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라상-1

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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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연애 이별, 하서영 상담사님 상담후기

쉼표

안녕하세요 하서영 상담사님께 상담을 받은 20대 중반 남자 내담자입니다. ‘쉼표’ 라고 말씀드리면 하서영 상담사님께서 기억하실까요?? 닉네임을 바꿔서 후기를 올립니다.

제 상황은 서로 고프저신/흔한 자존심싸움/90%입니다. 첫 번째 후기에 이어 두 번째 후기 올리겠습니다.


<두 번째 이별>
첫 번째 이별 후 몇 개월 동안, 상황적 문제(일시적 장거리, 취업준비)로 서로 예민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사소하게 다투는 일이 잦아지고, 예민하게 받아들이다가 오랜만에 만나서 크게 다퉜습니다. 정말 사소한 이유였는데 이게 아트라상을 찾아오게 만든 이별이 되었네요.

싸운 당일 이별통보를 받았지만, 연락자체는 끊기지 않았고, 오히려 화해하는 방향으로 대화가 오갔는데... 몇 개월 전 사건이 되새김되며 제 신뢰감은 다시 바닥을 치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저는 ‘아, 나한테 저렇게 헤어지자고 했지만 애교와 투정을 부리는거 보니 만나서 화해하면 되겠다.’ 생각하고 다음날 약속을 잡았습니다.

약속당일 오전, 상대에게 선연락이 올 정도로 상황은 나쁘지 않았지만, 만나서 제가 따지는 바람에 상대방은 완전 이별통보를 했고, 그 후 아트라상을 찾았습니다.


<음성상담>
약 일주일 간 칼럼과 후기를 보며 급한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2주 동안 매일매일 아트라상을 잡고 살았네요. 덕분에 내프는 좀 관리가 됐고 상대방에게 연락하고 싶은 소망적 오류가 발생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또한 상담사연과 질문거리를 계속 탐구하다보니 마음이 편안해지고 조금은 상황을 객관적으로 분석하게 되는(?) 시야가 생겼던 것 같습니다. 불안하신 분들께서는 아무 글이라도 써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내가 왜 불안하지?’ ‘무엇이 나를 이렇게 불안하게 만드는가’ 생각하면서 글을 쓰시면 한결 편안해짐을 느낄 거예요.

드디어 상담당일, 긴장된 마음으로 통화를 시작했습니다. 모든 내담자들이 그렇듯 저도 제 상황이 최악이라고 여겼기 때문에 불안했는데, 상담사님께서는

“보통보통의 사람들이 예쁘게 잘 만났고, 둘 다 크게 하자 없고, 흔한 자존심 싸움이에요.” “궁금한거 있으시면 질문을 많이 해주세요~” 라고 하셨습니다. 기본적인 상황분석(고프저신,90% 등)은 해주셨고, 쉬운 케이스니까 크게 걱정 안하셔도 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제 하소연 웃으면서 들어주시고 칭찬 많이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하서영 상담사님)

상담직후 계속 복습하고 되새겨보니 ‘상담사님이 괜히 전문가가 아니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1차 지침> 제가 이별직후 장문의 문자, 몇 통의 전화를 해도 무반응이었던 상대는 하서영 상담사님의 지침문자를 보고는 몇 시간 뒤 답장이 오더군요.

한 달 동안 연락이 닿지 않았기에 기대반 의심반이었지만 정말 신기했습니다. 순간 ‘그래, 너도 별 수 없는 사람이구나..’ 생각이 들며 제 내프가 급격히 올라갔고, 상대는 그 답장에서 만남을 제시했습니다.

그 이후로 약 한 달 간 연락을 하지 않았고, 연락을 안함에도 승리를 직감했습니다. 만나기 전 그 한달의 공백기 동안 내프가 굉장히 높아져 이론공부하기 딱 좋았습니다ㅎㅎ

공백기 뒤 제가 먼저 전화를 걸었습니다. 안 받을 줄 알았는데 늦게 받더군요. 이별 후 목소리라도 한번 들었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통화연결이 되니 마음속이 요동쳤습니다. 벅차고, 감동적이고, 심지어 몸이 떨렸네요.

