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서영 상담사님께 상담 받았던 남자 내담자인데 프로불편러를 만났던 내담자라고 하면 기억하시겠죠?ㅎㅎ

재회후기는 아니고 1차 수위가 강한 지침을 받고 실행 후에 1달의 시간이 지났길래
경과 보고 겸 제 상태를 객관적으로 돌아보고자 글로 옮겨 씁니다.

일단 저는 한달 전 보다는 확실히 감정적으로 오르락 내리락하는 일명 롤러코스터라고 하죠.
이런 상황을 겪는 일은 없어졌습니다.
sns를 훔쳐 보는 일도 하지 않고 있구요.
제 sns 관리만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

제 스스로 내프를 다지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인 덕분에 내프가 예전 수준으로 돌아왔습니다.
연락하고 썸타는 여자분들도 좀 생겼구요.
언제 괜찮아지나 많은 걱정이 있었는데 칼럼 자주 읽다보니 생각보다 빨리 괜찮아 지네요.(좋은글 감사합니다ㅎㅎ)

사실 생각보다 빨리 괜찮아 질 수 있었던 이유는
1차 지침 후 내프가 낮은 여친의 상황을 보면서 그녀를 좀 더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눈이 생긴것이 가장 큰 이유인것 같아요.

하서영 상담사님은 아시겠지만 제 상황이 전 여친의 연애에 대해서 궁금해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알게 되는 상황이다보니 본의 아니게 전 여친의 상황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강한 1차 지침 후에 전 여친의 상황은 '제 정신이 아니네.' 입니다.
제 생각도 그렇지만 지인들의 공통적인 의견이네요.

보여주기 식의 sns 게시물들이 급격하게 올라오고
리바운드 혹은 대체자를 만들려고 열심히 노력중인것 같은데

자신이 프로불편러(신뢰와 프레임이 바닥)라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자존심만 부리니
1달도 못가서 남자가 밀어내거나, 본인 스스로 성질을 못 이겨내고 남자를 밀어내는 상황입니다.
거의 노답 상황이죠.

최근에 끝난 썸에서는 자신이 변덕이 심하고 상대에 대한 배려가 없음을 깨우친듯하나 말로는 뭔들 못하겠습니까?
내프가 바닥이니 얼마 못가서 자신의 모습을 부정하며 합리화를 하겠죠.

이런 모습들을 보니 지침의 효과가 참 대단하구나!!! 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기도 하고
나는 왜 저 사람을 좋아했을까? 라는 의문도 강하게 드네요.ㅎㅎ

본래의 목적이 조금씩 사라지고 있어서 '어? 뭐지?'라는 마음이 문득 들기는 합니다만

지금 제 삶에는 큰 만족을 하고 있습니다. 인간관계, 운동, 공부, 일 전반적으로 다 열심히 하고 있어서요ㅋㅋ

첫 상담후에 1차 지침을 실행하고 받았던 답장을 해석해주시면서
여자분 반응이 좋다고 두달내로 좋은 일이 있으실거다. 라고 말씀하셨을때
솔직히 말해서 크게 와닿지 않았는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점 와닿고 있습니다.(최소 점쟁이 같은 분이에요..)

이게 내담자와 상담사님의 큰 차이점이겠죠??ㅋㅋ

이제 2차 지침을 쓸 때까지 한달의 시간이 남았습니다.
상대가 자신의 모습을 뉘우치고 저에게 먼저 연락이 오면 좋겠지만 뭐 그런 상황은 기대도 안하고 있습니다.
그 정도로 자신을 다스릴 수 있는 사람이 아닌 것 같아서요.
어쩔 수 없이 제가 손을 내밀어야 못이기는 척 넘어오겠죠. 손이 많이 가는 친구네요ㅋㅋㅋㅋ
남은 시간동안 지금껏 처럼 열심히 하루하루를 살아가야겠습니다!!!!

여기까지가 1차 지침 후에 근황이었고
한달 후에 애프터 메일 쓰고 2차 지침을 수행한 후에 또 후기를 남기겠습니다.

많은 내담자분들이 힘든 인내의 시간을 보내고 계실텐데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