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저프저신 정수아쌤 후기
우연히
2018. 08. 26
1차 지침 후에 쓰는 후기입니다 저프들은 지침을 어길 가능성이 높다해서 지침 쓰기 전까지 어떻게든 버텼어요 저프분들 같이 힘내요ㅜㅜ
저는 재회 상담이 이번이 처음이에요 연애 경험이 없어서 상담을 받을 필요가 없기도 했고 대학 와서 첫 연애였어요 어렸고 그래서 제가 미성숙했죠 저프저신임에도 2년 가까이 만날 수 있었던건 제 객관적인 가치가 뛰어날거라고 하셨어요 그 말씀에 그래도 나는 뭐 하나라도 건질게 있나보다 하면서 좋아했어요 내프도 많이 바닥이었구요 이론을 이해하려고 많이 노력했어요 왜냐면 저는 해본적이 없는 것들이 많았거든요 매달리지 말기! 뭐 이런거요 저와 같은 저프저신 분들이 있다면 상담을 빨리 받으시길 추천드려요 저처럼 미친듯이 매달리기 전에요.
저는 쌤이 말씀하신대로 sns 관리 지침을 정말 열심히했어요 친구들이 안바쁘냐고 물어볼 정도로요
프사도 바꾸고 친구들이 사진을 찍어주고 동영상으로 찍고 캡쳐까지 했네요ㅎㅎ 그렇게 하니까 모르는분 남사친 학교선배 유학 가 있는 친구 등등 많이 연락이 오더라고요 그리고 제가 매달리던 카톡을 그 사람이 다 읽었어요 원래 읽지도 않았는데..저 잘한거 맞죠 쌤???^ㅇ^ sns지침 위력ㅎㅎ놀라워요
그렇지만 저는 저프여서 그런지 많은 사람들을 만나도 이 사람은 나한테 연락도 오고 예쁘다 해주고 그러는데 왜 내가 바라는 전남친은 연락도 없고.. 하면서 깊은 내면의 슬픔들이 문득문득 올라와요 저프들은 공감하실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지만 저는 그 사람이 제 하루였어요 많이 의지했고 항상 표현은 직진이구요 그렇게하면 상대방도 좋아할줄 알았네요 저는 그리고 결혼할줄 알았어요ㅠㅠ 저는 바보.. 친구들이 은근 보수적이라고 놀려요 순수하다고.. 너 아니여도 잘 산다 이런 모습 많이 보여줬어야 하는건데 그래서 제가 바쁠 땐 생각도 안나고 재미가 없었을거 같아요
지침 보내기 전엔 제가 버티는게. 그 사람이 없다는거에 익숙해지는게 힘들었지만 지침 문자를 받고 나선 아마 제 전남친이 더 힘들거같아요 프레임이 깎였을테니까요 이젠 시간 싸움인거같아요ㅎㅎ 제가 저프였기때문에 그 사람은 저보다 덜 힘들었을텐데 지침 문자 덕에 그래도 그 사람도 이제 제 생각이 올라올거라 생각하니 기분이 묘해요..
음..일단 내프 다지기는 여전히 진행중이에요 내프가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거든요 아 그러고 보니 저는 운동도 시작했네요! 운동을 하니까 개운해요 몸이 튼튼해야 정신도 튼튼할거같아요!
애프터 메일은 아직 쓰지 않았지만 제 내프 때문에 한 번 쓸거같아요 궁금한 점이나 미처 말하지 못했던 것들이랑 아껴아껴 쓸 생각이에요 애프터메일 좀 더 생각해보고 보낼게요 제 인생을 바꿔주신다고 하셨는데 저도 노력할게요 감사드려요ㅠㅠ감정들이 막 난리난리 일때도 있지만 칼럼이랑 후기 많이 읽어보면서 버틸게요 정수아쌤 애프터 메일에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ㅇ^
게시글 삭제
게시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