그러나 이미 제 내프는 높아진 상태였기 때문에, 당당하고 여유있는 태도로 일관했습니다. 약속날짜만 잡고 끊으려고 했는데, 상대방이 할 말이 많았나 봅니다. 제 안부를 물어보기도 하고,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본인 근황을 말하며 제 자신감있는 태도를 보더니 나중에는 “목소리 좋네~!(넌 잘 지내나 보네)” 라고 하더군요ㅋㅋ

여러분도 당당하고 여유있는 태도 꼭 기억하시길 바라요. 여러 후기를 보니 공통적으로 상담을 받으면 상담사님들께서도 이 부분을 강조하시는 것 같습니다.


<1차 애프터메일~만남>
만남약속을 잡고 하서영 상담사님께 1차 애프터메일을 보냈습니다.

부푼 마음을 가득 담아 드디어 만났습니다. 서로 반갑게 인사했고 5시간 동안 함께 시간을 보냈죠.

처음엔 근황 정도의 가벼운 대화 주제로 오랜만에 만난 어색함을 풀어나갔습니다. 장기연애의 관성 때문인지 몇 번 대화가 오가다 보니 금세 분위기가 좋아지더군요.

자연스럽게 서로에게 미안한 마음, 서운했던 마음 등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지난 얘기를 하다보니 상대방은 울기 시작했고, 힘들었다고 했습니다. 저는 여유있게 달래주었고, 프레임을 보호하며 신뢰감회복에 힘썼습니다.

상대방은 처음엔 “나는 헤어지고 친구 못해” 라고 못을 박았지만, 이후 분위기가 좋아지자 “그래 이렇게 만나니까 좋네, 가끔 힘들면 서로 연락해서 이렇게 만나자” 식의 이중모션을 보였습니다.

전체적으로 상담사님께 칭찬받을 정도로 만남지침에 일치하게 행동했고, 분위기가 상당히 좋아 ‘아직 상대방이 나에게 마음이 있구나’ 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신뢰도테스트, 카운터펀치, 자존심이론 등등 배우고 익혔던 내용들이 생각나면서 좋은 흐름임을 직감했죠. (상담사님께 칭찬받으니까 괜히 더 뿌듯하고 내프가 급속도로 올라갑니다ㅎㅎ)

하지만..좀만 더 냉정했어야 하는데, 마지막에 삐끗하는 바람에 결과적으로 아직도 재회하지 못했습니다. 5시간의 만남을 잘 마무리하고, ‘이젠 됐다!’ 싶어 이후에 먼저 연락하는 일이 잦아졌고, 아무렇지 않게 받는 상대에게 만남약속을 잡으려 하며 프레임을 떨어트렸습니다. 결국 약속을 잡았지만 그날밤, 만나지 말자는 연락을 받았죠..

저 연락 이후로 서로 연락 한 번 하지 않았습니다. 상대방은 아무렇지 않게 본인의 시간을 보내고, 여행을 다니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후 내프가 급격히 낮아져 2차 애프터메일을 보냈습니다.


<2차 애프터메일~현재>
상담사님 역시 만남 상황에서 처음부터 상대방의 좋은 반응이 이어지고 거의 다됐다고 하셨지만, 마지막에 제가 프레임을 좀 깎아버리는 바람에 아쉬워졌다고 하셨습니다.

상담사님께서는 sns지침과 공백기를 주셨습니다. 분명히 상대방으로부터 반응이 올거라고. (이 공백기를 보내면서 내프회복, 리바(?) 등장)

상대방에게 신뢰감이 떨어져 이별한 케이스라 ‘과연 sns지침을 쓰는게 도움이 될까? 오히려 신뢰감을 더 떨어트리지 않을까’ 걱정했습니다. 그러나 일단 프레임을 다시 회복시키는 것이 우선이라고 판단하신 것 같았고, 곧바로 sns지침을 사용했습니다.

위에서 잠깐 말했듯, 상대방은 마지막 연락 이후로 약 보름동안 본인의 시간과 여행을 다니며 sns변화를 주고 있었습니다. 저는 그 변화를 지켜보았구요.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서 제 생각이 안났을 겁니다. 제 sns를 볼 생각도 안했을 거구요.


그렇게 한 달 가까이 시간이 지날 때쯤, 상대방 친구가 제 sns를 염탐하다가 저에게 들켰습니다(그 분은 모르시겠지만 난 다 알지롱). 순간 황당했지요. 상대방도 아니고 상대방의 친구라뇨ㅋㅋ

그러나 그 친구분의 성격을 고려했을 때, 분명 제sns지침이 상대방의 귀에 들어갈 것이라고 확신했습니다. 며칠 안에 반응이 올 거 같았죠.

