어요. 상대방도 곧 많이 힘들어질거라고, 샘은 전문가니까 믿으라고 확신한다고.
그래서 샘 믿고 정신승리하고 살고 있어요. (상대방은 나 그리워할거고, 나는 나 할거 열심히 하고 나중에 더 잘되면 된다. 라고)

아 그리고 저는 헤어지자마다 SNS 다 없앴어요. 원랜 그런 스타일이 아닌데, 공부하다보면 신경쓰일 부분을 미리 다 차단하고 싶어서 그냥 아예 없애버렸어요. 그리고 상대방과 연결된 모든 걸 다 끊었어요. (아마 놀랬을듯) 그리고 단 한번도 먼저 연락하지도 않았고, 헤어지는 날 매달려도 봤지만, 그러다 포기하고 제가 정리해서 등떠밀어 보냈어요. (이거 쌤이 잘했다고 하신 부분) 나중에 문자온 것도 있었는데 씹긴 뭣해서 쿨하게 답장보내기도 했구요(이것도 잘했다고.....뿌듯..)

재회는 안할건데, 확률도 물어봤어요. 재회하게 된다면 확률은 90%고, 다시 연락올 확률도 물어봤더니, 80%래요. ㅎ 그리고 재회 안하는 거 정말 잘한 선택이라고 칭찬해주셨어요. 그리고 제가 재회는 사치인 거 같다고 글 썼는데, 사치 맞다고 공부하라고 말씀해주셨는데...........되게 ...........웃겼어요. 그리고 쌤이 말씀하시길, 재회를 추구하긴 하지만 시현샘은 내담자가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게 더 중요하다고, 그런 의미로 재회안하는 거 잘한거라고....그렇다고 헤어진 상대방이 나쁜 사람이란 건 아니에요. 그냥 착하고 절 많이 좋아한 건 맞지만, 나이도 저보다 어리고 아직 미래가 확실치 않고 멘탈이 유약하다고.. 쌤이 생각하는 좋은 사람은 멘탈도 튼튼해야 한다고 했어요. 그래서 그냥 쌤 조언 듣고 혼자 이겨내보려고 마음 먹었어요.

제가 지금 공부하고 있어서 자존감이 바닥을 쳐요. 근데 쌤이 그러시더라구요, 저 좋은 사람이라고. 그래서 용기가 조금 나요. 지금 이 힘든 시기가 지나고 다음에 제 옆에 다른 누군가가 있다면, 그 사람에게 지금보다 더 좋은 사람이 되어주리라 라고요.
저도 제가 괜찮은 사람이란 거 사실 잘 알고 있거든요. 근데 지금 잠깐 까먹었을 뿐인데, 그거 몰라주고 떠난 사람 이제 놓아주려고요.
지침도 안받았어요. 현재 제가 해야될 거에 충실하고 싶고, 좋아했던 사람인데 만나지도 않을 거면서 더 흔들고 싶지도 않아서요.
속으로 '니가 나더러 헤어지자고 해? 진짜 망해라!!, 내가 너보다 빨리 이뤄낼거야....!!' 막 이랬는데 그것도 안할래요 이제.

상담은 유쾌했고, 제 마음의 짐을 되게 많이 덜어주셨어요 쌤이,
마음은 굳게 먹는다고 먹었지만, 감정의 롤러코스터가 계속 되고 너무나 힘들어서, 일주일 뒤에 애프터도 한번 썼는데, 쌤이 주신 답장보고 혼자 울었어요. 독서실에서.......................... 아마 누가 봤으면 미친자라고 생각했을듯.........
그 후로 이 주정도 흘렀을까요? 쌤은 또 다른 내담자 분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함께 지침 짜주고 계시겠죠?
너무 고마워요. 누군지도 모르는 제 고민 들어주고 제 행복도 빌어줘서.
저 상담 때 시험 합격하면 후기 남긴댔는데, 샘께 너무 감사해서 글 남겨요. 바쁘실 것 같애서 메일로는 앞으로도 못 쓸 거같아요.

나중에 좋은 결과 들고 다시 들를게요.
그리고 저같이 공부하시는 분들이나 상황 여의치 않으신 분들 다 힘냈으면 좋겠어요. 저도 힘내고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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