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상담 중간후기
아링
2018. 09. 03
지금 공백기를 지키고 있는데 갑자기 맘이 조금 심란해져서 정리할겸에 중간후기를 써봅니다. 상담사님께 감사하기도 하고 해서 중간후기를 씁니다. 나중에 다시 상담 신청할꺼여서 그때는 조금 반겨주세요..ㅎㅎ
처음 상담받을때는 재회상담이 아니었어요. 연애유지상담이었습니다.
남자친구랑은 7월-8월 까지 많은 일이 있었어요. 세번을 차였거든요ㅋㅋㅋㅋ그중 두번은 제가 잡아서 다시 사귀게 된거였어요.
재회상담은 두번째로 차이고 다시 제가 잡아서 남자친구랑 사귀고 있을때 받은거에요.
아트라상은 두번째로 차이고 한 5일동안의 공백기가 있었는데 그때 제가 재회관련된 영상이나 이런거찾다가 알게되었어요. 그때 칼럼을 좀 읽었었고..어쨌든 매달리지 말랬는데 어째 잡아버렸네요 상대방도 잡혔구요.
그렇게 상대방이랑 계속 사귀고 있는 중에 저는 남자친구 눈치보느라 너무 힘들었어요. 이게 연애인가 싶기도 했고..그래서 고민끝에 상담을 받게 됩니다. 사실 그때는 아직 사귀고 있을때여서 그닥 궁금한게 많지 않기도 했고 그냥 제가 왜 이렇게 연애를하고있는지 그게 궁금했어요. 지금 막상 헤어지고 칼럼다시 읽고 후기 읽으니까 궁금한거 천지에요 ㅠㅠㅠㅠ 그래서 한번더 질문리스트를 만들어서 상담을 신청할 예정이에요..녹음한거 읽어보면 저는 진짜 아무말도 거의 안하고 상담사님만 구구절절 얘기한거같아서 죄송해요..
저 그렇게 낯가리는 성격아닌데 왠지 상담사님이 답답했을지도 모르는 그런 느낌적인느낌
그리고 상담한지 얼마 안돼서 상담사님은 조만간 이별통보 받을꺼라했어요.
진짜로 소름돋게 통보 받았습니다ㅋㅋ 대단하세요...
지침도 받았어요. 지침은 상대방과 트러블이 났을때 사용하는 지침이었어요 1차 2차를 받았었는데 뭐 트러블이 생길틈도 없이 차여버렸어요. 저에 대한 마음이 식었데요ㅎㅎ
그래서 수정지침을 받고 지금 2주의 공백기를 보내고있어요.
재회 확률은 70% 받았었네요 그래도 지침만 잘 지키면 될꺼라는 생각을 합니다.
지금 개강해서 학교다닌지 일주일 정도 됐는데 지금까지 두번인가 마주쳤습니다. 첫번째로 마주쳤을땐 사실 별 느낌없었어요.
그냥 난 너없이 잘 살고 있다는걸 일부러 보여주고 싶었어요.
예전에 첫번째, 두번째로 차였을땐 정말 울면서 밥도 못먹었는데 이렇게 생각하고 있던 제가 대단할 정도 였어요.
헤어진지 얼마 안됐기도 했고, 널 매달리게 하겠다는 심정에 기분도 좋긴했거든요.
그리고 두번째로 마주쳤을땐 많이 흔들리더라구요 제가요.
나름 아무렇지 않은척 하려했는데 자꾸 본능적으로 쫓고있더라구요. 정말 상대방이 못알아 챘길 바라요..ㅠㅠ
정말 내프 다지기가 많이 힘든거 같아요. 칼럼이나 후기 읽어보면 내적프레임을 올리는게 무척힘들다고 하잖아요.
처음엔 지침효과로 좀 내프가 올라간 느낌이었는데 시간이 지나니까 자꾸 그사람이 그립네요. 그렇다고 밥이 안넘어갈 정도는 아니에요 밥 정말 잘먹고 다닙니다..ㅋㅋㅋ
그립다고 그래서 지침을 어길 생각은 없어요.. 한번 내프 와장창 해서 2차 애프터 보냈었는데 상담사님이 불안하다고 지침 어기지말라했어요..
절때 안어길꺼에요..
저번주 두번째로 만났을때 한번 엄청 흔들리니까 주말도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주는 좀 바쁘게 지내보려고 화수목금 전부 약속을 잡아놨습니다ㅎㅎ 친구들이라도 만나서 그 사람에 대한 생각좀 덜 해보려고 해요.
사실 저는 지금 제 내적프레임이 올라가고 있는지 모르겠어요. 그사람이 아니어도 괜찮아 라고 생각하면서도 그립고..
저는 되게 수수한 타입이에요 꾸미는거에 관심도 없구 재주도 없죠 몸무게도 남친만나기전 16키로를 뺀적 있지만 아직도 저는 자존감이 높지 않거든요. 이쁘다는 생각도 안하고..그래서 항상 남자친구에게 저의 가치를 확인받고 싶어했던거같아요ㅋㅋ살찌는거에도 예민해서 살쪘다 몸이 예쁘지않다 허벅지가 두꺼워서 슬프다 이런얘기들을 남친앞에서 많이 했어요. 저는 그래도 이쁘다 라는 말을 듣고싶은데 남자친구는 운동하면되지~이런말에 또 기분상하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놓고 운동안하고..하하
이렇상태에서 만난 남자친구여서 그런지 이런 나를 받아줄 사람이 지금 남자친구 밖에 없을꺼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물론 당연히 지금 남자친구말고 더 좋은 사람이 있겠죠!!! 지금 저의 내적프레임이 많이 낮아서 그런거같아요 ㅠㅠ머리로는 알면서도 잘 안돼요...ㅠㅠ
저도 다른 후기의 사람들처럼 꼭 그사람일 필요가 없어 하는 날이 올 수 있을까요? 아직은 갈길이 많이 먼거같아요
제 자신을 사랑하라는데 아직 깨닫지 못하고 있어요. 저는 나름 제 자신을 사랑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자꾸 그 사람이 생각나고 그립고 하는거보면 그건 또 아닌거같아요. 많이 노력해야겠죠?
내프를 올리기는걸 물어보기위해서 한번 더 상담을 받아보던지 해야겠어요ㅎㅎ 그외의 제 질문리스트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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