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라상-1

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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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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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상담 후기입니다.

김군

안녕하세요?

2011년 가을에 오주원 상담사님께 첫 상담받고 거진 5개월 뒤인 2012년 초에 재회를 이뤄내어 당시 많은 분들께서 기억해주셨던 후기를 남겼던 김군입니다.

이후 지난 6년간 연애때문에 딱히 마음고생도 고민도 하지 않고 지냈습니다.
자기 개발과 저의 앞날만 생각하면서 말 그대로 앞만 보면서 달려왔죠.

재회 이후에도 연애과정에서 상대방은 짜증과 질투, 그리고 부정적인 반응을 종종 보였습니다... 그냥 나의 프레임이 높아서, 상대방의 내적프레임이 낮아서 보이는 반응일 뿐이라고 무시하고, 저 스스로 상대방의 가치를 깎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저의 내적프레임은 더욱 높아졌고, 결국 재회한 상대는 제게 먼저 헤어지자고 친구로 지내자고 말했습니다.
저는 쿨하게 받아들이고, 붙잡지 않았습니다. 재회하려고 노력도 하지 않았구요...
내적프레임이 이미 높았기에 전혀 흔들림도 없었습니다.

저는 부지런히 자기개발과 저의 발전에만 집중을 했기에, 이제 학생신분에서 벗어나 어엿한 전문직 종사자가 되었고, 객관적인 가치가 매우 높은 남자가 되었습니다.

재회한 상대와 5년여를 친구사이로 지냈습니다만, 저의 프레임은 상대에게 초고프레임으로 남아있었기에 여자는 먼저 데이트를 신청하고 잠자리를 원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거절했죠. 상대방의 프레임이 이제는 낮아져버려서 더이상 이성으로서의 감정이 안들더군요.

그렇게 처음 상담을 받을 당시 제가 매달리고 싶었고 재회를 간절히 원하던 전세는 완전히 역전되어서... 결국 상대방이 자꾸 저한테 먼저 연락오고 매달리는 상황이 연출되었습니다.

저는 이제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고 싶었기에, 올 초에 상대방과 친구관계도 완전히 정리를 했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이성을 만나 썸을 타다가 올 7월에 새로운 연애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어처구니 없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상대방이 연애 시작한지 3일만에 다시 생각해보자고, 그냥 친구로 지내면 안되겠냐며 입장을 번복한 것이죠^^

내적프레임의 개념도 잘 알고 있고, 과거에 상담을 받았던 내담자이고, 이런 상황에서 한없이 무너지는 것은 옳지 않다는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기에 이번에는 비교적 의연했습니다. 하지만 황당하고 화가나더군요... 그냥 무시할까 하다가 상황이나 제대로 분석해보고 해결할 수 있으면 해보자 하여 아트라상을 다시 찾게 되었습니다.

오랜만에 다시 찾은 이 곳은 정말 많은 발전을 이뤄냈네요.
주옥같은 후기들도 많이 누적되고, 과거 프레임과 신뢰감 두가지로 설명되던 이론들이 훨씬 더 디테일하고 체계화되고 세련되어졌네요.
전부 노력하시는 상담사님들과 내담자분들 덕분이라 생각합니다.

프레임, 신뢰감, 내적프레임, 자존심 모두 다 아는내용이라 생각하고 저의 상황을 상담사님께 보고 드리고 상담을 받았는데 "아차!!!" 싶더군요.
역시 사람은 공부를 지속적으로 해야 합니다^^ 그간 아트라상의 이론이 더욱 체계화되고 발전한 부분도 있지만, 한동안 읽어보지도 않고 멀리 했던 이론들 중 중요한 포인트들을 일부 망각하고 있었고, 상담사님께서는 이런 상황에서 이러한 행동과 대처는 좋지 않다고 냉정하게 분석해주셨습니다.

이번 제 사연의 경우 제 객관적 가치가 높은 고프레임 저신뢰감 케이스, 다만 연애 시작 초기에 일시적인 저프레임, 그리고 상대방의 낮은 자존감과 상황적 신뢰감이 얽힌 케이스였습니다.

그렇게 상담을 받고 상담사님께서 주신 큰 지침의 틀에 맞추어 저만의 지침을 수행했습니다. 첫 지침 카톡을 보냈습니다. 상대방의 반응은?

"너는 충분히 좋은 여자 만날 수 있어... 우리 언제든지 좋은 친구로 지내자^^"

이별 상황에서 상대방 이성에게서 자주 들을 수 있는 아주 절망적이고 뼈아픈 멘트죠?ㅎㅎ
카운터펀치를 날릴 기회라 생각되어 쿨하게 맞받아쳐줬습니다.

"나도 내가 좋은 여자 만날 수 있는 남자라고 생각해^^ 오늘도 수고하고 좋은 하루 보내"

이렇게 대응하니 상대방이 당황하고 흔들리는게 보이더군요... 이후 한달간 모든 연락을 다 중단했고, 지금은 다시 연락이 닿고 만남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어떻게 보면 저는 이별 후 재회의 문제라기 보다는 다소 특이한 상황입니다.
남녀가 만나 연인관계로 발전하는 단계는 크게
모르는 사이 -> 만남 -> 친구 내지는 어장관리 -> 썸 -> 연인
이렇게 발전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별은 결국 쌍방 모두 마음은 연인관계에 있지만 다퉈서 자존심 발동이 일어나고 있는 상태 혹은 연인 -> 친구 정도로 관계가 다시 내려가는것 뿐인데 많은 경우 이 과정에서 내적프레임이 무너지면서 매달리고 본인의 프레임을 깎는 행동을 하여 상황을 상대로 하여금 무시와 불쾌감이 드는 단계로 만드는 것 같습니다.

다시 연락이 닿은 이후 초반에는 분위기가 어색하고 상대방의 자존심 발동과 냉소적인 반응이 보였으나 현재 조금씩 나아지고 있습니다.
분위기가 "친구"에서 "썸"으로 다시 넘어가려 하고 있습니다.
애초 제가 예상하고 계획했던 관계 회복 속도보다 다소 빠르네요.

또 후기 남기겠습니다. 몇 달 뒤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왜냐면 저는 급하거나 서두를 이유가 전혀 없고, 저를 놓치면 매우 아쉽고 오히려 서둘러야 하는 쪽은 상대방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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