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정수아 선생님 문서상담 후기입니다.
블레이즈알콜
2018. 09. 09
안녕하세요! 정수아 선생님께 문서상담받고, 1차 지침 전송날짜를 기다리며 중간후기를 작성합니다. (선생님! 혹시나 해서 닉네임을 바꾸었어요. 아이디로 제가 누군지는 아시겠죠?^^)
사실 제가 지침날짜를 기다리며 이렇게 중간후기를 작성하는 이유는 정수아 선생님께 너무 감사드린다는 말을 전하고 싶어서에요! 기다리는동안 칼럼들을 계속 읽으면서, 새로운 심리학 이론들을 이해하였고, 조급할 필요없이 차분히 기다리면 된다는 것을 이해했지만, 저같은 경우는 F모 업체에서 상담을 받았었고, 상담내용이 매우 실망스러웠기에 내심 기다리면서도 걱정을 많이 했었습니다.(별다른 지침도 없이, 시간을 좀 가졌다가 자연스레 연락하고 만나보라는 그런....;;; 이거 제 친구들도 해줄 수 있는 말입니다...ㅡㅡ)
드디어 상담일이 되고, 밤 열두시까지 정수아 선생님의 상담결과만 기다리다 결과지를 받고 내용을 읽는데, 정말 마음속에 뭔가가 탁 터지는듯 하며 울뻔했어요ㅠ;;;(참고로 전 남자구요, 원래 슬픈 영화를 봐도 눈물같은거 잘 안흘립니다.) 상담글 도입부의 선생님께서 자신있고 힘있게 써주신 글 한줄 한줄이(생전 들어보지도 못한 상상속의 선생님 목소리로 음성지원 되면서^^;;), 이별 후 한달간 답답하고 힘들었던 제 마음에 딱 와닿은 것 같습니다. 지침 내용 부분을 읽기도 전에 믿고 따라가면 되겠다는 자신감이 생겼어요. 이것이 글의 힘인건지, 정말 놀라웠어요. 선생님 정말 고맙습니다.
저는 '신뢰감 하락이 프레임 하락을 불러온 케이스'로 '모든 지침을 정확히 수행할 시, 최대 70%'의 가능성을 잡아주셨어요. 그날부터 '모든 지침을 정확히 수행'하기 위해 열심히 관련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추가로 생긴 궁금증은 애프터 메일로 작성하여, 선생님의 최종 컨펌받고 실행할 예정입니다.
지금 제게 가장 중요한 건 내적프레임 관리라고 생각하는데요, 마음이 흔들릴 때마다 저는 블로그 칼럼과 후기를 읽습니다. 다른 분들도 많이 하시는 말씀이지만, 신기하게도 오주원 선생님의 칼럼들을 읽고나면 자신감이 생겨요. 근거'있는' 자신감이라 할까요? 그리고 저는 이론의 이해를 위해서 저와 여친의 입장을 한 번 바꿔봅니다. 연애 초기때부터 프레임의 시소가 오르락 내리락 했던 과정, 혹은 이전의 다른 연애에서의 과정을 하나하나 곱씹어보며 이론에 대입해보면 전부 맞더라구요.(심지어 여사친들과의 애매했던 관계들까지...;;) 이론에 대한 확신을 가지게 되면, 자신감이 생겨서인지 내적프레임 또한 상승하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이과생 출신이라 그런지, 세상에서 가장 어렵다는 사람의 연애심리를 이렇게 이론화하고 공식화하는게 저랑 너무 잘 맞는거 같습니다. 칼럼 읽다보면 너무 재밌어요. '사람의 마음도 결국 컴퓨터 알고리즘과 별로 다를바 없구나!' 하는 생각을 하다가도, 제 상황에 대입해보고 나면 또 내프가 낮아지며ㅠ 내 경우는 다를거야... 하는 소심모드가 발동되기는 하지만, 저는 끝까지 믿고 가볼려구요. 제게 주신 지침들이 어느정도의 강력한지는 잘 모르겠지만 약한 지침은 아닌 것 같았어요. 그래서 실행에 옮기기가 쉽지는 않았는데, 어차피 매달리거나 가만히 있는다고 재회가 가능한 것은 아니란 것을 느꼈기에, 마음 독하게 먹고 실행에 옮기기로 결심하였습니다.
지침 실행 후 주어진 기간이 길어 불안하기도 하지만, 앞으로의 제 인생을 달라지게 하는 터닝 포인트가 될 시간이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말 미친듯이 살아볼 거에요. 프레임과 신뢰감 두 마리 토끼를 잡고, 멋진 사람이 된다면 제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이 시간이, 가장 의미있는 시간으로 바뀔 것이라고 봅니다. 정수아 선생님 및 아트라상의 선생님들 믿고 열심히 따라가겠습니다. 많은 가르침 부탁드려요!
2차 후기는 좋은 결과와 함께 돌아왔으면 하는 소망이 있습니다. 모두들 좋은주말 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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