아니나다를까. 그 염탐사건 2일 뒤에 아침에 일어나보니, 제 sns는 상대방에게 차단되었습니다. 혹시 몰라 다른 폰으로 확인해봤는데 결과는 같았죠.

예전 같았으면 미쳐 날뛰었겠지만, 이번엔 이상하게도 기분이 좋았습니다. 아무 반응이 없어 걱정이었는데 다행히 반응이 나왔으니까요. ‘아직 내 프레임이 남아 있구나, 내 sns를 보고 순간 욱해서 차단했겠지만 조만간 풀 것 같다’ 라는 생각이 들었고, 정확히 그 날 밤 차단이 풀렸습니다.

이때, 높아졌던 내프가 더 올라갔고, 이제는 내가 주도권을 잡게 되었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상대방의 이 반응이 과연 어떻게 적용될지 확언할 수 없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렵니다.

여기까지가 현재까지의 상황입니다. 이제 sns지침 반응이 나왔으니 상담사님께 다시 도움을 받아야 하겠습니다.


<상대방의 sns변화에 대해>
여러 후기와 칼럼들을 보면 상대방의 sns를 보지 말라는 말씀이 많지만, 저는 오히려 보지 않으면 더 신경쓰이고 궁금한 마음이 커졌습니다. 그래서 시계를 보듯 한 번씩 궁금할 때 보곤 하는데,

“sns변화에 소설을 쓰지마라”,“sns변화는 상대방이 잘 지내는 척 하는 것이다.” 라는걸 알기 때문일까요? sns변화가 생기면 ‘잘 지내네’,‘어디 놀러갔구나’ 등의 생각을 하며 가볍게 넘깁니다.

또한 이 때, 저는 이런 생각을 합니다.

‘지금은 이렇게 떨어져 있지만, 우리는 어차피 만나게 되어있어. 힘들어도 좀만 참자, 더 잘되기 위한 과정일 뿐이야.’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상대방의 sns변화를 보면 ‘와 이쁘다’,‘여전히 이쁘네’ 생각이 들며 기분이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저처럼 상대방의 sns를 안보는 것보다 보는게 더 속편한 성격을 가진 분들은 이렇게 생각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어차피 우리가 아트라상을 찾은건 결국 더 행복해지기 위해서니까요.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면 그 결과도 긍정적일 거라고 믿습니다.


여러분, 제가 아직 재회에 성공하지 못했고, 많이 부족하지만 제 상담후기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 정말 연애고자일 정도로 상대방의 부정적인 반응이 조금만 나오면 정신을 못차렸습니다. 하지만 아트라상을 만나고 갱생했습니다. 이제는 더 연애를 잘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최근에는 꽤 괜찮은 여자가 저 좋다고 따라(?)다닙니다. 이것 때문에 아마 제 내프가 많이 높아졌겠죠. 오히려 저보다 객관적 가치가 더 높은 여자인데, 아트라상에서 배운 프레임관리 신뢰감 관리를 하다보니 고프고신이 된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전 아직 상대방의 빈자리를 느끼고 있습니다. 꼭 성공할 거구요.

처음에는 잘 와닿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 노력이 ‘자신을 사랑하는 계기’가 되고, 상대방에게만 갇혀있던 시야가 더 넓어지는 계기가 되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칼럼에 나오는 ‘스토리 이론’처럼 우리 연애에도 스토리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이별 전까지 잘 달려왔지만, 극적인 스토리를 위해 약간의 위기(이별)가 필요했던 것이고, 이걸 잘 극복한다면 더더욱 행복한 스토리가 완성되겠죠.

아트라상을 만난 이상 우리들은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 우리가 겪은 이 이별이 ‘마침표’가 아닌 꼭 ‘쉼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끝으로 제 인생에 새로운 눈을 뜨게 해주신 아트라상, 하서영 상담사님, 관리자님, 그리고 여러 후기를 통해 제게 도움을 주신 다른 내담자분들게 정말 고맙다는 말 전하고 싶습니다.

여러분들 덕에 ‘점점 나아지는 사람’ 이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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