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재회 후기
bonnie
2018. 08. 31
안녕하세요.
이후기는, 항상 저를 응원해주시고 제 자신을 돌아보게 해주신 상담사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심적으로 힘들어 하시는 내담자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후기를 남겨요.
후기를 보면서 제가 궁금했던 부분을 위주로 써보도록 할께요. 분명 다른 내담자들도 어떠한 상황에서 행동,문자 지침, 결과까지가 궁금 하실거 같아요^^
저는 30대 여자 내담자 이고,아트라상을 만난지는 1년 정도 되었고 상담은 총 3번 받았습니다.
민망하지만 모두 다른 상대자로요 ^^;; 1차 상담때만 해도 저의 멘탈은 완전 나가 있었고, 무조건 재회만을 생각했었어요.
제가 만났던 사람은 상황적 문제가 있고, 자존심 10등안에 드는 상대방이였어요. 그러니 내프가 엄청 낮았었겠죠.
잦은 자존심 발동에 시도때도 없이 화를 내고 저를 엄청 나게 힘들게 했음에도 불구하고 상대방의 높은 객관적가치와 저의 결혼 적령기로 신뢰감에만 치중하며 모든걸 참아내기만 했었죠. 하지만, 그건 정말 잘못 된 생각이였어요. 전 그분이 왜 그렇게 시도때도 화를 내는지 알 수 없었는데 그건 다 낮은 내프에서 오는거 같아요.
결혼 적령기에 연이은 연애 실패로 저또한 내프가 바닥난 상태였고,남자보는 눈도 없고, 프신 관리도 못하는 저프저신 이였어요. (저프저신이라고 말씀은 안해주셨는데 프레임 다 날려먹고 신뢰도도 높지 않다고 하셨으니 맞겠죠?)
2차 상담으로 또다른 상대방은 연하였고, 저프고신의 진단을 받고 상대방의 투자에 비해 저의 너무 큰 헌신이 보험같은 여자로 인식하고 있다는 말에 정말 자존심이 많이 상했죠.
고프레임이라는건 분명 쿨한척, 감정적으로 휘둘리지 않는척, 너보다 여유있는척 이렇게 말로는 아는데 행동으로는 전혀 안됐던 것이죠. 실제로 척이라도 했었어야 했는데 상대방의 행동이 불충족임에도 불구하고 그냥 넘어갔던게 상대방에겐 재미없는 여자로 보였겠죠?
전 연애하면 잘해주는병이 있어서 저프기질이 있는거 같은데 큰틀로 봐선 고프라고 하시는데 상대에 따라 이건 정말 다르게 진단 되는것 같아요.
1차2차 상담때는 샘은 분명 저의 편이셨고, 상대남자들이 나쁜 X들이다.
결혼 상대자로 아니다라며 저를 지지해 주셨는데, 마지막 상대방은 괜찮은 사람이라고 오히려 제가 혼이 났죠..
제가 혼났다고 말을 하였지만, 저의 잘못이라기보단 상대방과의 유연한 관계를 유지하며,저의 프레임,신뢰감을 지키기 위해“인식하며 말하기를”알려주셨어요. (컬럼어딘가 있어요.)
하지만, 괜찮은 사람을 만나면 뭐합니까.. 저는 아직까지 내프가 불안한 사람인데.. 내프가 불안하니 계속해서 상대방을 테스트 하고 틱틱거림을 반복하게 되면서 이번 역시도 뻥 차이게 됩니다.
아트라상 후기에 내프 낮은 여친은 만나지 말라는데 저인거 같아 뜨끔뜨끔했어요.
사귈때는 불안하고 이사람이 날 버리지 않을까 ? 나의 프레임이 더 떨어지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저의 내프가 막 흔들렸을때 위기가 왔어요. (프레임 강박이 온 느낌? )전 직감적으로 느끼고 그 타이밍에 상담 신청을 했고, 결별과 동시에 상담 일정이 잡혔죠. 인제 차일거 같은 촉까지 온게 웃프네요 ^^
6개월 연애 후 크게 싸운적은 없고, 제 내프가 흔들리면서 3주동안 2번의 의견 충돌 정도가 있었는데 어이없는 간접적 이별통보를 받았어요. 남자친구가 시간을 갖자고 했습니다.
