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이별 때문에 힘들어하시는 분들을 위해
두부
2018. 08. 17
참.. 제 인생에 아트라상을 알게되고, 평생 후기란걸 써본적이 없는 사람이 후기를 따 쓰게 되네요. 아직 재회는 하지 못하였습니다.
하지만, 저랑 비슷한 케이스의 내담자분들이 계실거고, 상담받고 심적으로 많이 힘들어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후기를 남깁니다. 저 또한, 상담을 받고 이런저런 후기들을 보며 마음의 위로를 받았었습니다.
저는 남자내담자이고, 전 여자친구와 헤어진지는 6개월 정도 되었네요
둘다 나이가 30대로 결혼까지 생각한 여자여서 그런지 이번에는 잊혀지기가 쉽지가 않더군요. 사실 그동안 연애하면서 많은 이별을 겪었지만 이번만큼은 너무 힘들었습니다. 특히 결혼을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기에 더욱 신뢰감 있게 잘할려고 노력했지만, 상대는 오빠를 더 이상 사랑하지 않는다는 차가운 말을 남기며 이별을 고하였습니다.
참 저도 나이가 먹을만큼 먹었는지라, 상대방을 원망하기 보다는 매번 실패하는 제 연애에 자괴감이 들면서 엄청난 죄책감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인생이 제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것 같고 너무 답답한 마음에 인터넷을 뒤적거리다가 아트라상을 만나게 되었는데.. 지금 생각하도 참 잘한 선택인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상담은 하서영, 손수현 상담사님 이렇게 총 두번을 받았습니다. 1차는 서영 상담사님에게 받았고 완벽한 저프고신 확률 70%의 진단을 받았습니다. 저도 예전부터 많이 놀아봤고, 여자를 많이 만났습니다만 사실 진중한 연애를 많이 하지 못하였고, 또한 이번에는 ‘결혼’ 이라는 이유 때문에 그녀에게 더욱더 신뢰감을 높이기 위해 평소와 저와 다른 연애패턴이 나오고 늘 그녀에게 맞추다보니 이런 진단을 받게 되었습니다.
저의 헤어진 이유를 명확하게 짚어주시면서, 저의 신뢰감은 정말 매우 높다고, 흠 잡을때가 없다고 하셨습니다.
오히려 상대방은 내프가 많이 낮고 자존감이 낮으며, 자존심이 매우 강한여자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1차 미해결과제를 포함한 지침, 그녀는 지침문자를 받자마자 저와 SNS의 친구관계, 카톡 연락처 차단 엄청난 자존심 발동을 부립니다. 상담사님은 좋은 반응이라고 2달 공백기를 갖고 카톡 프사 및 SNS 지침을 실행하고 2차는 가능성제시 지침을 하자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제 1차, 2차 지침에 모두 답이 없었습니다.
상담사님은 지침후 상대방은 저를 많이 그리워하고 힘들어졌을 거라고 판단하였습니다만, 그정도로 성숙한 여자는 아니라고, 자기 반성을 못하고 자존심이 더 앞서는 사람이라고..
사실 결혼상대로는 이런 여자를 절대 추천하지 않는다고 하셨죠.
제가 너무 아깝다고, 하지만 저는 이때부터 뭔가 오기가 생기더라고요. 이때는 뭔가 재회를 꼭 해야지 보다는 이때까지 내가 시간과 노력의 투자 그리고 이론이 정말 맞나? 라는 것을 확인해 보고 싶은 마음? 보상? 이런게 더 컸던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인지 전여자친구가 생각이 많이 났습니다만, 공백기를 지킬려고 더욱 노력했고요.
2차 손수현 상담사님은 이 케이스는 남자가 많이 억울한 케이스라고 여자의 내프가 너무 낮고, 멘탈이 약하며, 김군님의 후기의 나오는 상대방 보다 오히려 자존심이 더 센거 같다고 하셨습니다. 그 말을 듣고 “아~ 이거 쉽지 않겠구나” 라고 생각했지만, 그냥 해볼때까지 해보자 안된다면 이제 그만 보내주자라는 마음가짐으로 3차 만남 지침을 진행 하였습니다.
하지만 하루 뒤에 오는 그녀의 문자.. 새로운 사람이 생겨서 못볼 것 같다고 행복하게 잘 지내라는 장문의 덕담… 저는 오히려 이 답변을 보고 웃었습니다.
그녀가 새로운 사람이 생겼더라도 저보다 수준이 낮은 사람을 만날 확률이 높고, 나중에 되서라도 저에 대한 그리움이 몰려올 것이라는 어느정도의 확신이 생겼습니다. 우리는 결혼이라는 허들이 있고, 이 케이스에서 재회는 곧 결혼을 의미하기 때문에 당장 재회가 쉽지는 않겠습니다만,
이미 프+신 총합에서 상대방보다 앞서 나갈거라는 어느정도 생각이 있고, 저같이 신뢰감이 많은 높은 케이스에서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생각날 수 밖에 없기 떄문입니다.
겉으로 보이는 반응이 전부가 아니다 라는 독수리님의 후기에서 보듯이
저는 애프터 메일로 카운터 지침을 받고, 상대에게 지침을 보내며 마무리 하였습니다.
이번 상담을 통해 상담사님에게 다시 한번 감사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 어떻게 상대방을 대하게 될지 상담을 통해 확실히 알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니까요.
내담자분들 지침, 공백기, 이론 공부 꼭 잘 지키시라는 말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저와 비슷한 케이스의 분들 희망을 놓지말고 꼭 잘되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나중에라도 혹시 재회를 한다면 그때 다시 한번 후기 남기도록 할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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