사실 마지막 이별통보를 받고 슬프긴 했지만, 크게 가슴아프진 않았던거 같아요. 예전에 저라면 상상조차도 할 수 없었죠. 아트라상 만나기전이나, 초기에 이별병에 걸려 울고불고, 밥도 못먹고 잠도 못자고 무조건 재회만을 생각 하는 내담자였다면 ,이번 이별의 마음가짐은 조금 달랐어요.
그건 왜냐면요 제 자신 스스로가 변하지 않으면 또 반복되는 실수,실패가 나올거 같았어요. 재회는 가슴 한켠에 묻어두고 컬럼 , 베스트 후기 등 쭉 다시 하번 보고, 심리학 책도 보고, 버킷리스트를 적었어요. 나에게 집중하자 집중하자를 계속해도 절대 쉽지 않지만, 노력이라도 하니 조금은 나아지더라구요.
이번 연애의 칭찬은 과거의 남친들보다 더 괜찮을 사람을 만났다는것, 예전엔 상황을 모두 망쳐서 왔지만 마지막 대처가 좋았다는것이였어요. 2가지 지침을 주셨죠. 상담사님의 예언대로 정말 2주안에 연락이 왔습니다.
상황판단과 아마 언제 연락이 올거다라는 예측으로 저의 내프가 요동을 치지 않았을수도 있어요.
솔직히 1,2차 상담때 지침을 보낸 후 뭐 제가 바로 대체자가 생겨서도 있지만, 끝까지 해보진 않아 체감하지 못했었거든요. 하지만, 분명 프레임은 올려놨을거라고 확신은 해요!
상대방이 연락이 왔고 바로 만나자는 문자로 안읽씹으로 하루 냅둔 후 다음날 확인 했어요.
이걸 만나야 하나 말아야 하나 너무 쉬운데? 하면서 바로 1차 에프터를 썼고, 상담사님 지침대로 지침도 쓰고 만나게 되었습니다.정말 신기했던건 아트라상 후기 볼때 상대방들이 지침문자 이야기를 꺼낸다고 하더니 제 상대방도 꺼냈습니다. 그 문자때문에 마음이 불편하고 너무 미안했다고!!
하지만 재회는 하지 않았어요.. 상담사님께서 재회가 어렵지 않은데? 말씀도 해주시고 예측대로 만남까지 가졌는데 저는 왜 재회를 바로 하지 않았을까요?
생각지도 못한 상황적 문제가 발생 했거든요… 이곳에서 말 할 수 없지만.. 상대방의 상황적 문제로 내프가 바닥까지 가면서 저에게 시간을 갖자라는 말을 했다는 사실을 알았고, 그날 만남에서 저의 이중모션을 느낄수 있었고, 프레임 높이는 말과 함께 제가 오히려 헤어짐을 고했습니다.
고프저신의 진단을 받았지만, 상황적문제라는 큰 문턱이 부딪히니 부여 잡고 있던 저의 내프가 오히려 바닥을 치게 되었어요. 상황적 문제는 프레임과 신뢰도의 또 다른 문제라고 하죠?
왜 나에게 이런 상황이 놓여지나 부정적인 생각이 끝도 없이 제 멘탈은 또 안드로메다로 갑니다. 그전에 공백기 동안에는 카톡 관리를 하지 않았었으나, 확실히 헤어진 후 카톡 관리를 열심히 합니다. 세상에서 젤 이뻐보이난 저의 프사로 도배시작 !! 상대방 프사도 난리도 아니였어요. 상대방이 몹시 힘들구나가 보이더라구요… 제 느낌상!
그렇게 일주일이 또 흐르고 상대방의 절절한 문자와 회사 앞까지 찾아온 그 때문에 저는 결국 재회를 하였습니다.
사실 재회 후가 더 중요하다고 하여 2-3개월 후에 후기를 쓸까도 하다가 1차 후기를 쓰고 또 문제 발생(?) 아니면 결혼? 후기로 다시한번 올께요!.
마지막으로 이렇게 의지 하면 안되는데.. 계속해서 샘을 찾는 제가 보이니.. 이게 좋은건지 아닌지.. 어찌되었던 덕분에 제가 이만큼 성장한거죠?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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